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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토리’의 어원 ‘도토리’는 원래 ‘떡갈나무’의 열매만을 가리키던 것이었는데 이젠 상수리나무에 열리는 ‘상수리’까지도 ‘도토리’라고 부른다. ‘도토리’는 언뜻 보면 그 깍정이가 도톨도톨해서 ‘도톨도톨’의 ‘도톨’에 명사를 만드는 말인 ‘-이’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도토리’는 “향약구급방(1417년)”이라는 책에 처음 등장하는데 ‘저의율(猪矣栗)’로 나타난다. 이것은 한자를 빌려 쓴 것으로 ‘저(猪)’는 오늘날의 ‘돼지’를 뜻하고 ‘의(矣)’는 속한다는 뜻을 더하는 ‘의’, 그리고 ‘율(栗)’은 뜻 그대로 ‘밤’을 의미한다.
‘멧돼지가 즐겨 먹는 밤’이란 뜻으로 만들어진 ‘도밤’은 ‘도토밤, 도톨왐, 도톨밤’으로 다시 변하게 된다. 이처럼 ‘도톨밤’이 되면서 ‘돼지’의 뜻을 가진 ‘돝’과의 관련성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고 그 결과 ‘도톨-’에 ‘-이’가 붙은 것으로 생각하게 되어 ‘도토리’가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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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윤표, ‘도토리’의 어원, 새국어소식 2005. 6.”에서 뽑아서 줄인 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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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건설 현장이나 방송 분야, 또는 운동 경기 분야 등과 같은 특정한 분야에 치중되어 있던 외래어가 요즘에는 모든 분야에서 고루 쓰이고 있다. 그래서 요즘엔 딱히 어느 분야의 종사자에게만 외래어를 함부로 쓰지 말 것을 조언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지만 남을 돕는 일이나 긍정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일과 관련된 분야에서만큼은 외래어를 쓰는 일에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일과 관련된 말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사용할수록 그 사회가 밝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에서는 이런 말들 가운데 요즘에 많이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외래어를 골라 다음과 같이 다듬었다. 이런 좋은 일은 좋은 우리말로 나타내려는 생각이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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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도토리'에 그런 원뜻이 있었군요. 자료 감사히 봤습니다.~
잘 봐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당~ㅋㅋ
순화언어가 더 어려워.....ㅎㅎㅎㅎ
공감 백배요 ㅎㅎ
순화언어가 어렵다 느껴지는 것은 이미 외래어가 그 뜻이 무엇인지 많은 비용을 치러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이 예들도 하나하나 들여다보겠습니다. '그룹 홈'은 저는 무지하게도 처음 들어본 말이고 차라리 '자활꿈터'엔 그 의미가 충분히 드러나네요. '슬로 푸드'도 그 말 자체로는 그 뜻을 알기 어렵지요. '비용을 치러 알게 되었다'는 말이 그 뜻입니다. '클린 센터' 역시 이 말로만은 자율세탁소인지 무슨 청소용역업체인지 알 수 없지만 '청백리마당'이라면 적어도 청렴결백한 공무원과 관련된 말이라는 것 정도는 바로 알 수 있지요. '호스피스'도 저는 피스가 평화(peace)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이 말도 이 단어만으론 아무런 의미도 떠올릴 수 없습니다. 어차피 '호스피스'란 말이 처음 소개되고, 이 말을 처음 들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국민들에게는 매체의 홍보로, 또는 인터넷이나 개인의 노력으로 알아내야만 하는 생소한 외래어 지식이었을 뿐입니다. 이왕 모르는 말일 바에야 거기에 해당하는 우리말을 만들어서-가능하면 그 말이 내용을 담을 수 있는-보급하는 게 더 나을 일입니다. 생각을 한발만 더 나아가도 많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