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여행 시작은 기차를 탓다는 친구의 문자를 대하며,
점심 메뉴 물음에 전원일치 연밥정식을 선택함으로서 이미 설레임과 기대감의 만땅으로 시작됩니다.
보시다시피 맛있어 보이지요.
쥔장이 연봉의 친구친구라지요.
차와 커피까지 대접받으며, 거하게 우리의 만남을 만끽합니다.
홈플러스에서 시장을 봅니다.
너나 없이 먹고 싶은 것 집어넣기!!!
그저 신나기만 합니다.
대대 친구가 경영하는 팬션을 미리 예약해두었지요.


숙소에 짐을 놓고 미리 박람회 관람권으로 순천만을 둘러 용산에 오릅니다.




가 보고 싶던 길은 다 걸어봅니다.
들길도 걷고, 신작로도 걸어보고 문학관에도 들리고 동네 친인척과 친구들도 만나며,그야말로 호사를 부려봅니다.
가는 곳마다,변하긴 해도 정답기가 그지없고 모두 그저 웃음이 나올뿐입니다.
저녁식사를 대대 강변장어에서 합니다.
오랫만에 짱뚱어 전골을 시켜봅니다.이것도 우리의 그리운 음식중 하나입니다.
옛날을 생각하며.동네 어르신들도 만나지고 그냥 노력하지 않아도 모두가 만나지는 그리운것들뿐입니다.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짐을 풀고 여유롭게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할 말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친구는 일본에서 22년이나 외롭게 살다 온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냥 이야기를 들어줘도 즐겁고 막걸리와 매취순으로 이 밤을 보낼겁니다.ㅋㅋ
안타까운 일본 쓰나미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이 놀랜 친구를 위로도 해줍니다.
이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해도 부족하지만 내일을 생각하며 잠이 듭니다.
늦잠을 자자고 했으면서도 아침 일찍 왜 눈은 떠지는지....
커피와 빵 그리고 과일로 아침을 가볍게 떼웁니다.
그리고 서둘러 순천만 방뚝길로 길을 나섭니다.
순천 아랫장이니까 시장구경까지 해보기로합니다.




끝없이 걸어서 순천 아랫장에 당도해 시장구경을 하며 오이도 사고 팥죽과 명태머리전도 사 먹습니다.
서서히 다리가 아파 오지만 우리는 아직 멀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정원박람회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에코지오탑도 가고 국제습지센터와 달의정원 3d영화도 보며 아름다운 정원 곳곳을 헤메돕니다.
뭐니 뭐니해도 한국정원이 제일 신경 써서 만든것같습니다.



조경산업관에 들러 연화에게 선물을 받습니다.
건강을 위해 프롭도 하나씩 준비하고,연화를 졸라
나와 애순이는 목걸이를 연화와 귀심이는 천연염색속옷을 받고 너무도 행복합니다.





이제 그만 돌아야합니다.
그러나 주최측 용자는 더 많이 보여주고싶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목욕탕까지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그건 친구보다 본인이 더 먼저 지치고맙니다.
세상에나 친구들아 미안해.
이렇게 바로 금방도 예감하지 못하는 친구의 무지를 이해해다오.
가볍게 씻고 맛있는 저녁을 먹자고했는데 어젯밤 친구의 부탁부탁을 떠올리며,
그냥 대대로갑니다.
한식뷔페라네요.
맛있다고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 몸이 말이 아니네요.
하루종일 걷기만 하고 아침 간단식사와 시장에서 팥죽2그릇과 명태전2개로 떼운것이 다이군요.
참 도중에 오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네요.
친구신랑이랑 함께 가자고 했더니 혈당때문에 안 된다고???
계산을 하고 숙소에 돌아오니 기어이 친구가 계산을 해줍니다.
대대사는 친구집에 들리기로합니다.
어제부터 연락을 해도 내내 만나기가 어렵기만했던 친구입니다.
밤이 어둑해도 우리는 고향길을 즐겁게 걸어갑니다.
아담하게 지은 친구집은 언덕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두 오랫만에 만난 탓에 조금은 쑥스럽습니다.
그래도 그건 순간입니다.
건강이 별로 안 좋았는데 이제 많이 좋아졌다는 친구 신랑의 말
"그래도 친구야 건강 조심해 "
우리는 친구부부에게 차를 얻어 마시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나기도합니다.
늦게 숙소로 돌아왔더니 일본친구가 우릴 많이 기다린모양입니다.
아예 과일도 깎아오고 막걸리도 가져왔지만 조금 밖에 놀지못합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 영양제도 먹어보고 누워서 쉬어보기도 하지만
쏟아지는 잠을 주체하지 못해 나도 몰래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애순이 동생댁의 전화입니다.
꼬옥 집에 들려달라는...
그래서 또 친구집으로 몰려갑니다.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친구를 앞세워서..
그리고 이렇게 대접을 받고 옵니다.
죽순과 두릅 그리고 가죽순도 끊어보고 취도 뜯어 그냥 삼겹살에 상치쌈을 볼이 미어지도록 아점을 맛있게 먹고옵니다.
"애순아! 이제 어머니 잘 보내드리고, 동생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줘."
동생이 싸준 메추리알과 오이 그리고 죽순까지 너무도 맛있게 먹었어.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친구들의 재미있는 여행을 생각하면 입가에 저절로.....



끝으로 몸이 많이 불편한데도 우릴 이곳 저곳 데려다 준 진이아빠 고맙구요.
아파 누워 계시는 내어머니를 위해 준비해준 친구들의 성의 고맙게 받겠어.
어버이날에 엄마에게 들려 전해드렸더니 "보고싶다.애순이랑 귀심이랑 연화랑..."하시는데 진짜 없는 시간이지만 쪼개서 만나게 해드릴걸 했어.
친구들아 고마워 ~~~~~~~~
첫댓글 고맙고 사랑해~
연화야 등업 축하하고 이 곳이 너에게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래.
등급상향 시켰네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