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단 회의가 있었습니다.
참석자는 민주노총 여성사업담당자, 산추련, 여성회, 홈에버노조, 사회당, 진보신당이었습니다.
제안내용은 민주노총 중앙에서 제안하고 서비스연맹에서 받아서 진행하는
'서서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 사업이었으나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로 제한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민주노총에서도 여성담당자에게 이 사업 집행을 맡겼으나
사업의 성격상 노동안전 담당자가 결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의에서 나온 문제제기를 민주노총 차원에서 다시 논의하여 회의를 재소집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의결과는
현재 여성노동자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있다. 그러나 울산차원에서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역량상 무리가 있기 때문에 서서 일하는 전체노동자로 인식의 폭을 확장하되 우선 사업대상으로 여성 서비스 노동자로 한다는데 동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업의 성격상 노동안전 담당자들이 회의에 결합하거나 사업에 주요하게 결합하는 것이 맞다
이런 의견들을 민주노총 회의시에 전달하고 사업구상을 다시한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근 홈에버 분회장님께서 이 분야에 대해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러가지 제안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해 회사의 경비, 주차단속 요원을 비롯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인식환기와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이 자칫 "서서 일하는 것은 당연한데 의자를 제공하여 힘든 부분을 좀 들어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꼭 서서 일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우선 되어야 한다. 앉아서 일해도 되는데도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의자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앉아서 일하도록 해야 한다" 는 것이고 "마트의 계산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까르푸가 처음 한국에 문을 열 때는 계산대를 앉아서 일하도록 했는데 한국 실정에 맞지 않다며 도로 프랑스로 가져가고 계산대 높이를 높여서 서서 일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처럼 서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앉아서 일해도 되는 노동자들이라는 인식을 넓혀내는 것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하며 이를 막고 있는 법을 고쳐야 한다고 했고 이 이야기에 모든 참석자들이 동의하여 사업내용을 바꾸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앞으로 사업이 진행될 때 구체적으로 함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에서도 비정규직 주체들로 비정규직모임을 만들고 비정규직 사업을 공모받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없이 진보신당이 제대로 서기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마트에서 계산하시는 분들을보면 안스러워요 하루종일서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데 서서일하는 발상은 어느놈의 머리에서 나온것일까요 그리고 가끔 계산하시는 분들께 반말하시는 분들보면 특히 약간 젊은분들 생각 해주시면안된나 옆에서보는제가더민망....
맞는 말입니다. 식당에서도 기분나쁘게..아줌마~~막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것 많이 보는데 이분들도 다 비정규직이죠. 따뜻한 마음에서 그들을 대하는 것...우리 당원들이 조금씩 만들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