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코앞인데 여기서 낙이라니... 흑 흑 흑....
연아가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영훈(감독) : 연아야 미안해! 위로하는 감독님.
이연아 선수 : 으~~으 흐~~~흑. 괜찮아요.
(연아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괜찮은듯이 ㅎㅎㅎ 강한 연아입니다.)
첫날 대회를 마치고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ㅎㅎ 감독님과 저는 꼽사리껴서...ㅎㅎ
이호준선수 : 사장님 갈비 2인분, 삼겹살 2인분 주세요. - 주문하는 중.
먹는거라도 일등 해야지....ㅎㅎ
저녁식사시간에 잠깐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연아는 그 시간을 잠깐 피하려고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얄미운 사회자가 기다리고 있다가 인사를 시키고 말았습니다. ㅋ ㅋ
이연아 선수 : 제주에서 온 이연아구요. 더 큰세상을 경험해 보려구 육지에 나왔구요....(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인사도 수준있게 하는 이연아 선수 ㅎㅎ)
이호준 선수 : 갈비 맛있네요?
이영훈 감독 : 응. ㅎㅎ 많이 먹자?
두 번째날.
이륙장에서 기를 듬뿍받는 이호준 선수. ㅎㅎ 각오가 대단합니다.
이호준선수 : 일단 물 한모금하고.... 으~~~~음.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골이 목표입니다. ㅎㅎ 잘되야 될텐데....
이연아선수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영훈 감독 : 너무 욕심부리지 말자 오늘은 골을 목표로 차분하게 해보자.
이연아 선수 : 네. 오늘은 과격한 승부욕을 부리지 않을게요.ㅎㅎ
이연아 선수 : 오빠! 저기 산줄 좀 봐주세요. 저기 저기요.
이영훈 감독 : 응! 어디! 요기....ㅎㅎ
이연아 선수 : 네 거기요.
이영훈 감독님의 아침 안면 근육운동~~~~~중. ㅎㅎㅎ
이영훈 감독 : ㅎㅎ 나 이~~~뽀.
(네. ㅎㅎ 멋지십니다. 감독님.ㅎㅎㅎ)
현재 시간 11시 11분 조금 시간이 남아있는데 바람은 아주 잘 들어온다.
여기에 열만 조금 피어주면 비행하기에 딱좋은 조건이다. ㅎㅎ
12시 30분 부터 이륙을 하고 13시 30분에 start. 준비는 끝난거 갔은데....
타스크 브리핑을 12시에 한다고 한다. 타스크만 받으면 준비는 마무리고 전쟁이 시작이되는 것이다. ㅎㅎ
연아는 2015년 어제까지의 종합성적표를 보고 있다. 뒤에 빨간티가 임문섭프로파일럿 이란다. 딱 보기에는 비행을 못하게 생겼는디... 겁나게 잘한다고 하네요..ㅎㅎㅎ 역시 실력은 인물과 무관하다는....ㅋㅋ
이연아선수의 힘찬 이륙과 동시에 열포인트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만세! ㅎㅎ
이영훈 감독 : 희청아 저게 연아기체 맞냐?
임희청 코치 : 네. 빨간장갑이 연아가 확실합니다.
이영훈 감독 : 응. 잘 보고있어 잊어버리지 말구 .... 난 호준이 이륙하는거 봐줄라니까?
임희청 코치 : 네 걱정마세요.
(어제와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으리라 하고 눈이 빠져라 연아기체만 쫒아 다녔습니다. ㅎㅎㅎ)
헉! 아니 이런 실수를 연아가 사라졌습니다. 하늘엔 온통 애플 카레라 뿐입니다.
임희청 코치 : 영훈이형님 연아가 사라졌어요.
이영훈 감독 : 저기 위에 찍어봐 여기가 일진이니까?
임희청 코치 : 네 여기에는 없는데요. 다른데 찍어볼게요.
이영훈 감독 : 응. 빨리 찾아봐
헉! 여기도 아니고 도대체 어디에 있지.....
이건 그냥 7번인데 연아는 27번인데.....
어~~~라 이것도 아니네...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연아~~~야?
이연아 선수를 찾습니다. 애플 진카레라 구요. 헬멧은 자주색 장갑이 빨간색인데....
혹시 보신분 계시나요? 흐흐흐흑
임희청 코치 : 영훈이형님 여기요. 여기에 있네요. 연아기체....
이영훈 감독 : 응. 됐어 이정도 고도면 충분해. 짱연아 화이팅! 희청아 목 안아프냐?
임희청 코치 : 목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그래요...ㅋㅋ
이영훈 감독 : 그래도 놓치지 말고 끝까지 보고 있어? 알았지?
임희청 코치 : 넵.
이연아 선수의 챌린저 선수등록 번호 입니다. 27번 그날 머리속엔 온통 27번과 113번(이호준선수)만 찾고 다녔습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이연아, 이호준선수의 투지만큼은 아마 일등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두번째날 쫄한 이호준선수와 최선을 다해 타스크를 정복하려한 이연아선수의 불타는 승부욕에 저는 일등을 드립니다. ㅎㅎㅎㅎ
같이해서 즐거웠고 같이해서 좋았던 대회였던것 같아요.ㅎㅎㅎㅎ
감독과 준비위원을 자청한 울 영훈이형님과 피곤한데도 운전을 해준 호준선수,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친 연아선수 다들 고생했습니다. ㅎㅎㅎ 이것으로 2015년 진챌린저 대회를 마치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ㅋㅋ 희청이의 생생한 뒷담화 중계...사진
포착도 잘해서 잘 찍었네...ㅋㅋㅋ
헉... 난 왜 사진이 안보이지... ????
그러넹? 폰으론 안보이네?
컴으론 보이는데...왜글지? ㅋ
저두 사진이 안보여요..^^;;
컴으로 봐봐
나도 폰으론 안보이네 ㅋ
ㅋㅋ 다시 올려야 될듯 ... ㅎ 폰으로 수정을 했드만 그러네요. ㅎ
ㅋㅋ 범인이 희청이었고만
안자고 뭐하냐? 난 이제 집에
들왔는디...자자 힘든하루였네
잘자라~~~^^
@일탈 ㅎㅎ 삶의 현장에 있습니다.
저는 하얀 밤을 보내야 되요
.안녕히 주무세요.
어라~~~ 사진이며 글이 바꼈네...??? ㅋㅋㅋ
컴터로 보니까 다 잘 보여요^^
희청오빠의 생생한 글과 함께 멋진 사진들이 가득가득 하네요..ㅎㅎ
골 앞에 낙되고 고개 숙인 제 사진은 언제 포착하신거예요?? ^^;;(완전 민망하네요..ㅎㅎ)
제 뒷모습이 저랬는지 몰랐네요..^^;;
생생했던 현장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대회를 갔다오면 항상 꿈 속 일 같아요..
체력은 완전 방전되고..며칠간 몽롱하고..^^;; 휴유증이 커요.. 대회갔다올때마다 그래요..
너무 몰입하나봐요..ㅋㅋ
넘 즐겁고 행복했어요.. 기회가 되면 또 함께 가요..든든한 후원군..ㅎㅎ
잘 읽고 잘 봤습니다. 저는 병아리임을 세삼 느낌니다. 이런 열정이 그져 아름답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