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의 오지능선 원을 그리며 원점회귀 산행
백전리 판문교-x968m-x1.053m-신득산(△1.073.9m)-내봉산(x1.089m)-매봉산(1.140m금대지맥)-율둔고개(지방도로)-x1.161m-1.281m-피골재-대덕산(△1.307.1m)-x1.266m-△1.091m-x927m-x829m-판문교
도상거리 : 14km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태백시 원동 창죽동, 삼척시 하장면
도엽명 : 1/5만 임계
금대지맥의 대덕산에서 북쪽 율둔고개를 지나서 올라선 매봉산(지형도에는 이름이 없음)에서 금대지맥과 작별하며 서쪽으로 달려가던 능선에는 내봉산과 신득산을 일으키고 인근의 하천으로 그 맥을 다 한다
판문교에서 968m봉 직전 봉우리를 오르려면 정말이지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가파른 오름을 해야한다
달리 피해서 오를 곳도 없고 가파름에다가 잡목 사이로 올라야하고 그 오름은 30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초반부터 진을 뺀다
능선은 대체적으로 폭이 좁고 사람 다닌 흔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잡목들과 가파른 오름이 초반은 이어지고 968m봉은 평범한 무명봉 으로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1.053m봉 이후 능선의 좌측은 벌목지가 나타나며 시야가 터져서 조망이 좋고 신득산도 지형도에는 이름이 없지만 산악잡지에서 발굴산행으로 이름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내봉산 오름도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나고 시야가 터지나 잡목들이 건드리고,
내봉산 정상도 TV안테나 외 볼품 없다
금대지맥과 만나는 매봉산 정상에 오르면 표지기들이 즐비하고 잠시 남서쪽 능선으로 내리다가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남동쪽으로 급사면으로 내려설 때 독도주의 다
율둔고개 이후 대덕산 오름은 크게 힘듬 없이 꾸준히 올라서는 형태고 고랭지 밭이 있는 1.281m 아래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대덕산 정상 역시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며 봄철에는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이고 5월이면 나물재취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대덕산 정상 이후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과 별 특징 없는 능선이고 크게 힘 듬 없이 거의가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이고 독도의 까다로움도 없는 뚜렷한 능선이다
적설이 많지 않고 시간과 체력의 여유가 있다면 임도로 내려서지 말고 마지막 x829m봉을 넘어서 하산하는 것이 좋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0년 2월 21일 (일) 맑음
본인 포함 13명
*산행기에 기록된 시간은 적설로 인해서 일반적인 시간보다 많이 걸린 시간이다*
정선에 소재한 밟아보지 않은 능선 중에 몇 안 되는 능선이지만 그나마도 밟아본 능선과 연계하지 않으면 가볼만한 곳도 별로 없다
코스가 그래서인지 오지를 좋아하는 이들이 제법 많이 같이하게 되고,
차량 3대를 동원해서 새벽 이동을 하는 산행을 가지게 된다
역시 계산과 생각이 부족한 사람이 나다 새벽 2시경에 기상을 해서 나서야함에도 그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음주를 과하게 하는 바람에 알람소리에 깨어보니 지끈거리는 머리하며 속도 엉망이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산에 가는 일이라 그저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서고 택시로 이동해서 올림픽대로 변 모처에서 일행들과 합류해서 달려가는데 이거야 상태가 아주 죽을 맛이다
여주휴게소에서 3대의 차량이 만나기로 하지만 이 몸은 차량 안에서 산송장으로,
정선 남면 소재지 사전 예약해둔 몇 차례 이용하던 식당으로 들어서니 낮 익은 얼굴들과 인사를 나눈 후 산행을 위해서 억지로 식도로 밀어 넣은 아침밥이 탈이 나서 역시 이날 하루 종일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하고 괴로움으로 허덕거리게 한 것까지 부족해서 산행 후 역시 거북한 속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 것이 귀가 후 새벽까지 힘들게 한다
하루아침에 달라 지지야 않겠지만 이런 것들을 겪으며 하나씩 달라질런지!
아무튼 식사를 마친 후 산행 출발지인 백전리 물레방아 마을 인근 판문교 앞에서 하차하니 생각보다 추운 날씨다
◁산행 중 노목산 뒤로 두위봉도 보이고▷
◁가운데 삼봉산과 좌측은 1.229m봉이고 맨 우측 삿갓봉 능선이 장쾌하다▷
◁산행이 시작되는 판문교 인근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모습 보이는 산은 호촌리와 역둔리에 걸쳐있는 △1.208.6m봉이다▷
-x968m-
07시40분 오늘 산행할 능선을 양쪽으로 두고 가운데 판문리 마을들을 끼고 동쪽으로 이어진 도로는 산행 중반부 우리가 내려설 울둔고개를 넘어 태백의 원동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며 이 도로 초입부인 판문교를 건넌 좌측의 고목나무가 서있는 한 채의 민가를 좌측으로 끼고 묵밭과 그 위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벌목지대를 통해서 오름이 이어지는데 북쪽으로 올라서는 이 능선은 등고선에서도 보듯이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파른 오름이다
가파른 오름의 날 등의 좌측은 절벽을 이루고 있고 우측으로 벌목지 역시 절벽은 아니라도 굉장한 가파름이다
08시 무렵 그렇게 가파르게 벌목지를 지나서 잡목 사이로 오르다보니 굴이 하나보이고
08시15분 동쪽으로 능선이 바뀌는 분기봉에 올라서는데 좌측 아래는 까마득한 절벽이고 주로 바위벼랑에 많이 자생하는 회양목들이 보인다
이어지는 능선도 폭이 좁고 가파른 편인데 5분 정도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양지바른 곳이 그런대로 쉴만한 곳이 있어 휴식을 하는 것은 초반부터 30분 이상 심하게 가파른 오름을 한 탓이다
소화제를 먹을 정도이니 뭘 먹을 만한 상태가 아니다
남쪽 멀리 오늘 지나가야할 대덕산을 보며 벌써 그 좋아하는 막걸리를 마시는 일행들을 쳐다만 보며 시간을 보낸 후 30분 출발,
다음 봉우리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내리면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광활하게 보인다(45분)
5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지도상의 x968m봉인데 북서쪽으로 보이는 1월에 지났던 조망 좋은 1.208.6m봉이 상당히 높게 보인다
◁판문교와 민가를 끼고 초반부터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오르다보니 굴이 보이고, 분기봉에 오르기 전 좌측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고▷
◁능선이 동쪽으로 바뀌면서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나고, 아래, 올라선 968m봉▷
-x1.053m-
968m봉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평범하고 역시 가파르게 내려서니 남서쪽으로 노목산(1.148.3m)너머로 좌측 멀리 사북의 두위봉이 아득하게 보이고 노목산 우측 뒤로는 민둥산과 지억산이 조금 가깝게 보이고 그 일대의 능선에는 온통 송전탑들이다 오름은 다시 이어지고
09시07분 올라선 봉우리가 좌측 대지산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고 이 일대 능선의 좌측은 온통 벌목지다
북동쪽으로 틀어가는 능선은 잡목과 폭 좁은 능선 그리고 설 무렵에 많이 내린 적설로 빠른 진행은 어렵고 거기에다가 홀로산행이 아닌 많은 인원이니 더 여유롭다
09시17분 올라선 봉우리가 역시 좌측으로 대전리 쪽으로 길게 뻗은 지능선 분기봉이고 좌측 아래 역시 조림지와 민가 한 채가 외롭게 보이고 북동쪽으로 눈에 익은 금대지맥의 삼봉산(1.231.9m)과 그 좌측으로 x1.156m봉이 솟아있고 고혈치로 보이는 지점은 잘록이로 보이는데 금대지맥 때도 기분 좋게 지났지만 불과 얼마 전에도 가덕산-숲뒤산을 종주하며 지났던 곳이라 눈에 선한 곳이다
동쪽으로 몇 걸음 내린 후 잡목사이로 오름이다
09시27분 오른 잡목사이의 봉우리는 x1.053m 직전 봉우리고 잠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낙엽송 조림지가 보이고 가파르게 올라가고,
09시36분 우측으로 x1.053m봉이 가까운 분기봉이고 1.053m봉에서 능선은 두 가닥으로 나뉘면서 하판문과 덕방곡 쪽으로 지능선이 이어지고 우리는 살짝 내린 후 송림사이로 오름이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큰거리재 골자기가 산비탈의 밭들과 어우러진 모습이고 그 뒤로 병풍처럼 높게 솟은 능선들
은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역둔리 뒷골마을 을 감싸고 있는 `1.168.9m 그리고 1.208.6m봉 능선들이다
◁골자기 너머로 보이는 노목산고 당겨본 노목산 뒤로 두위봉이다▷
◁대지산 쪽 분기봉이고, 아래사진은 그 다음에 오른 역시 좌측 대전리 쪽 분기봉▷
◁북쪽으로 금대지맥의 1.168.9m봉 1.171.4m봉 능선들이 보이고▷
◁바로 앞의 오후에 진행할 1.091m봉 뒤로 하이원리조트 슬로프의 백운산과 맨 우측 노목산 뒤 두위봉이다, 당겨본 백운산▷
◁능선에서 살짝 비켜난 x1.053m봉이다▷
-신득산-
송림이 사라지고 잡목사이로 오르면 신득산 직전의 전위봉이고(09시50분)
살짝 봉우리 하나 더 넘고 참나무 사이로 약간의 펑퍼짐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10시 잡목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터에 눈에 덥인 삼각점의 일명 신득산이라고 불리우는 △1.073.9m봉 정상이고 조망은 여전히 북동쪽 삼봉산과 삿갓봉(1.177m)에 이은 면산(1.221.2m)이 보이고,
남쪽은 가야할 대덕산, 남서쪽 노목산과, 그 우측 뒤로 민둥산 지억산, 그리고 백운산 두위봉들이다
10시15분 신득산 정상에서 막걸리와 간식들을 먹고 출발,
바위 턱을 내려서고 암릉을 내려서는데 좌, 우는 가파른 벼랑이고,
아까부터 요란한 발전기 소리를 내는 것은 좌측 아래 어리의 경동석회 광산의 소리고 우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덕방곡 골짜기가 보인다
시야가 터지면서 좌측 사면은 나무가 벌목되고 여기저기 임도가 보이고 경동석회 일대가 보이고 푹 푹 빠지는 적설을 헤치며 시야가 터지는 능선을 내리고 좁은 능선을 올라서는데 좌측은 상당히 가파른 벼랑같이 보이니 우측 사면으로 붙어서 오름이다
10시30분 그렇게 남동쪽으로 올라서면 북쪽 x1.005m봉 능선을 분기시키는 봉우리지만 가파른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을 통해서 다시 숲으로 내려서고 그러나 잠시 후 다시 좌측으로 시야가 터지는 벌목지가 나타나고 이번에는 녹색의 철망까지 보인다
그러나 좌측의 골자기는 경동석회 쪽이 아니라 어리 상촌골 일대의 골자기다
◁북서쪽으로 좌측 1.208.8m봉과 우측 1.171m봉 사이의 하얀 곳이 역둔리 뒷골▷
◁중앙 1.171m봉 우측으로 1.168.9m봉이고 우측 푹 들어간 곳이 오두재▷
◁신득산 정상▷
◁좌측으로 벌목지대와 어리 경동석회 광산이 보이며 날카로운 능선을 오른다▷
◁가운데 임도가 가르는 금대지맥의 삼봉산(1.231.9m)과 우측 뒤가 삿갓봉(1.177m중앙의 봉우리는 삿갓봉에서 어리하촌으로 흘러내린 능선▷
◁삼봉산과 삿갓봉 맨 우측으로 면산(1.221.2m이 살짝 보인다▷
◁경동석회가 보이는 골자기▷
◁날카로운 능선을 오르다보니 녹색의 철망도 보인다▷
-내봉산-
10시42분 철망이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서 봉우리 완전히 오르지 않고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리고 낙엽송을 보며 내려가면 다시 좌측 사면은 시야가 터지는 벌목지대다
작은 두릅, 가시잡목들을 성가셔하며 내려서고 내봉산을 향한 오름이다(10시52분)
이제는 우측 멀리 대덕산 너머 함백산 정상부의 시설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대덕산 우측으로 역시 대덕산을 지나서 우리가 내려서야할 1.090.3m봉이 사면에 온통 벌목지대를 한 체 보인다
11시08분 그렇게 좌측으로 넓은 벌목지대를 보면서 올라서니 좁은 공터이 TV수신 안테나만 서있는 봉우리가 내봉산 정상이다
바위절벽 지대를 휘돌아서 내려서고 다시 송림지대가 나타나며 그 아래 바위들이 보이면서 오름이고 철망이 자주 나타난다
잡목이 성가지고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고
11시37분 몇 년 사이에 표지기들이 즐비하게 달린 금대지맥 상의 분기봉에 오르는데 이 봉우리를 어떤 사람들은 매봉산이라고도 부른단다
소주 한잔씩들 마시고 11시50분 출발,
잠시 남서쪽으로 편안하게 내려서다가 잠시 후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는데 여기서 방향을 꺽지 못하고 남서쪽 능선을 그대로 내려선다면 양맥골 초입부로 내려서게 될 것이다
정상에서 10분 정도 내려서면 가파름은 사라지고 푹 꺼진 안부에서 좌측으로 도로가 가깝지만 도로의 낙석방지 철망으로 내려설 수가 없으니 전면의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철망이 없는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12시10분)
◁다시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나며 내봉산을 향하고▷
◁판문리 골자기 뒤로 맨 좌측 오후 진행할 대덕산과 벌목지의 1.091m봉 그 뒤는 금대지맥이다▷
◁TV안테나만 있는 내봉산 정상을 지나면 바위지대를 돌아내린다▷
◁맨 뒤 좌측 백운산에서 두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중간 좌측 가장 뚜렷한 능선은 대덕산에서 흐른 금대지맥 능선의 1.088.9m봉에서 우측 노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그 앞 오렌지 백색 조합의 송전탑의 능선이 오늘 후반 지날 능선이다▷
◁해발 1.140m의 일명 매봉산으로 불리는 봉우리는 금대지맥과 만나는 곳▷
◁매봉산 정상에서 급 내리막 이 후 율둔고개로 내려선다▷
-울둔고개-
금대지맥을 종주하며 대덕산에서 내려섰던 경험이 있는 이 도로는 지방도로로서 평소에도 차량이 별로 다니지 않는 곳인데 눈이 반질거릴 정도로 얼어붙어 있으니 차량들이 올라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햇볕이 따스하고 바람이 없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배낭들을 펼친다
홀로산행을 하면 거의 간단한 간식이나 막걸리 정도로 점심을 대신하고 하산 후 많이 먹는 편인데 이렇게 여럿이 움직이면 각자 챙겨오는 것들이 많고 술들도 상당히 마시게 된다
오전 내내 불편했던 속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땀을 흘려서 그런지 조금은 나아진 편이라 끓인 라면에 소주도 몇 잔 마시고 했지만 이 점심이 또 탈을 낼 줄이야! 하기야 먹지 않으면 움직이는 것도 어려우니 억지로라도 먹고 움직였겠지만 나중의 일을 먼저 언급을 한다면 하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상당한 고통에 시달린다 13시05분 출발
컨디션 부조니 앞에서 러셀 한번 못해보고 남들이 내어놓은 발자국만 따르니 이거 내 평소 산행행위와는 다르지만 어쩌랴
푹푹 빠지는 적설을 밟으며 남쪽으로 7분 정도 올라서면 봉우리 하나 지나고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 (12시20분)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이 후 잡목사이로 8분 정도 올라서면 송전탑과 무선전화 시설물이 있는 곳이다
대덕산에서 부지런히 내려섰던 기억이 떠오르고 일대의 나뭇가지에는 氷花가 보기 좋다
조금 더 오르고 내려서면 잠시 평탄해지고 우측 아래 피골을 내려다보며 오름이다
◁지방도로인 율둔고개는 태백과 삼척 하장으로도 이어지고, 화암면과 우리가 출발한 백전리로이어지는 도로다▷
◁율둔고개를 지나서 대덕산을 향한 오름은 적설이 더 심하고, 아래 판문리 쪽▷
◁임도를 만나고 잠시 후 송전탑과 무선 전화 시설에 올라선다▷
◁송전탑에서 좌측(동쪽)으로 바라본 가덕산(1.082.8m)과 멀리 대간의 덕항산 능선▷
-x1.281m-
13 50분 즈음해서 동쪽으로 휘어지며 오름은 이어지고 대체적으로 참나무가 주종이다
동쪽으로 휘어지며 5분 후 올라선 곳이 1.161m봉이고 남쪽으로 틀면 바로 억새들이 듬성한 공터를 지나고 평탄한 능선은 남서쪽으로 휘어진다
14시 경 잠시 내려서고 4분 여 올라서면 이 코스를 지날 때면 항상 눈길을 끄는 바위가 자리한 곳이다
이 일대로 올라서면 나무들이 사라지고 시야가 터지는 곳이다 북동쪽으로 삿갓봉에서 이어간 가덕산(1.082.8m)이 보이고 좌측 아래 골자기는 월둔 쪽이다 묵밭을 지나고 저 위의 고랭지밭을 보며 오르노라면 우측으로 여전히 삿갓봉과 삼봉산에 눈길이 간다
나무들의 가지는 모두가 동쪽으로 향한 것을 볼 수 있고 월둔 골자기 저 편으로 낙동정맥의 백병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숲을 지나고 올라서면 고랭지채소밭을 오르기 시작하고 밭 상단부 우측으로는 낡은 비닐하우스가 보이기도, 햇볕이 비추는 밭 상단부에서 뒤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며 소주 한잔씩들 하고 출발,
14시27분 도착~37분 출발
시야가 터지는 이 고랭지 밭에서 바라보는 광경도 다들바 없지만 북서쪽으로 아침과 오전에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옴을 볼 수 있다
14시50분 남쪽으로 그리 힘들지 않은 오름이 계속 이어지니 펑퍼짐한 x1.281m정상이고 능선 우측으로 낙엽송 숲을 보며 남서쪽으로 틀며 잠시 내려서면 역시 시야가 확 터지는 피골재 며 좌측으로 백두대간의 천의봉의 풍차가 아주 가깝게 보인다
◁1.161m봉을 지나자 말자 억새가 듬성 듬성 있는 공터다▷
◁이 특이한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면 곧 고랭지 밭이고 조망이 아주 좋다▷
◁오르는 능선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본 좌측 면산(1.221.2m)과 우측 가덕산(1.082.8m)▷
◁고랭지 밭의 1.281m를 향하는 모습과, 아래, 올라서서 뒤돌아본 지나온 1.091m봉▷
◁고랭지 밭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해당봉(1.229m) 삼봉산(1.231.9m) 삿갓봉(1.177m) △1.184.9m 그리고 바로 앞 1.281m 송전탑 좌측은 지나온 매봉산▷
◁앞 능선 좌측부터 아침에 올라서서 신득산 내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뒷 능선은 1.208.6m-1.130m-1.171m-1.168.9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덕항산 능선과, 아래사진은, 피골재에서 바라본 매봉산▷
-대덕산-
피골재에서 큰 힘듬 없이 남서쪽으로 오름은 꾸준히 이어지고
15시12분 시야가 확 터지는 대덕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일대는 강풍에 눈이 거의 날아간 상태지만 정상부를 조금만 비켜나도 상당한 적설이다
5월이면 야생화와 녹색의 초원을 이루는 대덕산 정상이지만 지금은 사뭇 다른 모습이고 대덕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확 터지는 멋진 것이다
남동쪽으로 매봉산 능선 뒤로 백병산이, 북동쪽으로 가덕산 자락 뒤로 덕항산 능선이 장쾌하다
남쪽 금대봉과 좌측 뒤로 태백산이 빼꼼히 내밀고 있고 좌측 더 뒤로 희미하지만 달바위봉이 비룡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이다
남서쪽 백운산에 이은 두위봉이 서쪽으로 보이고 북서쪽 지나온 능선 너머 고양산 각희산 문래산이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날이 더 맑다면 가리왕산들도 보일 것이다
15시30분 출발 북서쪽으로 4분 여 떨어지니 잘록이고 좌측으로 금대봉이 가깝다
나무가 없는 넓은 평탄지형을 지나서 x1.266m봉을 향한 오름인데 좌측 골자기로 내려선다면 검룡소로 내려서질 것이다
금대지맥을 종주하려면 굳이 x1.266m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 내려서면 한소리와 창죽동 안부로 내려서도 된다
15시48분 그저 평범한 x1.266m봉에서 초반 내림은 듬성듬성한 잡목들 사이로 내려서면 곧 능선의 우측으로 낙엽송 조림지들이다
15시55분 내려서니 좌, 우를 가로지르는 임도를 건너서 3분 정도 올라서면 연두색 철망이 능선의 우측으로 이어져 있다
◁대덕산 정상▷
◁대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매봉산 과 백병산▷
◁당겨본 금대봉 자락 좌측 뒤로 보이는 태백산▷
◁1.266m 직전 잘록이로 내려서고, 아래사진은, 1.266m에서 내려서고 있고▷
◁임도를 가르고 오르니 연두색 철망이 이어지고 있다▷
-△1.091m-
우측으로는 오전에 내봉산 쪽에서 진행하며 바라보았던 벌목지가 나타나고
16시03분 다 내려서고 x1.091m의 오름에는 철사 줄들이 보이고 바위봉우리 하나를 지나서 펑퍼짐한 지형으로 내려서고 봉우리 하나 살짝 오른다
철사 줄은 여전히 따라오고 산채재배지역이니 출입을 하지 말라는 낡은 표시가 나무에 걸려있고,
무명봉 하나를 지나니 곧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평탄하다가 다시 이번에는 좌측의 지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내려서고 평탄하다가 잠시 오르니
16시20분 삼각점이 설치된 1.091m봉 정상이다
적설로 역시 삼각점의 글씨는 확인하지 못하고 소주들을 마시고 35분 출발,
뚝 떨어지고 바위봉 하나를 오르니 곧 무덤 1기가 눈을 이고 외롭게 자리하고 있다
송림들이 나타나면서 펑퍼짐하게 능선은 이어지고
16시53분 무명봉 하나를 오르고 떨어지니 어린 나무들의 조림지대가 나타나고
17시 능선 좌측으로 5기의 무덤이 나란히 보이는 곳이다
무덤을 지나고 올라서면 무명봉이고 북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고 오르니
17시11분 잡목들이 자라난 x927m 정상이고 서쪽으로 내려간다
7~8분 후 내려서고 6분 여 올라서니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이 너무 빼곡해서 짜증스럽고 좌측 아래 한소리 쪽, 우측 아래 판문리 쪽 도로가 가깝다
내려서니 울툭불툭한 바위들이 능선을 차지하고 있고
17시40분 저 앞으로 송전탑의 x829m 봉을 오르기 전 능선은 임도가 잠시 차지하고 있다
◁올라서면 1.091m봉 정상이고▷
◁잡목지대를 내려서면 무덤5기가 보이고, 아래사진은, 올라선 x927m 정상▷
◁울툭불툭 바위능선을 지나고, 송전탑의 829m봉 오름 직전 우측 임도로 탈출한다▷
◁임도에서 바라본 아침에 올라섰던 가파른 봉우리와 아래 판문리 도로▷
◁산행 끝▷
잡목에 시달리고 특정한 것도 없을 것 같고 곧 어둠이 내릴 것이라는 생각에 829m봉을 오르지 않고 임도로 내려서려고 임도로 향하니 임도는 사면을 돌아가는지!
내려왔던 방향의 동쪽으로 향하게 되니 그냥 북쪽 아래로 잡목을 헤치며 내려서니 휘돌아 오는 임도를 만나서 829m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우측 판문리 도로 건너 가파르게 서있는 산 들과 능선은 아침에 가파르게 올라섰던 곳이다
푹 푹 빠지는 적설을 헤치며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민가가 보이고 차단기를 통과해서 도로를 잠시 따르면 아침에 출발했고 차량이 주차된 판문교 앞이다 (18시05분)
이 후 대충 옷을 갈아입고 노나무재 아래 식당에서 곤드레나물밥에 뒤풀이를 하는데 역시 속 상태가 좋지 않아서 곤혹스럽고 그 곤혹스러움은 서울로 돌아오고 집에서도 이어지고 다음 날 까지 이어진다 -狂-
첫댓글 산 사진들을 잘보고 갑니다.내년에는 눈이 쌓인 산에도 한 번쯤 쫓아갈 체력이 되어야하는데~~~광인님은 대단한 체력이십니다.오래오래 술을 즐기시려면,이제는 조금은 줄여서 드시면 좋죠.^^^***^^^
캐이님말씀으로는 회양목은 석회암지대에서 많이 자생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