|
2002/08/25 철도여행기124 |
* 여행기를 읽기 전에...... 여행기를 읽으시다 글씨 색상이 파랗고 진한 것이 보이면 클릭하세요, 해당 그림이 나타난답니다. * 진한 글씨를 클릭하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제 휴가와 다음 까페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의(http://cafe.daum.net/traintripwrite) 1차 여행번개입니다. 원래는 8월 11일 양주군 일대의 여행정모를 계획한 것인데 그 날 비가 온다는 소식에 한 주를 미루었더니 막상 비가 오지 않았으며 한주를 미루고 난 후 8.18일 실시를 하려고 하니 비가 와서 대신 소양호 청평사에 갔다 오고 나서 한 주가 지나서 드디어 양주군 일대를 가게 되었습니다.(여행 한 번 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먼저 오늘 할 것에 대한 예습을 간단히 해야지요. # 장흥관광지 관리소 031) 820-2474 일영봉과 계명산의 사이로 흐르는 석현천을 중심으로 석현리 일대에 조성된 관광지이다. 수려한 산세와 하천 경관이 어울려 있으며, 권율장군 묘역이 있고 토탈야외 미술관, 도자기 전시장(예촌), 밤나무숲공원, 야생화공원, 수영장, 야영장, 주변의 위락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놀이동산으로 두리랜드와 양주리조트, 자동차전용 극장(영화사랑)도 인기가 있다.특히 여름의 계곡미의 가을의 단풍은 장관이다. 장흥은 젊은이들의 분위기 위주로 발전해 가는 곳이어서 사계절 항시 축제 분위기이고, 젊음의 황기가 넘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별미 : 녹두지짐, 호박풀떼기, 감자전, 더덕구이, 버섯볶음, 산채비빔밥, 민물활어회 등 장흥 숙박시설 에버그린호텔 031) 845-1170/5 신양파크여관 031) 845-6969 파레스모텔 031) 843-4632 가든장여관 031) 840-5933 알프스산장 031) 826-0391 유성파트 031) 840-5755 폭포장 031) 840-4117 힐튼파크 031) 843-6955 장흥의 맛집 예뫼골 031) 856-1891(철판구이, 풀코스) 화사랑 031) 845-2251(불낙전골, 파전) 코리아하우스 031) 842-8024(더덕갈비, 장어구이) 파인 031) 856-5541(바닷가재, 전복스테이크) 탑골 031) 845-7730(신선로, 전골류) 아사도 031) 842-0059(아사도 정식) 피자성 효인방 031) 840-5220(피자, 스테이크) 까만굴뚝 031) 840-5401(전골, 수제비) 허니문하우스 031) 856-5100(피자, 스테이크) 미각지대 031) 845-3188(장어구이, 오리로스) 돌담길 031) 840-5259(호박죽, 막국수) 거목산장 031) 845-2887 교통 : 불광동터미널->장흥면사무소 앞에서 하차, 교외선 신촌역->장흥역 하차
# 토탈야외미술관 (031) 840-5791 삼거리 신호등 앞에서 좌회전하여 1km쯤 들어가면 장흥분위기타운의 중심 거리인 토탈야외조각장터가 나온다. 도자기 전시장 등의 문화적인 공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동산,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분위기 좋은 찻집이나 주점, 음식점, 레스토랑이 있어 서정이 담겨 있다.
# 유양리 양주 별산대 놀이(무형 2호) 유양리는 옛 양주읍이었다. 양주 별산대놀이는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되었으며, 취발이놀이, 옴중, 신할아버지와 미얄할미, 애사당법고놀이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전통 탈춤 가운데 하나다. 막상 10:00까지 의정부북부역에 도착하니 오늘은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무사히 번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오실 분이 나, 정기현, 유덕상 그리고 조성희님, 그리고 다른 여자 분 두 분 이렇게 됩니다. 10:00까지 모일 것을 이야기를 미리 해 놓았지만 아무도 없군요. 잠깐 아무도 오지 않은 사이 의정부 북부역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의정부 북부역에서 보이는 앞 길을 걸어 육교를 건너면 롯데리아가 보이는데 잠깐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려 봅니다.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는 사이 정기현님은 늦게 일어나 열심히 오는 중(지각), 유덕상님도 마찬가지군요. 그리고 먼저 조성희님이 의정부 북부역에 도착했다는 전화가. 다시 의정부 북부역으로 가서 조성희님을 만나고 다시 롯데리아에서 음료수를 마십니다. 잠깐 롯데리아에 앉아 있었을까 싶은데 다시 여자 분 두 분의 전화가 역시 의정부 북부역으로 가서 다시 롯데리아로. 이런! 도대체 롯데리아를 몇 번이나 왔다갔다 하는 것인지. 그리고 나머지 두 사람은 아직도 열심히 오는 중이군요. 약간의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전화가 오는군요. 의정부 북부역인데...... 롯데리아로 올 것을 이야기를 했습니다.(또 나가라고?) 롯데리아에 모두 모인 시간이 11:25분 약속 시간보다 무려 1시간 25분이나 늦었군요. 반성을 해야 합니다. 이제 출발. 이렇게 하면 11:50분 출발하는 의정부발 서울행 통일호 열차를 타는 것과도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하군요. 아무튼 버스가 더 빠를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롯데리아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약간을 걸어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36번 버스를 탑니다. 장흥까지 1인당 900원이군요. 11:35분부터 달리기 시작한 버스는 송추계곡 입구를 지나(그 옆으로 보이는 진흥관 031) 826-4077 짜장면이 맛있다는 정기현님의 말씀을 뒤로 하고) 11:49분 장흥농협 앞에 도착하는군요. 참고로 송추계곡은 입구에서 한참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장흥유원지 방향으로 걷다가 잠깐 좌측으로 보이는 장흥역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50m를 걸어가니 장흥역이 보입니다. 장흥역 안으로 들어가서 여러 가지를 구경해 보았습니다. 열차 시각표가 보이는데 역시 찰칵! 조금 있으면 #1532 통일호 열차가 이 곳에 도착하겠군요. 이 곳은 철도청 직원이 아닌 일반사람이 표를 판매합니다. 어떤 할머님이 보이는군요. 유덕상님이 잠깐 화장실에 가려고 하니 열차를 타지 않으면 가지 말라나? 아무튼 약간 불친절...... 열차가 지나가는 것을 구경하고 다시 역을 나와 349번 지방도를 따라 앞으로 걸어봅니다. 먼저 장흥계곡 관광 안내도가 보이고 더 나아가니 교외선 철교 더 앞으로 가면 토탈미술관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 전에 잠깐 토속민속관이 있었으나 그냥 지나쳤습니다.(공짜인데......) 토탈미술관이라는 곳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기대를 해보고(특히 정기현님은 한 번도 못 가보았다는......) 가보기로 할까요? 입장료가 2,000원이나 됩니다.(하긴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일단 입장하기로 합의를 보고 들어갑니다. 입장권에는 TOTAL MUSEUM 이렇게 대문자로 된 글씨가 전부입니다.(아주 간단) 토탈 미술관에 들어가서 모습을 보는 순간 모두 한숨을. 하긴 기대가 너무 크면...... 토탈미술관을 거닐며 여러 가지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토탈미술관을 나와 앞으로 걸어갑니다. 참고로 토탈미술관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토탈미술관 장흥을 클릭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일단 배가 고파서 다시 뒤로 되돌아 갑니다.(이게 무엇하는 짓인지) 일단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 정작 먹을 만한 것이 별로 보이지 않아 계속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그러다 명소 김씨네 음식점 031) 855-1744(장흥유원지 입구 장흥동사무소 옆)에서 물냉면을 먹게 됩니다. 1인당 5,000원(헉!) 유원지의 음식은 비싼편이지요. 맛은? 글쎄요라는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많이 달라고 하니까 많이 주는 것은 정말 좋군요. 참 걸어가면서 느낀 것이 여자 분 두 분은 오래간만에 만나서 그런지 서로 이야기를 하시느라 정신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길을 건너 장흥농협 옆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양주 별산대 놀이를 구경하러 가야지요. 양주군청 근처라는데. 양주군청을 가는지 확인을 하고 다시 36번을 타고 갑니다. 버스를 타고 옆의 경치를 보며 달리더니 양주군청 앞에 도착한 듯 싶은데 아무리 봐도 양주군청은 보이지 않는군요. 버스 정류장을 보니 (구)양주군청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는군요. 그럼 양주군청은 어디에 있을까? 덕분에 약간의 시간을 빼앗겨 버리는군요. 14:40분에 30번 버스를 타고 양주군청 앞 4거리에 도착하니 15:00입니다. 이제 정말 양주군청입니다. 양주군청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군청이 있는 곳 치고 주위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이상하게 비추어질 정도입니다. 헉! 벌써 시작하고도 남았겠군요. 전화를 하니 좌측 방향으로 들어오면 된다는 말씀에 즐겁게 감상하시라는 말씀까지. 좌측 방향으로 걸어야 하는데 꽤 걸어가야 하는군요. 거의 30분을 걸어서 양주 별산대 놀이 이정표가 보입니다.(30분이나 지각을 했군요, 17:00까지인데 벌써 30분이나 까먹다니) 길을 따라가면 전통윤리 교육도장이라는 플랭카드가 보이고 더 나아가면 양주향교가 보이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옆을 보면 오래된 듯한 큰 나무가 보입니다. 보호수라는 것이죠. 좌측으로 경기장 비슷한 건물이 보이는데 상당히 최신식입니다. 이런 곳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이제 안으로 입장. 입장하기 전 양주 별산대 놀이 안내 팜플렛을 챙깁니다. 양주별산대 놀이에 관한 사항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양주 별산대 홈페이지(http://www.yjtalnori.or.kr/) 전화번호는 031) 840-1383, 1389, 031) 820-2871 팩스는 031) 840-1380 별산대 놀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가족단위의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오늘은 팜플렛에 나와 있는 순서를 보니 길놀이-깨끼춤 강습-애사당법고놀이-포도부장놀이-사물놀이-뒷풀이 이렇게 되는군요. 현재는 깨끼춤 강습이 진행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깨끼춤을 배우는 중입니다. 잠깐 위를 볼까요? 농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화면에는 현재 진행되는 화면 외에 현재 진행되는 것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그리고 앉을 때 엉덩이에 흙이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석 비슷한 것을 준비하는 세심함까지 보입니다. 오늘 가본 곳 중 가장 좋은 곳일 것 같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구경을 하려 하는데 이런 것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 그런지 이해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상당히 해학적이면서 재미있었으며 특히 방청객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같이 참여해 보는 시도는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물놀이의 경우 1987년에 만들어 진 것으로서 김덕수 사물놀이 패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징, 장구, 꽹과리, 북 이렇게 4개의 사물을 사용해서 하는 놀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사물놀이를 하는 사람이 한 분 빼고 전부 고등학생이라 하니 놀랄 만한 일이죠. 이렇게 구경을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옵니다. 나오면서 보이는 곳을 나름대로 찍어보기도 하고 구경을 해봅니다. 문을 지나 들어가니 별산대 놀이를 열심히 연습하시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한국의 전통문화가 유지되고 계승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에는 놀이장 안으로 보이는 전시물을 구경해 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양주 별산대 놀이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의 탈입니다. 전시 외에는 기념품 판매와 팜플렛을 비치해 놓은 것이 눈에 뜨입니다. 이렇게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로 가볼까요? 원골 문화마을 조성계획도라는 것이 보이고 한창 공사 중입니다. 더 나아가면 이 곳이 양주관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모든 일정을 접어야 할 것 같군요. 다시 앞으로 나아가니 이번에도 양주 별산대 놀이 안내판이 보이는군요. 이제 되돌아가야지요. 길을 건너 55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 북부역에 내려서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1536 통일호를 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유덕상님과 정기현님과 저를 제외한 여자 분 세 분은 그냥 전철로 가시겠다는 말씀에 헤어지고, 저희는 의정부역에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배가 고파서 의정부역을 나와서 우측으로 보이는 롯데리아 옆의 깨끗해 보이는 분식점(새참터)으로 가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잠깐 의정부역에서 여러 가지 사진을 찍고 #1536 통일호를 타게 됩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19:00 정확히 출발. 의정부역을 출발하여 경원선, 교외선, 경의선을 이용하여 서울역까지 48.3km의 기차여행이 시작됩니다. 오늘 이 열차를 탑승함으로 인해 기차여행기의 까페의 기차여행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 있는 것이죠. 청량리 열차 승무사무소 박진양차장님이 승무 중이시고, 손님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장흥, 일영에서 손님들이 타는 것 외에는 거의 없군요. 지나가면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차장님과 잠깐 이야기도 나누고 이런 사이 벌써 서울역에 도착하고 오늘의 번개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