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그리고 제작진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100% 대구 토산품이라는 말에 문화적 자긍심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 가족행사로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 욕심이 있다면,
주인공인 '미숙이' 쪽에 덜 집중된 것이 아닌가
약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한된 시간에
여러 가지 구색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산만해질 수 있지 않을까....
그냥 웃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쉽게 웃기려다 보면
통일성이나 무게에 양보해야 할 것이고.
그러면 극장을 나가는 순간, 감동까지 쉽게 떠나버리지 않을까.....
제목 그대로
‘만화방 미숙이’주인공에
‘미숙이와 진수’커플에 집중하는 것이 어땠을까....
너무 많은 커플을
평면적으로 배치시키지 말고
‘장상사와 조여사’ 커플 정도만 남겨 두는 식으로
그렇게 주인공에게 집중하는 것이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역시 같은 취지로
조폭의 등장까지는 요즘 손해 안보는 트랜드라 하더라도
‘바우나 똘마니'는
‘미소'가 아니라
‘미숙이와 진수’사이에 갈등 장치로 설정되었으면 어땠을까....
‘미소'가 웃옷을 벗고 ‘바우'가 바지를 내리는 장면 역시
좀 죄송하지만 약간 뜬금없다 싶었습니다.
오히려 ‘달봉이’ 역할을 키워
고행석 만화의 불청객 '구영탄' 처럼 등장시키는 식으로
‘미숙이'를 받쳐줬으면 어땠을까....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해봤습니다.
제가 말이 너무 많았네요.
문외한으로서 관심의 시작이라 여기시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회 되는 대로 식구들 데리고 자주 찾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파이팅!
첫댓글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ㅡ^
재공연 되어지면서 발전하는 만미 기대해주세요~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제가 웃옷을 벗으면서 바우가 오해하게 되고 따라서 바지를 벗으며 기다리게되죠~^^ 이해부족엔 배우들의 책임도 있겠죠? 더 고민하고 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