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한국인 급증 매월 ‘신기록’행진-상반기 123만명 입국…전년보다 23% 증가 -대만, 홍콩, 중국여행객 합한 수와 맞먹어 -JNTO 인터파크·오르비스와 가을 캠페인
방일 한국인 여행객수가 매월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는 “비지트재팬캠페인, 엔화 약세 등의 효과로 방일 관광객이 매월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1~6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23만500명(23.3%)이 늘어난 122만380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최근 JNTO가 발표한 ‘2007 상반기 방일외국인수, 출국일본인수 추계치’에 따르면, 1~6월 상반기 방일 외국인수는 전년대비 42만3500명(12%)이 증가한 394만6400명을 기록했다. 이는 VJC의 효과, 엔화약세, 항공 좌석 공급량의 증가, 비자완화 조치 등의 효과에 따른 것이며 방일 관광객이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JNTO는 설명했다.
이 중 한국은 지난 6월 전년보다 23.9% 늘어난 19만400명을 기록했으며, 1~6월까지는 총 122만38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만명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로, 방일 외국인수 2위~4위인 대만(약 67만6000명), 중국(약 43만6000명), 홍콩(약 19만5000명) 등을 합한 수와도 맞먹는다.
방일 한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은 ‘엔화 약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발표됐다. 3월을 제외하고 올 상반기 내내 ‘100엔=700원대’를 보여 일본 체재 경비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끼게 됐다는 것. 또한 단기 비자 면제 조치로 젊은 여성 등 새로운 여행층이 출현했으며, 주 5일제로 근거리 여행이 증가해 일본의 온천, 쇼핑, 스키, 골프 등을 목적으로 한 여행객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JNTO는 방일 여행객 촉진을 위해 지난 9월6일부터 관광친선대사 가수 윤하를 기용한 가을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달 8일부터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해 쇼핑사이트인 인터파크와 화장품 회사 오르비스 등과 제휴를 맺고 선물 이벤트를 개시했다. 이밖에 가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스타일지(Instyle)지에 게재된 쇼핑 가이드북을 팜플렛으로 작성해 배포한다. B5판 12쪽으로 구성됐으며, 패션, 액세서리, 음식소개와 도쿄의 8대 백화점 정보가 실렸다. JNTO (02-777-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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