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시모집특징 및 지원전략분석

[Copernicus]

2010학년도 수시모집특징 및 지원전략

1. 2010학년도 수시 특징

2010학년도 수시 특징은 모집인원 증가, 전형의 다양화,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수능 비중 강화, 대학별고사 변별력 증가, 특성화 대학(학과)과 신설학과의 부상, 학과제 개편(일부 대학) 등이며 대학의 특성에 따른 전형의 다양화(세분화)가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모집인원 증가: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21만9024명(57.9%)으로 전년도 수시 모집인원 21만4481명(56.7%)보다 4543명 증가했다. 수시 모집인원은 2007학년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시 지원의 중요성 역시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전형의 다양화: 전형 유형별로 학생부형, 학생부+논술형, 논술형(수능 자격기준), 학생부+면접형(어학, 수리·과학), 선발모형별로 단계형, 일괄합산형, 혼합형(우선선발+일반선발) 등이 있으며 자신의 수준 및 특성에 맞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전형의 다양화는 대학의 선발권 강화와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올해 순수 입학사정관 전형의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에 비해 많은 인원은 아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 참여전형의 확대는 서류평가(비교과 영역)와 면접의 영향력 증가, 전형별 합격선의 변화, 수시 지원 구도 등에 영향을 줄 것이다.

◆수능 비중 강화: 수시에서도 합격의 열쇠는 수능이 쥐고 있다. 특히, 주요 상위대는 일부 특기·적성 중심 전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자격기준 통과만으로도 최종 합격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인 비중은 '수능 〉대학별고사 〉학생부'가 성립될 수 있다.

◆대학별고사 변별력 증대: 수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대학별고사는 매우 중요하다. 논술의 영어 지문 및 본고사형 문제 출제와 면접의 모집단위 관련 심층면접은 수시 전형의 변별력을 높일 것이다.

◆특성화 대학(학과)와 신설학과의 부상: 올해는 포항공대·카이스트 등 특성화 대학과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글로벌 경제, 한양대 정책학과·파이낸스 경영·융합전자공학(신설)·에너지공학(신설), 이화여대 스크랜튼, 인하대 아태물류·글로벌금융, 건국대 특성화학,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중앙대 공공 인재학(신설), 경원대 바이오나노 등 특성화 학과 및 신설학과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학과제 개편: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변경되는 대학(연세대·한국외대·건국대 등)의 경우 상위 대학과 인기학과 중심으로 지원율과 합격선이 올라갈 것이며 기존의 학부제를 실시하는 대학의 지원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기타 사항: 수시 1차(수능 이전 전형)·수시 2차 (수능 이후 전형) 모집 시기와 연·고대 등 대학별 원서 접수기간 및 전형일정 변화, 수능 이후 원서 접수 대학(서강대, 이화여대, 외대, 건국대, 단국대 등), 대학 전형별 재학생·졸업생의 지원 제한 등의 특징이 있다.

2. 2010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수시 지원전략은 자신의 현재 수준 및 성적향상 가능성 점검, 목표대학 선정과 합격 수준 확인,수시·정시 연계 대비, 전형 유형별 지원전략, 수시 지원흐름의 파악 순으로 진행한다. 수시 지원전략의 핵심은 대학별·전형유형별로 수시 전형의 특징을 분석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자신의 현재 수준 및 성적 향상 가능성 점검: 수시 지원은 '학생부〉수능, 학생부=수능, 학생부〈수능' 등 자신의 성적을 비교 분석해 수시 집중, 수시·정시 동시 대비, 정시 집중 등 지원 방향을 먼저 설정한다. 그런 뒤, 앞으로의 성적 향상 가능 점수를 파악하고, 학생부와 수능 성적 이외에 대학별고사(논술·면접), 서류평가(비교과) 등 타 요소들과의 조합 유·불리를 판단해 봐야 한다.

◆목표대학 선정과 합격 수준 확인(안정 ↔ 적정 ↔ 소신): 목표대학은 전형유형, 선발 모형(단계형/일괄합산형/혼합형), 고교별(일반·특목고) 예년 합격 사례와 지원 특징 그리고 경쟁률 분석 등을 토대로 선정한다. 최상·상위권은 2~3개 대학(3~4개 전형), 중상·중위권은 3~5개 대학(5~7개 전형)을 동일한 전형유형으로 묶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시에 자신 있으면 소신(상향)지원, 정시에 자신 없으면 적정지원을 하되, 수능과 학생부 성적차가 크지 않는 이상 하향지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원의 적합성 판단은 전형유형별 교과 지원 가능선 및 비교과 수준(고교 선배의 합격 사례), 논술·면접 실력 등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수시·정시 연계 대비: 수시에 지원하더라고 수능을 대비하며 수시·정시를 연계적으로 준비하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수시에 중심을 두고 있는 수험생은 수시 1차·2차 전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학생부 교과·비교과, 대학별고사, 특기·적성 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수시에 지원하되 정시에 중점을 두는 수험생은 수능 결과에 따라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수시 2차 전형을 선택하고 수능 대비에 전력을 다한다.

◆전형유형별 지원전략: 학생부 중심전형의 주요대 예상 합격선은 최상위권 1~1.3등급, 상위권 1.3~1.6등급, 중상위권 1.6~2등급이며 대학별 교과 반영방법 및 자신의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논술 중심전형의 주요대 교과 평균 합격선은 1.5등급~2.5등급이다. 우선선발은 수능 자격기준 통과 후,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지원자의 실질 경쟁률을, 일반선발은 대학별 논술로 극복 가능한 학생부 등급(주요대 1~2등급, 논술 비중 높은 대학 2~3등급 역전 가능)과 최저학력기준을 파악해야 한다. 특기·적성 중심전형 및 입학사정관전형은 비교과 성적에 대한 자격기준(외국어 공인성적, 모집 단위관련 수상실적, 자격증 등)과 대학별 평가기준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 지원흐름의 파악: 수시는 상위권 대학과 인기학과, 전형방법 및 지원 자격이 단순한 대학에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으며 정시에 비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정시 목표의 소신 지원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허수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의 차이 판단과 동일 모집단위의 지원자 성향(대학 위주인지, 학과 및 적성 위주인지, 합격 위주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모집 인원이 많은 학과(학부)의 경우 상위 15%와 하위 15%의 교과 성적 점수 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는 점수차가 크지 않는 반면 서류와 면접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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