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유니온과 함께하는 영화 시사회 <미스 프레지던트>
일시 : 2017년 9월19일 오전 10시
장소 : 서울극장 (종로3가) 210석 전 좌석 임대
주최 : 단유필름, 노년유니온
영화를 제작한 김재환 감독은 MBC PD출신으로 이명박 시대를 통렬하게 풍자한 <엠비의 추억>(2012)이나 방송계의 허구를 파해친 <트루맛 쑈>를 선보인 적이 있는 의식 있는 분입니다. 그의 근심은 “어떻게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그들의 한을 달래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맞닿아 있습니다.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미스 프레지던트>에는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직후까지 박정희·육영수 팬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들 노인들의 정서와 한(恨)의 근저에 박정희에 대한 향수와 동경, 그리고 힘들게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 정당화되는 정신기재가 응축된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들 노인세대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적극적인 복지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 기획의도
<미스 프레지던트>는 산업화 시대 젊음을 바쳤던 박정희 세대에 대한 영화다.
'박정희 대통령은 참 잘했고, 육영수 여사는 정말 그립다'는 정서를 공유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고 세대간 대화와 공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내면으로 들어가 본능의 아픔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젊은 세대가 박정희 세대를 이해하는,
또 박정희 세대가 자신을 이해하는 성찰의 길로 인도한다.
# <미스 프레지던트> 줄거리
“ 죽을 만큼 사랑합니다 ”
청주에 사는 농부 조육형 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의관정제하고 박정희 사진에 절하며 국민교육헌장을 암송한다.
새마을 운동 역군으로 자신의 존재를 불러주었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감사가 삶의 힘이고 사람의 도리라 여긴다.
울산에 사는 김종효 씨 부부는, 6.25 직후 동네마다 굶어죽는 사람이 흔하던 시절에
배고픔이란 원초적 공포를 해결해준 박정희 대통령만 생각하면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흰 한복을 입고 병든 자를 안아주었던 육영수 여사 이야기만 나오면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듯 슬픔과 추억에 잠긴다.
박정희 육영수의 딸 박근혜의 탄핵이란 충격적인 상황 앞에서 이들은 세상이 뒤집힌 듯한 혼란을 느끼는데..
# 시놉시스
1961년 아버지가 군대를 일으켰고
2년 후 나는 대통령의 딸이 되었다.
*** 보실 분은 댓글 혹은 연락주세요 010-7773-6087 사무처장 고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