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감에 바란다.

<DIV id=articleBody style="VISIBILITY: visible" align=center>-국제신문 - 새 교육감에 바란다.</DIV> <DIV style="VISIBILITY: visible" align=center> </DIV> <DIV style="VISIBILITY: visible">부산교육의 미래를 이끌 새 수장이 탄생했다. 전국 최초의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선택된 차기 부산시교육감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공교육 정상화는 물론 열악한 교육재정 확충 등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첫 직선 교육감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공무원 등 각계 인사들은 산적한 현안만큼 다양한 바람을 부산시교육감 당선자에게 전했다. ▲정연희(토현중 교사)=학교 교육 정상화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중학교 1학년 교실에 들어가면 이미 학생들이 3학년 과정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과목은 학교보다 학원 수업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첫 직선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배움을 얻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가장 먼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박민성(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직선 교육감은 정치적인 의지를 버리고 교육의 선구자로서 학생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것이다. 현재 영도구 등 저소득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복지사업이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해 교사나 학생, 사회복지사 등의 반응이 엇갈린다. 새 교육감은 교육복지사업을 공정하게 평가해 진정한 학생들의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의 단어가 사라지는 교실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이창흠(부산진고 2학년)=교육 수혜자이자 주체인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교육 행정을 펼쳤으면 한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두발이나 체벌 등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학교 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직영으로 전환하는 곳이 많은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선희(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중1 학부모)=해마다 새학기가 되면 교복값 때문에 논란이 인다. 교복에 걸치는 외투까지 장만하려면 70만 원이 훌쩍 넘기도 한다. 학부모로서는 부담이 크다. 직선 교육감은 이런 문제부터 제대로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또 학교 수업을 끝낸 뒤 과외나 학원을 다니지 않도록 공교육을 강화해줬으면 한다.</DIV>     ------------------------------------------------------------------------------------   교육의 중요성은 비단 이번 선거에서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다양한 곳에서 이야기 되어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방교육의 수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가 15.3%로 역대 시도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로 마감된 것은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밖으로 표출되지 못했음에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물론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와 닿는 정책을 만들어내지 못한 후보자들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밖으로 꺼내지 못한 행정 조직도 문제를 가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바른 판단으로 실행하지 못한 우리가 그들을 욕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바른 교육과 복지는 모두 사람이 중심에 서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되도록 앞으로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많은 부분을 함께 나누며 행동할 수 있는 '사회복지연대'임을 알고 (실질적으로 교육복지를 하고 계신 사회복지사 여러분도 많이 계십니다.^^)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