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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장준하' 뮤지컬로 살아온다 | |||
8월 18일 ~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 |||
"박정희란 사람은 우리나라 밀수왕초", "존슨 대통령이 방한하는 것은 박정희씨가 잘났다고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청년의 피가 더 필요해서 오는 것"이라며 박정희는 물론 월남 파병을 요구하러 온 존슨 미 대통령을 동시에 규탄하던 인물은 바로 장준하였다. (1966년 10월 26일 민중당 주최 [특정재벌 밀수진상 폭로 및 규탄 국민대회]에서) 장준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염천교 아래 거지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 있으나 박정희만은 절대 안된다"던 장준하는 유신 독재 반대에 상징이었으며 일제시대에는 학병으로 끌려 간 일본군대를 탈출해 먼 길을 돌아 광복군이 되 일본군 장교 출신의 박정희와 여러 모로 대비가 되는 인물이다.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약사봉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지만 아직도 그의 죽음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의 죽음은 여전히 음지에 묻혀있는 현실임에도 박정희는 여전히 남녀노소 심지어 반독재 민주화 운동 출신의 정치인들에게도 칭송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것은 단지 '박정희 신드롬'을 넘어 '광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조국이 없던 시절 조국을 찾겠노라고 장정에 나선 청년 장준하의 모습을 뮤지컬로 형상화한 작품이 어렵게 마련되었다. 많은 관람을 바란다. 창작뮤지컬 <청년 장준하> □ http://www.jangjunha2004.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