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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와인에 대해 급증하는 관심만큼이나 와인에 관한 책과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와인 라벨 읽는 법에서부터 와인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글과 특정 지역, 특정 와인을 집중 탐구하는 글까지……. 국내의 대표적 와인 칼럼니스트이자 이 책의 저자인 고형욱 씨가 그간 각종 매체에 발표한 글들은 양적인 면에서만 보더라도 아마 이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본업인 영화기획자로서보다 예리한 맛 비평의 음식평론가로 이름이 더 알려져 있었던 저자의 맛에 대한 예민한 감각은 와인을 이야기하는 데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그의 글을 좋아하는 고정팬들 또한 적잖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와인에 관한 원고를 맹렬히 쏟아내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와인과 관련한 원고 청탁을 모두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정된 분량의 단편적인 글 안에 담길 수 있는 내용과 깊이의 한계를 느낀 뒤부터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신 저자는 그 누구의 ‘청탁’도 받지 않은 글을 혼자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조그만 마을의 얽히고설킨 포도원 경계를 눈 감고도 여긴 어디, 저긴 어디 읊을 만큼 발이 닳게 누비고 다니며 숱한 사람들을 만나온 그간의 현장 기행과 지금껏 마신 무수한 와인들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경험,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뿌리부터 파고들어간 인문적 소양이 바탕을 이룬 이 책 [와인견문록]은 그렇게 저자가 오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와인 관련 글이나 책에서 만날 수 없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녹아 있습니다. 어려운 용어와 낯선 표현들을 가급적 자제한 가운데 역사와 문화를 종횡으로 넘나들며 풀어낸 와인 이야기는, 와인의 세계에 막 입문한 초보자들뿐 아니라 와인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자랑하는 애호가들에게도 남다른 정보와 흥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장님 코끼리 더듬는 식으로 구구절절 와인을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적인 두 나라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다섯 지역,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8대 와인메이커 즉 와인 역사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을 파고듦으로써 오히려 와인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하겠다는 다소 모험적인 시도를 하였습니다. 저희 역시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의 사전 모니터링을 해보면서 저자의 의도가 시의적절한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이 지켜온 탁월한 경영 마인드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이 갖는 또 다른 흥미로움일 것입니다. 저자는 사석에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그동안 자신이 썼던 원고를 포함한 어느 글에 견주어도 자신 있음을 조심스러우면서도 단호하게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자료를 짜깁기하지 않았으며, 보지 않고 경험하지 않은 것을 마치 실제 해본 양 허세 부리지 않았으며, 전문용어와 의례적인 표현을 나열하며 어설프게 가르치려 들지 않았으며, 저자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단 한 줄도 ‘사기 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지금껏 없었던 아주 획기적인 작품이라거나 와인 책의 혁명이라는 식의 주장을 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조금은 다른 목소리와 다른 시각으로 와인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와인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는 친근한 디딤돌 같은 책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와인 문화를 주도하는 세계 8대 와이너리를 통해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읽는다 [와인견문록]은 와인의 문화사를 통해 와인을 배우는 책... 국내 대표적인 와인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수년간 500여 곳의 와이너리를 직접 다니며 발로 쓴 와인의 문화사.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히는 프랑스·이탈리아의 8대 와이너리와 그들이 만들어낸 와인의 가치를 역사 속에서 새롭게 조명해냈다. 서양의 음식문화사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은 때로 서양 역사와 문화 자체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서구의 문화와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와인의 변천사이자, 오늘 저녁 마시는 와인 한잔의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와인 안내서이기도 하다. [와인견문록]은 핵심 와인을 통해 와인 문화 전반을 이해하게 해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와이너리는 불과 여덟 곳에 불과하다. 전 세계에서 그토록 수많은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책은 프랑스의 네 곳, 이탈리아의 두 곳 와인 메이커를 통해 그 오묘한 와인의 세계의 핵심에 곧장 다가가고 있다. 그들의 역사가 곧 와인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르도 지역의 무똥과 라피뜨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관심이 집중되는 칠레 등 남미의 와인과 이탈리아 와인의 주요 배경까지 한번에 이해할 수 있다. 국내에 소개된 그 어떤 와인 관련 글이나 책에서도 만날 수 없는 방대한 내용과 깊이가 녹아들어 있다. [와인견문록]에는 와인보다 맛있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가 있다... 와인을 이해하는 데에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빼놓을 수 없다. 페르시아에서 이집트, 그리스, 로마제국 시대를 거치면서 전 유럽에 퍼지게 된 와인은 곧 유럽 문명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복잡한 가계도와 유럽의 변두리 지방사까지 파고들며 시대적 배경과 교차점에 주목한 저자는 이를 이야기로 곁들임으로써 와인을 서양사와 그들 문화의 속살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으로서 제시하였다. [와인견문록]을 통해 와인 명가의 남다른 경영철학을 읽는다... 일개 지방 특산물 생산자에 그칠 수도 있었던 와이너리가 세계적인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경영 철학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끊임없는 개혁과 위기관리,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탁월한 이미지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는 그들의 기업정신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책. [와인견문록]은 와인 애호가와 초보자 모두에게 유익한 책... 와인 입문서는 대부분 용어 정리와 와인 품종, 지역에 따른 명칭 구분, 라벨 읽는 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복잡한 와인 용어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저자가 들려주는 와인과 와이너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다 읽고 나면 자연스레 라벨을 읽을 수 있고 용어를 이해하게끔 만들어준다. 또한 각 와인에 대해 더 깊고 방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와인 애호가와 전문가들에게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한 새로운 정보와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와인견문록]을 위해 저자는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를 수십 차례 방문하였다... 테이블에서 맛보는 와인이나 자료와 문헌을 통해 이해하는 역사만으로는 와인에 온전히 다가갈 수 없었다는 저자는 세계 500곳의 포도원들을 직접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같은 포도밭이라 해도 계절에 따라 그 느낌은 전혀 달랐으며, 거기서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서 그 와인의 맛 또한 달라졌다고 한다. 직접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나가며 포도밭을 둘러싼 자연과 대지와 냄새를 생생히 되살려낸 이 책은 곧 세계 8대 와이너리 기행이기도 하다. 주요 내용 Bordeaux보르도 로마 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전통적인 와인 명산지. 국제적인 금융제국을 건설했던 로칠드 가문이 19세 이후 보르도로 건너오면서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 와인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보르도 지방의 역사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무똥 로칠드, 라피뜨 로칠드 두 거대 와이너리의 변천사 및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발맞춰온 독특한 경영정책 등을 면밀히 소개한다. 1. 와인과 예술의 만남, 샤또 무똥 로칠드 와인업계의 젊은 혁명아로 출발하여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거대한 와인회사가 된 무똥 로칠드.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브랜드 와인 생산, 신대륙 진출 등 혁신적 방법들을 도입해온 무똥은 와인 생산에 예술적 가치를 새로이 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오늘의 그들이 있기까지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1855년 보르도 와인 등급 분류에서 1등이 되지 못한 무똥은 자존심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다음과 같은 모토를 내건다. “나는 1등이 되지 못했다. 나는 2등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무똥이다.” 그리고 7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비로소 1등급으로 승격된 뒤, 무똥의 모토는 다음과 같이 바뀐다. “나는 1등이다. 나는 2등이었다. 무똥은 변하지 않는다.” 2. 보르도 와인의 롤스로이스, 샤토 라피뜨 로칠드 전 세계 와인 중 가장 세련되고 우아하며 완성미가 뛰어난 와인으로 꼽히는 라피뜨. 여러 가문과 정부, 외국 자본 등 소유주가 끊임없이 바뀌어오던 라피뜨를 로칠드 가문이 매입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와인 등급에서도 당당히 1등급을 인정받게 되었다. 1970년대 일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최고 와인으로 탄탄한 지위를 지켜오고 있다. “와인은 나눔을 위한 것이다. 나는 내가 좋은 와인을 제공할 때 친구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다른 어떤 일보다도 좋다.” Bourgogne부르고뉴 밭고랑 별로 소유주가 나뉠 만큼 복잡하게 구성된 포도원들에서 각자의 뚜렷한 색을 지닌 와인을 소량 생산하고 있는 부르고뉴는, 세계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 희소성과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으로 알려진 로마네 꽁띠와 루이 라뚜르를 통해 부르고뉴 와인의 정신과 특징에 다가가고 있다. 3. 최고들의 식탁에 오르는 와인, 메종 루이 라뚜르 부르고뉴 전체에서 가장 넓은 1등급 포도밭들을 소유하고 있는 루이 라뚜르는 1797년 설립된 이래 오늘에 이르는 오랜 역사 동안 가족 중심으로 대를 이어가면서 일관된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와인 양조 방식을 지키면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그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샤를마뉴 대제의 흥미로운 일화를 전하는 부르고뉴 최고의 화이트 와인 꼬르똥 샤를마뉴,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했던 샹베르땡을 비롯해,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등 국빈을 맞는 최고의 테이블에는 언제나 루이 라뚜르의 와인이 놓여왔다. 4. 선택받은 소수를 위해,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RC) DRC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꿈이자 행복과도 같다. 와인이 생산되는 포도밭의 규모는 0.25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전부 1등급 밭이며, 황금보다 비싼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도사들이 일구던 밭들이 꽁띠의 왕자 시절을 거쳐 지금까지 오랜 세월 공동 소유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DRC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철저히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선택받은 소수를 위한 와인을 만들고 있다. Champagne샹파뉴 프랑스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와인 생산지인 샹파뉴는 다른 곳에 비해 불리한 지형과 기후를 딛고 샴페인이라는 또 하나의 고급 와인을 만들어냈다. 러시아 황제들이 즐겨 마셨던 크리스탈과 수도승 동 뻬리뇽이 발명했다는 샴페인 동 뻬리뇽을 통해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기포의 아름다운 세계로 안내한다. 5. 블렌딩의 마술, 모엣 샹동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가 된 동 뻬리뇽. 이는 17세기 수도승 동 뻬리뇽의 이름이기도 하다. 장님이었으나 뛰어난 후각으로 포도의 블렌딩과 생산 과정의 혁신 등을 이뤄낸 그는 샴페인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샴페인하우스로서 모엣은 프랑스 대혁명 등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는 동안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 모엣을 이해하는 데 나폴레옹이 빠지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 또한 영화, 스포츠 등 타 장르와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성공적인 이미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6. 크리스탈로 빛나는, 루이 로드레 1876년 러시아의 차르가 최고급 샴페인을 주문한 것에 맞추어 생산되기 시작한 크리스탈은 부르주아 계급의 급성장이라는 시대 상황과맞아떨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명성을 쌓은 루이 로드레는 일반적인 샴페인에서도 고급화를 시도하며 오늘날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샴페인 하우스로 자리잡게 되었다. 샴페인의 수도라 할 수 있는 랭스의 역사도 함께 소개된다. Toscana토스카나 르네상스 문화의 본산지인 토스카나. 그곳의 중심지인 피렌체의 안티노리 광장과 궁전에서 시작되는 여정은 안티노리 와인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르네상스의 황금기를 돌아보며, 메디치 가문의 오랜 친구이기도 했던 안티노리가 이룩한 토스카나 와인의 명성과 그 역사를 만난다. 7. 600년 전통의 와인 명가, 안티노리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는 싸구려 와인을 양산하는 국가라는 비판을 받고 있었다. 그 오명을 명성으로 바꾼 장본인이 바로 안티노리를 비롯한 토스카나 와인 메이커들이다. 2000년 그해의 100대 와인에 안티노리의 와인은 당당히 1등을 차지하였다.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을 과감히 무시하고 슈퍼 토스카나 와인을 생산하는 등 안티노리는 자신의 정통성을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Piemonte피에몬테 동계올림픽이 열려 우리에게 익숙해진 곳, 피에몬테. 알프스 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품격 높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양대 와이너리 가야와 라 스피네타를 소개한다. 8. 이탈리아 와인의 자존심, 가야와 라 스피네타 오늘날 피에몬테 와인이 있게 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야와, 그 뒤를 맹렬하게 잇는 라 스피네타. 최상의 와인을 만들기 위한 이 둘의 경쟁은 전혀 다른 두 가문의 역사와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피에몬테 최강의 와인 메이커라는 공통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두 와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안젤로 가야와 조르조 리베티를 가까이에서 오래 지켜본 저자는 두 사람과의 독특한 교감을 통해 그들이 와인에 담고자 하는 정신을 읽고 있다. [인터파크 제공] |
작가 소개 |
저자 | 고형욱 |
고형욱와인을 마시다 문득, 도대체 어떤 차이가 이러한 맛을 가능케 하는지 그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한 달 뒤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르다. 그렇게 시작된 와이너리 여행이 40여 회, 직접 가본 와이너리 수만 500여 곳. 직접 맛본 와인과 직접 보고 느낀 와이너리의 풍부한 경험 그리고 유럽 변두리 지방사까지 파고든 저자의 폭넓은 인문적 토양이 이 책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주요 신문과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발표하며 와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그는 이미 예리한 맛 비평의 음식 평론가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반면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본업은 영화기획자. <잠복근무> 〈흡혈형사 나도열〉 등 여러 영화를 기획하였으며, 저서로는 <와인의 문화사> <보르도 와인 기다림의 지혜> <여기서 제일 맛있는 게 뭐지?> <고형욱의 맛있는 이야기>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왕초보 피터, 와인을 배우다> <세계와인기행>이 있다. [엘리트2000 제공] |
첫댓글 잘 봣어요^^ 정보 도움 마니 됩니다..
자세한 내용까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참고가 되겠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도 그냥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정말 와이너리 기행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