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6-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노인, TV 코메디 시청 중 너무 많이 웃어서 사망
Show was so funny, he died laughing
취재 : Sen David
뽀우삿(Pursat) 도의 끄라꼬(Krakor) 군에 거주하던 한 70세 노인이 TV 코메디 프로그램을 시청 중 "웃다가 사망했다"고 전한다. 8자녀의 아버지로 쪼으 똠(Chhoeu Tom) 면의 지방의원인 께오 톤(Keo Thorn) 씨는 일요일(6.12)에 아침 일을 마치고, 오후에 TV를 시청하면서 휴식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틈 응웍(Thuem Ngok) 면장에 따르면, 께오 톤 씨는 도청 토지관리과에서 근무하다 은퇴했는데, TV 프로그램이 너무 웃겨서 웃다가 심장마비에 걸리고 말았다고 한다. 틈 응웍 면장은 "그의 부인이 너무 웃어서 그랬다고 했다. 시신의 얼굴이 매우 창백했다. 부인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 직후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망한 께오 톤 씨가 시청했던 TV 프로그램에는 본명이 쭈옹 찌(Chuong Chi)인 유명 코메디언 니어이 꼬이(Neay Koy)가 나오고 있었다. 니어이 꼬이 씨는 어제(6.14) 본지(프놈펜포스트)에 밝히기를, "애도를 표한다. 이런 뉴스를 듣게 되어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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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ulia Wallace) '꼬이'란 예명으로 유명한 코메디언 쭈옹 찌. 무대에서 그는 매우 명랑한 사람이지만, 실제의 성격은 과묵하고 신중한 인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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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ulia Wallace) 캄보디아 정상급 코메디언 니어이 꼬이(우측 3번째)가 이끄는 코메디언들이 TV 공개방송 녹화를 하고 있다. 난장이 코메디언으로 유명한 끄렌(Kren: 좌측 2번째)을 포함하여 여기에 등장한 남성들 대부분이 훈센 총리 경호부대의 대령이나 중령 계급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의 코메디는 친정부 선전이나 민족주의적 선동이 상당히 강렬한 색채로 삽입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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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메디언들 대부분이
훈센 총리 경호부대의 대령이나 중령 계급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코메디네요.
그러나 웃다가 고인이 되신 께오 톤님께는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