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대 호텔경영학과 1학년 배성희 입니다.
벌써 이 곳 요시다야 산로카쿠 료칸에 연수받으러 온지 1달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만큼 료칸의 업무에도 적응을 할수있는 충분한 기간 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료칸위주의 활동내용을 우선으로부터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달이 흐른 7월22일부터 ~ 7월 28일 활동 보고서 내용을 시작하겠습니다.

호텔의 특성상 객실은 가격대별로 층수가 배분되어 있습니다.
요시다야 산로카쿠 료칸도 마찬가지로 1층 부터~8층 까지 객실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원래 대부분 특실 이라고 하면 고층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 곳 료칸은 특이하게 객실중 '스위트룸' 이라고 불리는 객실의 층 수는 1층 입니다.
위의 사진은 1층의 최상급 객실로 향하는 복도의 모습입니다.
다른 층 수와 다르게 1층은 , 밖의 모습이 훤히 보이도록
복도의 창문들의 크기부터가 크고 복도의 폭이 넓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 중에 한가지를 소개해 드리자면 손님의 짐을
객실안으로 안전하게 가져다 놓는 것입니다.
저희가 짐을 옮겨놓는 도중 객실 안으로 들어갈때에는
밖에서 부터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가서 손님들에게 불쾌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최대한의 청결을 지켜야 합니다!

원래는 업무와 일본어가 미숙하여 다른 직원분들께서 손님들에게 안내를 하실때
짐을 같이 들어주며 옆쪽에서 안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제는 저희가 료칸의 일에 익숙해지면서 오카미상께서 저번주 부터
저와 언니에게 손님들에게 직접 객실 안내를 할수 있도록 허락을 하셨습니다!
저희도 드디어 손님에게 안내를 할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였고
처음에는 실수를 하지 않을까 많이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객실안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료칸에 오신 손님에게 여러가지 종류인 유카타의 사이즈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손님이 고르신 유카타를 들고 함께 객실로 가는 위치를 안내해 드립니다.
위치를 안내해 드리면서 동시에 온천의 이용시간과 위치를 설명해 드립니다.
남성과 여성의 온천의 위치는 항상 바뀌기 때문에
먼저 손님이 도착하기 전에
프론트에 "오늘 남성과 여성의 온천 위치는 몇층인가요?" 라고 여쭤보아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객실로 함께 들어가서 옆쪽에 위치한 서비스로
시원한 물티슈, 그리고
디저트인 '만주'와 '오차'를 직접 드립니다.
제가 처음에 안내를 했을때는 오차를 손님들에게 제공해드릴때
너무 많이 긴장하여 손을 벌벌 떨었던 기억이납니다 @_@
하지만 이제는 일본어로 안내를 하며 동시에
맛있는 오차를 제공해 드릴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저녁식사를 할수있는 시간을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저녁 식사제공 시간은 6시부터 ~ 8시까지 라고 말씀 드리면
손님께서 원하시는 저녁 식사 시간을 체크하는 과정입니다.
아울러, 내일 아침 식사인 '조식' 시간도 함께 체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론트 전화번호를 안내하며 정중히 인사를 하고 나와
손님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료칸에서 제공해 드리는 일본 전통 신발 '게타' 를 배치하여 두면
안내를 마치게 됩니다!

이 곳도 객실 내부에 위치한 곳인데 손님들 께서 밖을 보며
차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1층의 객실 가격은
한 사람당 2만엔 에서~3만엔 까지 나간다고 하는데요.
대략 1인당 30만원 정도의 가격을 갖춘 객실이라고 합니다.
저도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저희 가족들과 함께 이 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_*

저희 료칸은 어린아이 손님들이 정말 많이 옵니다!
요즘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이 곳에 풀장도 있나요? 어디에 있나요?" 라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에 특별 개편한 저희 료칸의 풀장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수영복을입고 튜브를 타는 귀여운 모습을 보면 저도 함께 가서
놀아주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기도합니다!!
깊이가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풀장 입니다.

이 사진은 이번에 저와 수지언니가 선물받은 젓가락 입니다.
일본의 특징인 나무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는데에 익숙하지 않은 저희들을 위하여
아베상 께서 직접 고르셔서 사다주신 선물입니다!
뒤에 보이는 일본의 사시미도 주셔서 이날은 정말 행복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조리반에 계신 직원분들게 항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7월 23일 화요일. 저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타가와상께서 저희 료칸에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저녁식사를 하기위하여
무엇을 먹고싶냐는 타가와상의 말씀에 저와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음식
스시를 외쳤습니다!! 지난번 활동보고서에 올린 도쿄의 회전초밥집에서 먹은
초밥이 잊혀지질않아 힘들었었는데 타가와상께서 웃으시면서
흔쾌히 저희를 데리고 회전초밥집에 가주셨습니다!

이 곳은 105엔 회전초밥집으로 유명한 일본 스시 체인점
'스시로' 라고 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비하여 사진으로 보이는 모습 그대로
회가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다음에 일본으로 오게 되는 학생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장소이기도합니다.
전국 체인점 이라서 이곳 저곳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회전초밥집 입니다^-^

타가와상을 오랜만에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에 저희 료칸에서 1박을 예약하셔서 저희가 방안내도 직접해드리고
이곳 저곳을 함께 가면서 저희에게 필요한 물품들도 사주셨습니다.
타가와상께서 오셔서 그런지 마음이 정말 안심되고 한 껏 들뜨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저희들에게 여러가지를 제공해 주신
타가와상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저와 언니는 료칸에서 팔고 있는
녹차맛 초콜릿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뵐수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제 5주차 활동보고서를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이 곳 일본에 온 이후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데요.
밖에 빗소리를 들으며 쓰는 활동보고서에
지난 한달간의 모습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네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아~이글을 읽고나니 요시다야 최고의 룸에서 가장 정성스러운 안내를 받으며 하루를 지낸 느낌이예요.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들, 연수기간 중에 꼭 기억해야 할 배움의 자세입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씩씩한 모습 전해주어서 고마워요. 타가와상의 익살스러운 모습ㅎㅎㅎ 참 고마운 분입니다.
성희가 글을 올릴때 마다 조회 수가 많은 이유를 알것 같네요!
김교수님 말씀데로 정말 료칸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 또한 료칸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또한 제가 받았던 서비스와 성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결시키니..
고객들이 정말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산로카쿠여주인이 성희와 수지의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하여 눌러앉으라 말할까뵈 걱정되네요! ^^*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반은 훌쩍 넘어 반을 했으니 이젠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리고 안내 담당을 한다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오세요!
건강히 행복하게,, 아자 화이팅~
성희야~~ 잘지내구 있구나>< 우연히 카페에 너 글이 올라와 있길래 봤는데 너무 재밌게 잘 써서 다 읽었떠>ㅡ< 잘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다~~~ 남은 기간 더 열시미하구 조심히 돌아와~~~!!! 나두 가고 싶다...ㅜ 화이팅~!!!
태은아 잘지내고 있니?
이용철교수야? 오래간만이라 반갑구나^^*
이렇게 다시 연락하게 되는구나!
성희수지 성실히 하는 모습이 너무나 흐믓하구나
너희들도 성실히 노력하여 보기 좋았는데?
이젠 일본어 많이 늘었겠다. 스스로 일본어 공부도 할꺼고?
태은아 다시 보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