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도체험기. 소주천체험기. 단전호흡체험기. 기수련체험기.
2014년
9월 15일
카페에 등업한 후 5일째 되는 날이다.
휴일동안 호흡에 마음을 두고 하루에 한시간씩 세 차례 정도 호흡을 했다.
절에 가서도, 전철 안에서도, 집에서 쉬고 있을때도, 잠자기 전에도....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전날처럼 선골의 움직임이라든지, 협척에의 기감이라든지.....거의 느끼질 못했다.
꼬리뼈가 묵직한 느낌에서 멍이든 것처럼 만지면 아픈 느낌이다.
수진님의 지도대로 와선자세로 선골호흡을 꾸준히 해야겠다.
그리고 기감에 신경 쓰지말고 오로지 선골에만 의념을 두고......
<!--[endif]-->수진님,
1. 선골에 의념을 조금만 두어도 꼬리뼈 부분이 묵직하고 멍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괜찮은지요?
2. 선골에 집중을 하지만 들숨/날숨에 신경을 쓰다보니, 자꾸 집중이 끊어집니다.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혹시 있으신지....?
3. 그리고, 수시로(이동할 때나, 시간 나는대로) 호흡을 하는 것은 괜찮은지요? (불필요하게 선천기만 소모하는 것이 아닌지요?)
4. 새벽에 일어나서 장치기를 약 5분 정도 합니다. 괜찮은지요?
9월 16일
하루종일 회사일에 신경을 쓴 탓인 지 피로감이 쌓인 하루였다.
퇴근을 하고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1시간 정도 산책을 했다.
밤 10시 30분쯤 자리를 깔고 토호흡, 흡호흡을 하고 와공자세로 40분정도 호흡을 했다.
수진님의 가르침대로 두 눈을 선골에 두고, 호흡을 부드럽게 했다.
한결 호흡이 편하고 집중이 잘된다는 걸 느꼈다.
별다른 기감은 없었지만.....선골의 통증은 많이 가라앉은 것 같고 가끔씩 선골의 움직임을 느꼈다.
조금씩 호흡이 몸에 익숙해지고, 몸이 호흡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느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수진님의 가르침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9월 17일
오늘은 균형체조 몇 가지를 하고 수진님이 지도한 팁대로 자기 전 호흡을 하고 바로 잠들기로 작정하고......
11시 40분에 와공자세로 호흡에 들었다.
선골에 집중하고, 호흡은 부드럽고 깊게(의식적인 감이 있지만....잘 안됨)한다는 생각으로 호흡을 시작하다가 잠들 생각으로 시작했으나.....시간이 지나도 잠이 오질 않는다. (머리가 복잡해서 인지....)
잠올 때까지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하다보니 한시간쯤 지났을까? 호흡이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지며, 특히 날숨이 깊어지더니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걸 거의 못 느낄 정도다.
무언가 안에서 스스로 호흡을 관장하는 듯.....나의 몸은 거기에 그냥 따라 가는 듯한 느낌이다.
기감은 별로 없었지만....선골이 호흡하는 듯한 일률적인 팽창/수축의 움직임을 느꼈다.
이런 자연스런 호흡을 느끼고, 더 깊고 자연스럽게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호흡을 했더니 호흡의 자연스러움이 사라졌다.
(욕심부린 것 같다...그냥 그대로 있을 걸......)
아! 이런 걸 호흡이라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시계를 보니 벌써 2시가 넘어 간다.
4시에 기상해서 아침 일과를 시작해야 된다는 강박감에 봉고를 하고......호흡을 마쳤다.
호흡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런 자연스런 호흡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적어도 호흡을 한시간 이상해야겠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수진님,
호흡을 하는 시간에는 몸의 열감은 별로 없고, 호흡을 마치고 봉고를 하고 다소 시간이 지나서야 온몸에 열기를 느낍니다.
호흡을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수련자들의 일지를 보면, 대부분 호흡하고 있을 때 열감이 들고, 봉고를 하면 다시 열감이 식는게 정상 같은데.....
항상 고맙습니다.<!--[endif]-->
9월 18일
감기가 걸리려고 하는 지 한기가 들고 머리가 좀 아프다.
간단히 산보마치고 1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리에 누워 흡호흡, 토호흡을 하고 와공자세로 호흡을 했다.
호흡하다가 깜빡 잠들었는가 보다. 깨어보니 12시 40분쯤 되었다.
다시 호흡을 계속했다. 하다가 그냥 잠들 생각으로......
어제처럼 깊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느끼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 생각때문인지 그 느낌을 느끼질 못했다.
1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별다른 기감도 없고, 선골의 움직임도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의념과 의식집중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짐을 느낀다.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에 봉고를 하다가 잠 들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수진님,
저는 와공기본자세1 로 하고 있습니다. (허리,어깨쪽 방석은 깔지 않고요)
계속 이 자세로 하면 되는지요? (허리, 어깨쪽 방석을 깔고 해야 하나요?)
9월 19일
11시쯤 잠자리 들면서 와공자세로 호흡을 했다.
최대한 선골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호흡하다가 잠들 생각으로....
2시간쯤 호흡을 하고 잠을 청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1시간이 훨씬 지나서 허리에 열감 때문인 지 땀이 조금 난 듯 끈적거린다.
다른 기감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호흡시간 동안 의식을 일관하여 간헐없이 선골에 집중한다는 것이 무척 힘들다.
아직도 계속 흐트러지고, 다시 모으고, 흐트러지고, 다시 모으고....
이제는 계속 집중할 능력이 생겼을 때도 되었는데......
지금도 반복에 또 반복하는 걸 보면, 몸과 정신이 퇴물(?)이 된 것 같아 공허감이 앞선다.
(20대에는 누구보다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았는데.....)
<!--[if !supportEmptyParas]--> <!--[endif]-->
며칠간 줄곧 호흡을 하면서 느낀 것은
1) 호흡을 하고 좀 시간이 지나서거나, 움직이면 그때서야 몸(특히 하체)에 서서히 열감이 퍼지는 것
2) 적어도 1시간이상 호흡을 해야만 그때부터 몸이 호흡을 받아들인다 느낌.
아마도 건강이 좋질 않고, 나이도 많은 탓으로 운기가 늦게 서서히 생기는 것 같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수진님,
열감이 늦게 퍼지는 것이 호흡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몸 상태나 나이 때문인 지....?
그리고, 전철 안이나, 거실에서 앉아서 호흡(좌공)을 하면 더 집중이 잘 되고 선골의 느낌이 좋습니다.
9월 21
2014. 09.19 (금)
감기약을 먹고 10시 30분쯤 잠자리에 들면서 호흡을 했다.
호흡을 계속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호흡에 긴장한 탓인지, 집중에 대한 반응인 지 어깨가 다소 들려있고 근육이 긴장된 것을 느낀다. 그러면 다시 풀고, 하다가 또 긴장된 것을 느끼면 다시 풀고....
오늘 오후에 수진선원을 방문하여 잠깐이나마 상담받은 내용과 자료실의 호흡법을 다시 읽어 보고 무심의 마음으로 선골을 관하는 자세로 호흡을 했다. (선원 들려서 수진님 계시면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약 40분 후부터 운기가 되는 지 하체와 허리에 열기가 돌기 시작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호흡을 다 마치고 다소 시간이 흐른 후 열기가 퍼지는 것을 느꼈는데....
몸이 호흡에 일찍 반응하는 것 같앗다.
선골부분이 뜨거워지고, 명문쪽에 굵은 힘줄이 당겨지는 듯한 느낌도 두번 생기고 발바닥이 가끔씩 따금거리고 코끝이 간지럽고 인당에서 코부분에 힘줄이 서는 느낌도 생기고....
이렇게 기감이 다발적으로 생기기는 처음이다.
기감에 신경을 쓰지말고 의식집중하여 호흡을 하라는 가르침을 생각하며...약 1시간 30분 정도 호흡을 계속했다.
봉고를 기분좋게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수진님,
와공 기본자세로 하면 자꾸 어깨에 힘이 들어 가는 것 같아서 사지유통 자세로 하니까 훨씬 몸 이완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지유통 자세로 해도 되나요?
그리고 와공자세로 약 20분 정도 지나면 다리와 팔이 저려옵니다.(저만 그런건지...?)
이때 조금씩 움직여서 풀고 다시 호흡해도 괜찮은지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4. 09.20 (토)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 때문인 지 몸살기운으로 몸이 쑤시고 두통도 심하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여유있는 마음으로 일어나 균정체조 약 30분쯤 하고 여느때의 토요일처럼 절에 갔다.
9시쯤 절에 가면서 계속 의념을 선골에 두고 호흡도 가끔씩 했더니 금방 선골, 하체, 허리가 뜨거워지면서 온몸에 열기가 생긴다.
계속 뜨거워지면 온몸에 힘이 빠지고 몸살기운이 더 심해졌다.
아침에 균정체조를 많이 해서 힘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허리와 등쪽의 근육통도 있고 예불을 하면서 장시간 허리를 곧게 펼수가 없었다.
오후 2시쯤 집에 와서 피곤함에 감기약을 먹고 2시간 정도 잠을 잤다.
자고나니 열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몸살기운은 여전하다.
10시쯤 호흡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처럼 열기와 기감이 생겼고, 회음부분에도 가끔씩 따끔거렸다.
9월 22일
2014. 09. 21(일)
자고나니 어제보다 몸살기운도 두통도 많이 좋아졌다.
어제처럼 균정체조 약 20분 정도하고 절에 다녀와서 피곤한 탓에 오후 3시쯤 낮잠을 자면서 호흡을 했다.
코끝, 입술주변, 볼옆이 계속 간지럽고 협척과 미려에 힘줄이 서는 듯한 느낌이 서너차례 있었다.
저녁 산보를 하고 밤 10시쯤 호흡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최대한 부드러운 호흡과 의식집중에 신경을 썼다.
자다 깨다 반복되면서 호흡을 한 것 같다.
호흡이 마치 멈춘 것 같이 고요한 느낌도 있었다.
계속 코주변, 입술주변 등 얼굴이 주로 따끔스러운 간지러운 느낌이 계속 되었다.
그러다 어느새 잠든 것 같다.
이제는 조금만 선골에 의념을 두면 선골이 묵직한 느낌이 든다.
계속 호흡하다보면 언젠가는 사지유통도 되고, 임독개통도 되겠지라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外息諸緣 內心無喘의 마음으로.....
수진님,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문안 인사 드립니다.
얼굴이 가렵거나 할때 긁거나 문지르도 되나요?
9월 23일
2014. 09. 22 (월)
밤 11시쯤 호흡하면서 잠자리 들었다.
오늘따라 정신집중이 잘 안된다.
여러가지 업무가 마음에 남아 있어서 그런가 보다.
균정체조를 하고 샤워를 하고 누워서 마음을 내려놓고 의식정화와 심신이완을 20분 정도 하니 잠이 온다.
잠을 피하기 위해 눈을 반개한 상태로 호흡을 했다.
코주변이 따끔(가려움)거리더니 이제는 인중과 입술주변이 함께 가려워졌다.
가끔 문지러기도 하면서 호흡을 40분 정도로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별다른 기감은 느끼지 못했지만, 명문혈에 무언가 누르는 듯한 느낌과 열기가 계속 생겨서 자꾸 의식이 명문쪽으로 갔다.
명문쪽의 누르는 듯한 느낌과 코주변의 가지러움으로 호흡이 제대로 안된 하루였다.
9월 24일
2014. 09. 23 (화)
땀이 제법 많이 나게끔 산보도 하고 균정체조도 하고 샤워도 하고....
피곤한 탓인 지 잠이 온다. 호흡하면서 잠을 청하기로 하고 11시 20분쯤 호흡을 했다.
오늘도 역시 코주변이 따끔거리더니 인당과 눈썹부위가 가렵다.
탁기가 많아 오랫동안 이런 현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모르게 잠들었는지 깨어보니 밤 2시 30분쯤 되었다.
다시 호흡을 하면서 자기로 했다. (이젠 잠자기 전 호흡하는 것이 몸에 배어지는가 보다.)
호흡을 할 때마다 명문혈이 부풀려지는 듯, 호흡이 명문혈을 통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듯하다.
그래서 인지 선골에 의식이 가질 않고 며칠전부터 계속 명문쪽으로 쏠린다.
(명문이 선골과 가까이 있기에 더 집중이 안 된다.)
양 옆구리에서도 가끔씩 들숨 때 주로 가는 힘줄이 서는 느낌이다.
그러다 깜빡 잠들었나 보다. 알람소리에 눈을 뜨니 기상시간이 되었다.
수진님,
1. 명문혈에 의식을 두고 호흡해도 되나요?
선골의 움직임을 느낄 정도로 깊어지면 쉽게 의식을 선골에 집중할 수 있는데.......
아직 잘 느끼질 못하고, 대신 명문혈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으니 자꾸 의식이 명문으로 쏠립니다.
2. 혀를 천정에 붙이고 어금니가 닿도록 입을 살짝 다물고 호흡을 하지만, 호흡을 하다가 잠이 들어 깨어보면 거의 혀가 풀리고,
입으로 호흡을 한 건지 입이 벌어진 상태로 입안과 혀가 바짝 말라 있습니다.
원래 입 벌리고 자는 타입이 아닌데.....이상하게 호흡을 하다가 자면 입이 벌어져 있습니다.
교정하는 방법 없을까요? 코로 호흡하는 것이 습관화 안되어서 그런거겠죠?
오늘도 보람된 하루만드세요!
고맙습니다!
9월 25일
2014. 09. 24 (수)
오늘도 잠자리 들면서 11시쯤 호흡을 했다.
수진님이 지도하신대로 회음에 의념을 두고 호흡을 했다.
선골호흡을 처음 할 때처럼 느낌이 별로 없었지만 30분쯤 지나자 조금씩 익숙해짐을 느꼈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잠들었나보다. 깨어보니 새벽 2시인데 몸에 열기가 아직 남아있다.
늦게 반응하여 이제야 열기가 생겼는가 보다.
다시 회음에 집중하고 호흡을 했다.
처음보다 훨씬 집중이 잘 되고, 열기가 있는 상태인지라 호흡이 깊어짐을 느꼈다.
얼굴에는 계속 간지러움이 있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수진님,
호흡할 때 가능한 움직이지 말라는 뜻을 알 것 같습니다.
어제 호흡을 하면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호흡을 했더니 얼마가 지났는지는 모르겠으나
호흡이 고요해지더니 순간적으로 시간이 딱 멈추어지는 듯한, 적멸(?)한 상태의 느낌이 잠시 있었습니다.
이 상태가 입정이라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전혀 요동이 없는 상태가 되야지만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유추한 생각이 맞는지요?
9월 26일
2014. 09. 25 (목)
요즘 매일 잠자리 들면서 호흡을 하게 되었다.
다시 선골에 의념을 두고 호흡을 했다.
1시간쯤 지나서야 열감이 온다.
오늘은 얼굴전체가 가렵다. 빠질 탁기가 아직도 많은가 보다.
선골 주위로 묵직함과 가는 힘줄이 서는 듯한 느낌이 온다.
봉고도 못하고 그냥 잠들었다.
9월 27일
2014. 09.26 (금)
또 몸살이 오나보다. 일주일전 쯤에도 기몸살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혓바늘이 돋아나고 이상하게도 묽은 변이 나온다. (진통패취의 부작용으로 변비때문에 고생하는데...)
온몸이 내려 앉는 듯 두통과 함께 몸살기운이 심해진다.
혓바늘이 돋아나고, 변도 묽다. (진통패취의 부작용으로 변비때문에 고생하는데...)
산보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 들면서 호흡을 했다.
피곤 때문인 지 언제 잠 들었는 지 모르겠다.
깨어보니 새벽 3시가 되었다.
몸살기운이 아직도 있어서인 지 온몸이 뜨겁다.(열감때문인 지 모르겠다)
활자시(?)인가 아랫도리가 오랜만에 뭉클해짐을 느낀다.
활자시에 호흡하라는 것을 자료실에서 본 듯하여 호흡을 했다.
들숨때마다 양물(?)이 서는 듯 하다.
어느정도 하다가 잘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호흡을 그만두고 봉고하다가 잠들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수진님,
또 기몸살인가 봅니다. 몸이 허약해서 몸살을 많이 하나봅니다.
활자시에 호흡을 해도 되나요?
그리고, 기몸살 할 때 주의할 점은 없나요?
9월 29일
2014. 09.27 (토)
몸살과 두통 때문에 고생한 하루였다.
절에 가는 도중에 선골에 의식을 집중하고, 흡호흡을 계속하였더니, 선골이 따스해지면서 계속 움직이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누워있으면서 계속 호흡을 했다.
기감이 좋고 열기도 좋아짐을 느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4. 09.28 (일)
혓바늘이 많이 돋아서 침만 닿아도 아프다.
기몸살이 여러차례 반복해서 나타나도 호흡에 진전이 있다면 감수해야 할 과정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여러 가지 일도 치루고 바쁜 하루였다.
간간히 시간 날때마다 흡호흡도 하고 호흡도 천천히 하곤했다.
아직도 얼굴이나 귀가 호흡할 때마다 가렵다.
설사는 좀 나아졌고, 몸의 피곤함도 좀 나아졌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겠다.
9월 30일
2014. 09.29 (월)
혓바늘이 설염으로 변해서 무척 아프고 몸도 무척 피곤함을 느낀다.
피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호흡하기로 했다.
약 30분쯤 지나서 열감이 오는 걸 느꼈고, 계속 호흡을 했더니 몸이 공중에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1시간쯤 호흡을 하고 봉고를 했더니 열감이 사라지면서 발과 다리가 시원해지는 느낌도 받았다.
(봉고시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은 건 오늘이 처음이다.)
진전이 있는 듯한 기분으로 잠들었다.
10월 1일
2014. 09.30 (화)
저녁산보를 간단히 하고 와공자세로 선골호흡을 했다.
약 50분정도 지나서야 열감이 하체로부터 시작하여 얼굴까지 생긴다.
아직 몸살기운이 있어서인 지 피곤하다.(아직도 설염이 엄청 아프다)
봉고를 약 15분 정도해도 오늘은 열감이 잘 식지않고 시원함도 별로 못느꼈다.
부족한 잠을 채우 듯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수진님,
어제부터 가끔씩 이상하게 비위가 상하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괜찮은지요?
10월 2일
2014.10.01 (수)
몸살기운 때문인 지 앞머리가 무겁고 조여드는 듯 아프다.
체력이 너무 소진(?)버티질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 호흡을 했다.
잠이 부족한 탓도 있을 듯 하다.
토/흡호흡을 하고 와공 선골호흡을 했다.
오늘은 선골이 잘 의식되질 않는다. 시선을 두어도 희미하고 자꾸 흐트러진다.
처음으로 호흡법을 알고 난 후 하던대로 그냥 감으로 호흡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
요즘 집중도와 의식의 정화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호흡방법을 재점검해야겠다.
자료실에서 호흡법을 다시 읽어보고 새롭게 호흡을 익힌다는 초발심의 자세로 해야겠다.
10월 6일
2014.10.05. (일)
며칠동안 다시 선골호흡법을 자료실에서 읽고 다시 한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호흡을 했다.
지금까지 해오던 호흡에 묵과하고 지나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들숨시에 아랫배에서 윗배로 들어온 정도의 숨만 힘주지 않고 들이 마시는 거라든지,
날숨시에 명치에서 밑으로 등뒤쪽으로 당기듯이 하라는 것 등....
하나 하나 신경을 쓰면서 호흡을 하다보니, 제대로 하는 듯하다.
호흡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호흡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의념도 제대로 두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제는 피곤을 핑계로 낮잠을 잔 덕에 잠이 오질 않았다.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 와공 선골호흡을 했다.
한시간 정도 호흡한 뒤 봉고하고, 두차례 반복하고 30분 정도 좌공 선골호흡도 해 보았다.
협척부분에서 지렁이 기어가듯 꿈틀꿈틀 거리더니, 대추부근까지 꿈틀거렸다.(강한 느낌은 아니었다)
앞가슴이 가로질러 실가닥같은 통증도 있었고 가끔 가렵기도 했다.
그리고 인당부근에서 묵직한 느낌이 있었다.
이제 몸살기운이 다 나은 것 같은데도 아직 피로감이 남아있다.
날이 밝아 오는가 보다. 창문으로 동트는 붉은 빛이 감돈다.
10월 7일
2014.10.06 (월)
몸살이 다 낫기도 전에 더 심해졌다.
통증과 함께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다. 탁기가 많이 배출되는가 보다.
한기가 심해서 하는 수 없이 몸살약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자다가 깨어보니 약 때문인지 한기나 통증이 좀 나아졌다.
와공 선골호흡을 했다.
들숨때 복압력이 생기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썼다.
약 한시간 정도하고 잠들었다.
기감은 별로 없었지만 얼굴이 가렵고, 협척에 가끔 지렁이가 힘없이 기어가는 듯 했다.
10월 8일
2014.10.07 (화)
어제보다 몸살이 좀 나은 것 같다.
저녁에 간단히 산보도 하고 균정체조도 하고 일찍 잠자리 들면서 와공 선골호흡을 했다.
약 30분쯤 지나서 열기가 하체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협척부근에 지렁이가 꿈틀거리고, 대추부근에도 가끔 꿈틀거렸다. 아문에도 한 두차례 꼭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몸통 전체에 찌릿한 느낌이 있으면서 앞가슴에는 약간 가려우면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1시간 정도 지나자 호흡이 고요해지면서 깊어졌다.
의식은 깨어 있는데 마치 필름이 돌다가 잠깐씩 멈추는 느낌도 서너 차례 있었다.
예전에 느꼈던 입정의 초기상태인가 보다.
한참을 하다가 봉고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직도 봉고를 하면 시원한 느낌이 잘 안 온다)
10월 9일
2014.10.08 (수)
몸살은 조금씩 나아지는데.....몸은 피곤하다.
한시간 정도 산보하고 사지유통자세로 선골호흡을 했다.
40분쯤 지나 열기가 퍼지기 시작한다.
숨 고요해지고 깊어짐을 느낀다.
어제처럼 몸통이 찌릿하고, 명치부근이 찌르는 듯이 아프고 앞가슴이 따끔거린다.
얼굴 양볼옆으로 손으로 밀어내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 어깨와 무릎이 나도모르게 들썩거렸다.
숨이 더 고요해지더니 순간적으로 긴장한 듯한 느낌이 들면서 짧게 온몸에 진동이 있었다.
시간이 꽤 지났다는 생각에 봉고를 하고 자려고 했는데....잠이 오질 않는다.
다시 선골호흡을 했다.
5분도 채 되질 않아 숨이 다시 고요해졌다.
이제는 목주위 특히 턱아래주변이 가렵다.
숨이 고요해지면서 갑자기 날숨이 푹 꺼지면서 숨이 길어졌다.
선골의 움직임도 아주 선명하게 느껴졌고, 협척의 지렁이도 호흡시작하면 바로 생겨서 줄곧 기어다닌다.
기감도 중요하지만 선골의념집중 호흡에만 신경을 쓰라는 수진님의 지도를 되새기면서....
오늘은 느낌이 좋은 호흡이였다.
수진님,
숨이 깊어지고 주변이 갑자기 고요해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온몸(특히 하체)에 열기가 확 도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서 숨이 한단계 또 깊어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또 열기가 돌고....
이런 열기는 정상적인 열기인가요?
10월 11일
2014. 10. 10 (금)
또 몸살기운이 있다. 옴몸이 힘이 빠지고 쑤신다.
오늘은 여유있는 하루인가 보다. 하루종일 좇기는 일없이.......
아침을 먹고 호흡을 했다. 점심먹고 또 호흡.....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고, 몸은 아프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저녁을 먹고 산보를 하고 또 와공 선골호흡을 했다. 호흡을 이렇게 편한히 해본건 오늘이 처음이다.
30분쯤 지나서, 집중탓인지 선골이 좀 쓰리듯이 아프다.
앞가슴도 찌릿하고, 젓꼭지가 아프다.
협척과 여러곳에서 계속 지렁이가 기어다니고.....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얼굴양쪽이 시원해지고 마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는 듯하더니.....공기방울 같은게 터지듯하면서 물이 흐르는 듯했다.
한참이 지나서....이마부근에서도 공기방울이 보글보글 터지더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물이 인중쪽으로 흐르는 듯한 느낌이 1~2분정도 있었다.
무언가 진전이 있는 듯하다.
호흡은 깊어지고....편한하다.
그러나, 요즘 아픈곳이거나, 예전에 아픈곳 들(오른쪽어깨, 팔, 왼쪽 무릎, 왼쪽 등 등..)이 쑤시고 더 아프다.
호전현상 같기도 하고.....
기감에 신경쓰지 말라는 수진님 지도가 또 생각났다.
의념을 선골에 두고 호흡에 열중했다.
참 좋은 호흡이였다.
이렇게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호흡에 임하니.....더 없는 하루였다.
10월 13일
2014. 10. 12 (일)
몸살기운이 계속 지속된다. 피곤하고 온몸이 나른하다.
하지만 몸 어디에선가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어제와 오늘은 행사참여 때문에 부득이하게 호흡을 정식으로 하지 못했다.
간간히 시간이 날때마다 의념을 선골에 두거나 토호흡을 하거나 선골호흡을 잠깐하거나....
잠자리에 들면서 호흡을 하였지만 나도 모르게 잠 들었다. 이 몸이 이겨내질 못하는 가 보다.
낮에 의념을 선골에 두면 양볼 옆에 찬기운이 들거나 인당이 조금 묵직하거나 협척에 사는 지렁이가 기지개를 펴는 듯하다.
수진님의 지도로 꼭 하루에 한번은 좌선 선골호흡을 해야겠다.
한번 더 자료실을 보고 제대로 숙지해서......
10월 14일
2014. 10. 13 (월)
저녁에 규정체조도 하고 산보도 하고 좌공 선골호흡을 했다.
처음으로 하는 좌공 호흡이기에 자세가 몸에 익숙치않다.
반가부좌를 하고 약 30분 정도 했다. 다리가 좀 저리고, 허리에 통증이 좀 있지만 참을만하다.
선골에의 집중은 괜찮으나 몸 이완이 잘 안되고 들숨날숨이 와공 때처럼 부드럽지 못하다.
기감은 없었지만 선골부위가 묵직하게 느껴졌다.
몸이 받아들일 며칠정도 후면 호흡도 이완도 잘 될 거라 믿는다.
11시쯤 잠자리에 들면서 와공 선골호흡을 했다.
좌공자세로 호흡을 먼저 한 덕분인 지 몸에 열기가 빨리 생기는 것 같다.
호흡을 하다가 잠들 생각이였는데....잠이 오질않는다.
30분쯤 지났을까....몸통이 찌릿하고 가렵다.
얼굴(코, 입술부군)이 가렵고 양볼옆과 이마가 묵직해지고 날숨시에 나오는 숨이 단내가 나듯이 뜨겁다.
한참을 지나더니, 양볼과 이마가 시원해지고 이마와 눈썹부근이 계속 무언가 움직이는 걸 느꼈다.
며칠전처럼 공기방울이 터지기를 기다리며 선골에 집중하여 호흡을 했는데...물이 흐르는 느낌은 생기질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봉고를 10분 정도하고 잠을 청했다.
수진님,
사실 어제 행사마치고 거절할 수 없어 소주 딱 한잔을 하는 수 없이 먹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오늘 와공 선골호흡을 했을 때 늘 생겨왔던 협척의 지렁이 기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좀 당황했습니다. 호흡이 후퇴하는 것 같아서...괜찮은지요?
10월 15일
2014. 10. 14 (화)
저녁식사후 산보를 하고 좌공 선골호흡을 했다.
기몸살기운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는다.
반가부좌를 하고 호흡 40분, 봉고 5분 정도했다.
호흡하자마자 바로 선골에서 협척으로 굵은 힘줄이 계속 서있다.
들숨때마다 가느다란 통증이 정확히 잡히질 않지만 회음안쪽 선골아래쪽에 콕 찌르는 느낌이다.
얼굴과 이마에도 줄곧 가렵고 묵직한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서 등근육과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
협척의 굵은 힘줄이 통증감각과 섞여서 등쪽의 기감을 느낄수가 없었다.
잠자리에 들면서 와공 선골호흡을 1시간 반 정도했다.
좌공시에 느꼈던 협척기감은 별로 없고 이마(특히 오른쪽)와 오른쪽 볼을따라 턱까지 지긋히 누르는 느낌이 계속되고,
시간이 지나자 인당부근이 움직이고 시원한 기운이 돌면서 무언가 흘러내리는 느낌이다.
앞가슴은 계속 따끔거리면서 찌릿하다.
예전의 입정초기와 같은 호흡의 고요한 상태가 며칠동안 생기질 않는다.
기몸살이 심해서 입정상태가 잘 되질 않는 걸까?
걱정된다.
봉고를 하고 잠을 청했다.
10월 16일
2014. 10. 15 (수)
기몸살 때문인지 오후가 되면서 머리가 지근지근하면서 많이 아프다.
산보를 하고 좌공 선골호흡을 반가부좌로 50분 정도했다.
어제보다 선골집중도 많이 나아졌고, 호흡도 다소 편해졌다.
다리가 좀 저리는가 했더니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풀리는 느낌이다.
협척에도 기감이 생기고 얼굴도 가렵고 코등을 개미가 꽉 깨무듯이 가렵고 따끔하다.
특히 이마, 인당과 코언저리에 강하게 누르는 느낌이 있으면서 오른쪽으로 양볼, 귀옆, 턱밑, 젖꼭지, 맨밑갈비뼈부근이 찌릿하면서 따끔거리기도 한다. (특히 오른쪽 젖꼭지가 많이 아팠다)
시간이 지나자 왼쪽도 찌릿하더니 괜찮아졌다.
인당의 강한 압박느낌이 시원한 느낌으로 바뀌면서 압박감이 없어졌다가 호흡을 마칠때쯤 또 압박감이 왔다.
오늘은 얼굴 오른쪽과 상체에 기감이 많았다.
머리통증도 많이 가라앉았다.
잠자리에 들면서 와공 선골호흡을 1시간 정도 하고 잠을 청했다.
열감이 빨리 생겼고, 좌공시의 기감이 그대로 살아났다.
발과 손도 좀 찌릿해지고 그동안 보이질 않았던 협척의 지렁이도 되살아났다.
이제는 협척에서 신추, 대추쪽으로 좀 올라가서 꿈틀거렸다.
호흡도 좀 깊어져서 입정의 문턱정도 느낀듯하다.
10월 17일
2014. 10. 16 (목)
기몸살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 통증도 좀 수그러지고....살만하다.
저녁에 산보를 한 시간 정도하면서 최대한 선골에 의식을 두고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보았다.
그 덕분인지 산보 후 좌공 선골호흡을 할 때 선골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좌공 30분, 40분(2회), 와공 1시간 반 정도 선골호흡을 했다.
오늘은 한마디로 짜릿함과 따끔거림의 수련이였다.
이마, 볼, 코, 입술, 턱, 협척부근, 앞가슴, 발바닥 등 전반적인 몸 전체에서 따끔거림과 찌릿함이 있었다.
특히 협척부근에 통증(약함)과 따끔거림이 처음 생긴 기감이며, 겨드랑이, 팔꿈치에서도 따끔거림이 있었다.
아직도 좌공시의 몸 이완이 와공시처럼 잘 되질 않는다.
와공을 하면서 나름대로 느낀 사실은 몸이완이 되어야만 호흡이 고요해지고 입정에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몸을 이완시키기 위해서 호흡에 의식을 두는 것이 아닐까? (마치 불교의 안반수의경의 수식관처럼)
좌공시 반가부좌 자세가 아직 익숙치 못한 탓에 몸이 편하게 내려 놓아지질 않는다.
좀 더 몸에 익숙해 지면 더 좋은 호흡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봉고가 제법 된 것 같다.
봉고를 하니 몸의 열기가 가라앉으며 시원한 느낌이 참 좋았다.
10월 18일
2014. 10. 17 (금)
초저녁 앞산에 등산을 2시간정도 했다. 산 등성까지 갔다오니 어두워졌다.
좌공 50분, 자기전 와공 1시간 정도 선골호흡 했다.
오늘도 전반적으로 몸 여러곳에서 짜릿하고 따끔거렸다.
인당과 양볼의 기감은 선골에 집중하고 몇호흡만하면 기다렸듯이 바로 생긴다.
특히 오른쪽 눈알이 크게 따끔거리면서 티끌이 들어간 것처럼 거북하다.
그리고, 목안쪽에 강한 압박감과 통증이 있었고, 앞가슴 명치부근도 강한 압박감이 있었다.
계속 기정리하느라 사지유통하고 있는가 보다.
모처럼 산등산을 한 탓에 좀 피곤해서 봉고를 하고 바로 잠들었다.
오늘도 봉고를 하니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10월 19일
2014. 10. 18 (토)
낮에 좌공 30분, 자기 전에 좌공 40분, 와공 1시간 반정도 선골호흡을 했다.
오늘은 유난히도 가려움의 수련이였다.
인당과 앞가슴의 기감은 여전하고, 몸주변의 찌릿하거나 따끔거림은 예전과 비슷했지만,
자기 전에 한 좌공과 와공시에 온몸(머리부터 발바닥까지)이 많이 가려웠다. 특히 몸통과 등이 많이 가려워서 수련끝나고 한참 긁었다.
얼굴이 부푸는 느낌도 있었고, 앞이빨이 시끈거리고 아랫배에 지렁이가 다니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대추와 어깨위에서도 지렁이가 꿈틀거렸다.
수련을 할수록 여러가지 다양하게 기감이 나타난다.
재미있기도 하고 어떤 기감이 또 생길지 기대(?)도 된다.
물론 관심은 있지만 호흡 중에는 기감을 무시하고 가능한 의식을 선골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수진님이 강조한 가르침이니까…..!
수진님,
며칠전부터 꿈을 많이 꾸게됩니다.
예전에도 가끔 꿈을 꾸긴 했지만 꿈기억이 희미할 정도였는데....
요즘 꿈은 많이도 꾸고 예전보다 좀 선명합니다.(내용은 별다른건 아니구요. 잡꿈이랄까?)
혹시 외기의 음기현상은 아니겠죠?
수진님!
1) 좌공 호흡시 허리통증이 심하면 등을 벽에 기대어서 해도 되나요? (예전에 허리수술 두번해서 약합니다)
2) 얼굴기감 때문에 선골집중이 자꾸 흐트러지는데 좋은 방법이라도.....
10월 20일
2014. 10. 19 (일)
낮에 와공 한시간, 자기 전에 좌공 30분, 와공 한시간 정도 호흡했다.
오늘은 매일 나타나던 인당과 양볼의 기감이 다소 줄어들었다.
대신에 명치가 많이 아팠고 아문과 옥침부분이 잠깐 찌릿하면서 통증이 있었다.
협척에서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다.
그리고 아랫배(기해부근)에서도 꿈틀거리는 느낌이 한동안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옥침부근의 기감에 관심이 많다.
매일 통증이 심해 마약성 진통제를 먹어야 하고 손발이 저리고 화끈한 상태가 바로 경추 4번신경의 손상때문이기에.....
어떤 반응이 올까 궁금하다.
와공 후 봉고중에 더운 열기가 식으면서 인당과 양볼에서 시원한 느낌과 함께 물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
오늘 등산을 한 덕분인지 호흡이 좀 잘된 것 같았다.
10월 21일
2014. 10. 20 (월)
비가 와서 그런지 통증이 좀 심해졌다.
저녁에 비가 그쳐 산보 한시간 정도하고 자기 전에 좌공 40분, 와공 한시간 정도 선골호흡을 했다.
오늘은 인당과 양볼 기감이 많이 살아났고, 코와 입주변이 무척 가렵고 명치도 많이 아프다.
선골에서 아랫배로 돌아서 찌릿한 느낌도 있었고 아랫배의 지렁이도 가끔 보였다.
신경 쓸일이 있어서인지 호흡이 제대로 안되고 집중도 안 된다. 아직도 좌공시의 호흡이 몸에 적응이 잘 안된다.
요즘의 봉고는 잘 되는 것 같다. 항상 시원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하루에 좌공 횟수를 적어도 두 번은 해야겠다.
집에서는 시간이 잘 맞질 않아 힘들고 회사에서 의자에 앉아서 좌공을 30분이라도 해야겠다.
10월 22일
2014. 10. 21 (화)
자기 전에 좌공 40분, 와공 한시간 반정도 선골호흡을 했다.
오늘은 인당과 양볼의 기감이 좀 수그러들고 협척의 지렁이는 기다렸듯이 제법 잘 꿈틀거린다.
오늘따라 인중부근이 개미가 깨물듯이 따끔거리면서 가려웠다.
아랫배도 찌르는 듯한 통증이 한동안 있었고 특히 머리전체에 꼭꼭 찌르는 느낌의 가려움과 뒷목(아문)부근에 통증이 있었다.
와공시 약간의 입정상태가 있었던 것 같다, 주변이 매우 고요해지고,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봉고를 10분 정도하니 얼굴과 손발이 시원한 느낌으로 마무리하고 잠들었다.
10월 23일
2014. 10. 22 (수)
산보를 하고 좌공 40분, 와공 30분 정도 선골호흡을 했다.
임독유통이 되었다니 참 다행이다.
오늘의 기감은 어제와 비슷하다.
인당과 양볼옆의 기감이 많이 줄어들었고 입술과 아문부근(통증)의 기감이 강하다.
기력이 부족하면 축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호흡과 기력회복(음식, 운동)에 최선을 해야겠다.
내일부터 음교호흡을 숙지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임해야겠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와공을 하다가 봉고도 못하고 잠들었다.(깜빡깜빡 졸다가....)
10월 24일
2014. 10. 23 (목)
좌공 음교법 30분 2회, 잠자리 들면서 와공 선골법 한시간 정도했다.
처음이라 그런지 음교혈 집중이 몸에 착 달라 붙질 않는다.
인당의 누르는 기감은 거의 없어졌지만, 양볼옆 기감은 반정도 남아있다.
그리고 인당과 약간 위쪽까지 개미들이 여러마리 오골거리는 듯한 기감을 많이 느꼈다.(평상시에도 자주 느낌)
머리 전체적으로 약간 무거우면서 부푸는 느낌인지 누르는 느낌인지 모르지만 통증도 같이 있었고 가려움을 느꼈다.
협척과 아문에서 통증이 꽤 오래지속 되었고, 양어깨가 서로 가로로 이어지는 듯한 찌릿함도 있었다.
인당에서 코, 인중, 입술, 턱, 목(속 안쪽)으로 쭉 내려오면서 찌리는 듯한 가려움도 있었다.
수진님,
몇가지 여쭈어 보겠습니다.
음교법 호흡을 하면서
1) 봉고시 의식을 선골에 그대로 두어야 되나요? 아니면 음교혈?
2) 산보시 의식을 선골에 두고 경행을 하는데.....의식을 선골에 두나요. 아니면 음교혈?
3) 앉아 있을때도 의식을 선골에 많이 두고 있었습니다. 음교혈로 바꾸어야 하나요?
4) 음교법 호흡시(저의 경우)의 발전현상이나 느낌 또는 기감은 통상 어떤 것인지요?
10월 25일
2014. 10. 24 (금)
좌공 음교 40분 2회(반가부좌, 의자), 잠자리 들면서 와공 선골 한시간 정도 호흡했다.
전체적인 기감은 어제와 비슷하다.
머리 전체가 부푸는 듯하면서 무거웠으며, 얼굴기감도 다소 있었다.
와공선골 호흡을 할 때 대추와 아문부근에 무척 통증이 있었고, 옥침부근도 좀 아팠다.
아문부근은 경추신경이 손상된 부근이기에 더욱 더 신경이 쓰였다.
와공으로 호흡하다 잠들었다가 대추, 아문부근의 강한 통증때문에 깨서 다시 호흡하다가 잠들고…
세번이나 반복하다 보니 아침이 되었다.
가끔씩 음교혈(?)부근이 화끈거리는 느낌이며 어떤때는 딱딱한 좁쌀 같은 것이 있어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수진님,
좌공시에는 기감이 별로 없으며, 기감이 와공 선골시에 많이 나타나며 봉고시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정상인가요?
10월 26일
2014. 10. 26 (일)
토요일과 일요일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인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호흡에 임한다.
토요일(25일)은 좌공 음교 2회, 와공 선골 2회 호흡하고 일요일(26일)은 좌공 음교 3회, 와공 선골 1회, 와공 음교 1회 호흡했다.
기감은 전반적으로 예전과 비슷하나 좌공시 허리와 다리의 통증은 많이 줄어들어서 의식 집중을 제법 할만하며 호흡의 고요한 상태를 느끼곤 한다.
특이한 것이 좌공 음교호흡시에 명문 오른쪽 부근과 오른쪽 갈비뼈 밑부근에 통증이 며칠전부터 생겼는데...좌공으로 인한 근육통도 아니고 뼈도 아니고 몸속에서 생긴 통증 같다. (아마도 신장, 폐근방 같기도 하고)
기감은 전반적으로 예전과 비슷하나 인당과 양볼의 기감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아직 남아있다.
옆구리밑에 지렁이가 움직임이 굵게 많이 나타났고 명문과 협척사이의 굵은 힘줄같은 느낌이 생기곤 한다.
그리고 평상시에 아랫배와 선골부근이 늘 열기가 있었는데.....음교호흡을 하면서 그 열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회음부근에 관하고 호흡을 하면 바로 좀 화끈거리면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불쾌함(?)이 생긴다.
어제 와공 음교호흡을 한번 했는데(좌공시의 기감이 약해서 와공으로 한번 해보았음) 기감이 괜찮은 것 같다.
수진님,
와공으로 음교호흡을 해도 되나요?
(와공으로는 축기가 잘 안되니까....와공시는 선골호흡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첫댓글 57세의 나이에 사업 스트레스도 많고 경추손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매일 드시는 분이 과연 소주천을 이룰 수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짧은 기간에 임독개통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본인의 강력한 의지력으로 이룬 인간 승리인지 수진비결과의 인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임독개통은 아직 소주천을 완성한 것도 아니고 경추손상에 따르는 고통은 이제부터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수련하여 높은 경지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여러 악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몸상태 때문인지 사지유통.임독유통.임독개통을 확연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즉, 임독개통을 하는 과정에 들어서서도 사지유통의 기감이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