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이 오프전을 보면서 다시 보았지만.
류현진의 장점과 약점은 같은곳에 있더군요. 물론 이점은 저의 개인적 소견일 뿐이니, 너무 확대(?) 해석 안하셔도 됩니다.
류현진의 성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불행하게도 심판이라고 봅니다.
이말은 무슨 뜻이냐면, 경기가 잘풀리는 날의 심판의 특징은 딱 하나더군요.
아웃코스 꽉찬공에 "스트라익!!"을 불러주는 심판. 이런날은 타자들의 헛스윙과 루킹 삼진이 쓰나미처럼 밀러옵니다.
결국 파이어 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투수가 아니라, 코너웤으로 타자의 심리를 죄어가는 투수가 류뚱인거죠.
또한 이러한 투수를 제대로 쓰려면, 타자의 심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사인을 내주는 선수. 즉 포수의 역량이 너무나 중요한 변수입니다.
오늘 플옵에서의 경기를 보면서, 병살이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대로 맞춰서 라인드라이브성 외야수 1루타가 대부분이였고, 주자가 차면서 호랑이에게 떡하나씩 주듯 점수를 주었습니다. 타자들을 요리를 못한거죠.
어떤 타자에게는 3~5개의 파울볼을 주더니 중전안타를 주고. 던질 구석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최고의 꽉찬공이 없는 류뚱은 마치 이빨빠진 호랑이같은 투수가 되었을 뿐이였죠.
여러분이 투수였고, 포수 였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터닝해서 위닝으로 이끌수 있을까요 ? 간단한 답은 선수 교체이겠죠.
정답은 없지만, 제 생각엔. 같은 심판이 우리 사회인 야구에 왔다면. 계속 그 코스로 던지게 하겠습니다.
그코스가 볼이 되어 몇번의 포볼이 생기면, 사회인 심판도 부족한 야구인인 만큼 생각에 변화가 있지않을까하는 기대에서 말입니다...
내년 시즌을 위해서 류뚱이 준비해야 할일은.
아웃코스의 스테이크 화 아닐까요? 스테이크를 시킬때 미디엄/미디엄로우/로우/웰던.... 이런식의 정도 차이. 그래서 심판이 좋아 할만한 꽉찬공을 주문대로 배달할수 있는 능력....
이제와서 류뚱에게 160킬로의 강속구를 뿌리라고 할순 없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의 극대화만이 메이져리그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아웃코스도, 약간의 차이를 컨트롤 할수 있게 더 섬세하게 연마해야 겠죠. 그길만이 류뚱의 2014년을 기분좋게 보내고, 그를 기대하는 많은 야구팬에게 기쁨을 선사 할겁니다.
이것이 제가 보는 약점 보안의 방법입니다.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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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카롭고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아마도 김준 감독님이 류뚱을 대신해서 포수를 봐준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포수와 투수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류퉁을 대신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ㅌ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