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을 맞이하면서…
친구!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친구들을
30년이 지나서야 만날 수 있다니 가슴이 벅차 오르네.
어느덧 눈가엔 주름이 잡히고 흰 머리칼이 돋아났지만
그 동안 앞만 보고 내달렸던 세월의
훈장이려니 여기며 자랑스러워해야 하지 않겠는가.
친구!
무엇보다도,
치기 어린 우리들을 사랑으로 꾸짖다가도
때로는 남몰래 감싸주시던 선생님들을
다시 뵙게 될 생각을 하니 참으로 기쁜 마음뿐이라네.
선생님들 앞에 서면 우리들은 영원히 까까머리 제자로 돌아갈 것 같으니.
우리들은 여전히 서툴고 여전히 꿈이 많으며
우리들은 여전히 선생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청춘이 될 것만 같으이. 그렇지 않은가, 친구여!
이번 30주년 기념일에 친구들과
은사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으로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려진다네.
타임머신을 타고 30년 전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껴안고 웃고 떠들 것을 생각하면 말일세.
다들 중년의 사나이가 되었지만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반기는 모습을 떠올리면 몹시 유쾌해진다네.
우리들에게 청춘의 한때를 공유한 추억과 우정이 있기 때문일 걸세.
그 또한 축복이겠지.
친구!
목련꽃이 만개한 봄날,
따사로운 햇살을 한 아름 안고 30년 만의 친구를 만나러 가지 않겠는가?
가게 문일랑 닫아걸고 회사엔 월차라도 내서
그날만큼은 정겨운 친구를 만나러,
사랑하는 선생님을 뵈러 가세나, 친구여!
계룡공고 25회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로
모교를 방문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4월 11일(토) 오후 행사가 치러지는데,
저녁 시간에는 은사님들 모시고 25회 졸업생들과 선후배 동문들과 함께
전야제 행사(하오런의 생각)로 갖게 될 겁니다.
해외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동창들이 대전으로 온다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답니다.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부부동반
그리고 가족들까지도 참여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준비되고 있으니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뜻 깊은 행사에 많은 동창들이
참여하여서 모교에 대한 애정과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멀리, 외국의 어느 호텔 구석에서
하오런
가칭, 계룡공고 30주년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첫댓글 역대 회장을 지낸 권순호, 서재현, 조남권 세분께서는 공사다망 하시겠지만, 덧글 하나없군요. 반면교사, 타산지적....
그렇군요. 검은 교복을 벗은지가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이제야 실감합니다. 졸업30주년 기념행사를 위하여 많이 애쓰는 추진위원회를 생각해서라도 많이 참석하겠지요.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다 잘 될겁니다. 4월 11일날 시끌벅적하게 행사장을 참석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흐뭇해 집니다. 요즘 경기가 많이 힘들다곤 하지만 우리 모두 힘내서 어려운 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갑시다. 계룡25회 동기 여러분!! 힘!!!
30년 묵은 학창시절의 추억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목련 꽃망울 터트리듯 만개되길....................!!!
목요일 저녁은 아버님 기일이라 잠시 대전을 방문하지만 금요일은 참석이 어려울듯...
하오런 역시 대단하네... 친구 이야기 많이 들었네.. 좋은 말 항상 고맙고 30주년 행사때 시간내서 한번 보자
수고가 많습니다. 먹고, 즐기고, 노는 것도 좋지만, 경진이 생각처럼 추억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토해 낼려면 사회자의 역량이나 식순의 메뉴도 중요할 것 같고, 가족들과 외빈들도 참석한다니 격이 있는 기념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네.
어느덧 세월은 흘러 흘러 30년이 되었군 추억의 시간을 되돌리는 시간을 갖자구나 . 그립다 친구들아 !!!
멀리서도 가족생각에 젖어 있을 시간인데 고향생각에 고등 시절에 맘이 뺏겨 있구려. 감사할 따름 이오. 충실이 준비하는 친구들 모습에 보람이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