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를 뒤로 배경으로 한컷 찍었다네....실은 사진 찍는거를 별로 안좋아해서~ㅎㅎ
있잖아여~~
좀전에 내가 긴 장문의 글을 다 썼는디요,
사진까지 첨부해서 올렸더니,
다~~ 없어져버렸슴다.
아~~~~~~~~~~~~~
왜 이렇게 가끔은 이러는지......
한시간 반을 투자해서 열심히 글을 썼는디요....
애공....
내가 너무 적나라하게 울언니의 얘기를 적었더니
하지말라는 얘기인지도 몰라여....
실은, 울언냐가 내가 알고 지낸지~
거의 40년이 되었지만
친한건 15여년 밖에 안되네요.
나랑, 비슷한 사연이 있고,
언니는 너무 착하고
남편에게 죽어지내니깐,
혼자서 속끓이고 사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내도 별로 잘 못살면서~
너무 불쌍하고,
남의편에게 치이고 살아서
내가 위로해 줘야하는
사명감을 안고
언니를 막아주는 보디가드라고나 할까~~ㅋㅋ
언니는 남에게 배려심이 너무 많아서
항상 말없이 일을 잘합니다....
손이 너무 빠릅니다......
나처럼 꼼지락을 못합니다...
그런데, 다 장단점은 있지요.
언니는 빨리 하는 대신에 아주 세밀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깔끔합니다....
수건이나 행주는 하나만 나와도 삶습니다.
화초키우는것을 즐기고,
이번에도 돌아오는길에 차가 있어서
몇가지 꽃을 얻어 왔습니다.
언제나 속으로 삼키고,
남을 배려하고 살아가는 이조여인이지요.
딱~ 한장 사진을 찍었다...사치라곤 모른다....신발도 없어서 내가 스리퍼 하나 선물로 ....
그것도 안신을려고 하는거 내가 샀다 집에와서 신고싶으면 신어라~ 그랬더니, 신는다.....
남에게 조금도 피해주는것은 못한다....포항 영일대에서...
언젠가 여자의 일생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여자의 일생은 힘들다지만,
이렇게나 살아야 하는지~
내가 티비 방송에 한번 신청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혼을해야 맞나, 안하고 그냥 살아야하나....
법적으로 무슨 보호를 받을수 없는지....
너무 죽고 살아왔지만 젊었을적엔
그냥 살아야해서 몰라서 살았다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이래 살긴싫다고 이혼해 달라고 했더만,
이게 죽을라고 환장했나....이칸답니다....
젊었을적엔 많이도 맞고 살았고,
겁이나서 그냥 말도 못하고
죽어지냈지만,
애들 이제 다 출가했고,
이젠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
부부로 사는게 정말 징그럽다고 하네요....
나이 65세....아직도
시어른 두 분이 살아 계시고
시동생 부부가 요양원에서 한 사람은 침해환자로,
한사람은 눈이 안보여서 신장투석을 20년 가까이 하고 살았답니다
그 두사람 장례 치를사람이 바로 울 언니이지요.
그렇잖아도 본인은 안가면서 병원갔다왔나....그랍니다....
지동생이고, 지가 가야 맞나요? 자기는 안가면서~
울언니가 무슨 죄인이기에~
뒷바라지 혼자 다 해야 하냐구요....참내....
그리고, 미워도 너무 미운 남의편도 장례치를려면~
5명은 언니의 일거리 몫이지요....
그 일과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제사와 명절제사~
다 울언니 몫이라~
오늘도 시댁에 제사여서~
혼자서 다 합니다....
동서들 하나는 병원에 있어서
눈이 안보여 못하지만
나머지 둘이는 싸가지입니다.
둘이는 아예 오지도 않는답니다
형제간에 우애가 없어도 너무 없지요....
언니가 하는말,
내가 남편 복없는 년이 무슨 복이 있겠노....
제사와 명절차례.....언니 혼자 몫이고~
그나마, 돈이나 잘 주면 덜 밉겠지만,
시부모님 생활비는 주면서~
집에 생활비 한 푼도 안주고
집세도 안주더니만,
이때껏~ 조카딸이 돈벌어서~
생활했는데,
조카딸이 시집을 가니까~
집세를 몇 달전부터 이제야 주면서 억수로 생색을 냅니다.....
그러고선 얼마나, 큰소리치고,
앉아서 물떠와라, 커피 타 와라~
한마디로 지랄떨고 있다우....(글에서 이카마, 안되지만)
한번만 하고 고만 할께요.........
고구마 잎이 잘 자란다....그래서 잎의 대를 따서 까서 살짝~ 삶아서 볶아먹을려고 좀 땄지만 얼매 안되네.....
시엄니 시집살이 정말 징그럽게 많이도 했었고요~
겨우 벗어나니까, 바람피우는 남편에
생활비는 아예 안주고요....
무책임하긴 우리나라에서 일등 갈거야요~
언니말로 애인이 3명이나 있답니다....
그만 살고 싶은사람 놔주지~ 절대 못놔 준답니다.
말로는 뭐라는지 아시나요?...
."나는 00를 죽도록 사랑한다."
영화찍고 있답니다....
입만 살아서리....
종으로 부려먹었으면 이젠 종살이 그만하고
정말 사랑한다면 놔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포항 까지 따라와서는
설마, 불꽃축제에 오겠냐 싶어서
오라고 했더만, 바로 시외버스 타고 온거 있제요....
아고....울 언냐 하는말이 애인들 있으니께
설마, 오겠나 싶어서 한번 해본 소리에 걍 당했다우.....
와서는 별아별 간섭 다합니다....
내는 속터져 죽을거 같네요
그래서 운전이나 하소.....
운전은 선수이시다....
옛날, 한진고속버스 운전기사 했잖아요....
그기서 만나서 연애도 아니고,
잡혀서 결혼했다 아입니껴~~
비님은 오는데, 불꽃축제 한다고~
길은 맥히지요~
아하~~ 죽도시장 가서 제사장거리 본다고~
이것저것~ 수산시장 돌아다녔습니다.
나는 건어물 상회가서 옛날부터 가던곳~
울릉상회 가서 오징어, 마른지리멸치, 학꽁치말린거
김, 쥐포(국산) 3개 사니깐 제법 돈이 나오네요....
내가 물건 사는거 안아끼고,
왕창 산다고 맨날 혼납니다. 울딸에게....
제가 손이 좀 크답니요....
고등어랑, 조기 간쳐서 만원씩 두 묶음 사고요~
언니도 내차 있다고 2만원씩 두묶음 사고요.....
북부해수욕장으로 벌써부터 길이 막힙니다.
운전은 아직 녹쓸지 않아서~
골목에다가, 잘 파킹하고서~
비님이 오길래, 마, 맥도날드 이층으로 가서
자리잡고 죽~ 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3~4시간은 족히 있어야 하는데,
지겹기도하고 같이 오래 있을라하니께~
답답해서리....
밖에 좀 나갔다가 오라고 해도
안간답니다.....
언니 안간다고 안간다네요.
애고~ 마 화장실이나 갔다와야겠다고 나왔지요.
화장실에 줄이 어디까지 줄이 섰습니다....
화장실 두개인데, 하나는 고장나서 하나만 쓰는데,
애들이 안나오고, 그기서 화장 고치고....
볼일 다 보고 나오니까~
기다리는 사람들이....
열사람은 족히......다리는 아프제이요.....
밖의 화장실에 내려갔다 올려니,
계단오르내리는것이~ 힘들어서~ 애공.....
뭐 할일도 없고 하니까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그리고는 8시 되어서야~
지방방송 아나운서가 나와서 사회를 봅니다....
5 개국 나라에서 와서 불꽃축제에 참가했다네요
제일 먼저 미국~
화려하고 대범하네요~
크고 화려합니다....
다 보기전에 빠져나갈려고 나왔더니,
애고.......내 차 뒤에 어떤 위인이
딱 막아서 두대나 있네여...
그래서 연락처 보고 전화하니깐요~
지는 장사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대면 안된다나, 어쩐다나....
기가 막혀서리....
잘못은 지가 해놓고선 되려 나보고 차 잘못 대었다고 ㅈㄹ.....
싸우기 싫어서 걍 ~ 한시간 기다렸으니깐 좀 빼달라고....
그렇게 해서 나왔는데, 길이 막혀서 엄청~~
돌려야 하지만, 그럴려면 너무 안될거 같애서
옛날 살던곳인 환여동으로 돌아서 한동대 쪽으로 돌아서
고속도로로 올렸습니다요~
2시간 넘게 밀려서 겨우 고속도로에 올렸습니다.
대구로 오는길도 비님이 오길래, 천천히 ~
대구에 오기전에 난 뒷 좌석에서 자벼렸습니다.
대구에 오니깐 새벽 2시....
뭐시기 야식을 먹자네요....
뼈찜전골~ 사주길래 별로 안먹고 싶어도
먹어야했슴다.....
그냥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먹으니깐 먹을만 했습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먹고 성당 가고~
비가 계속 오는데,
빨리 안가고 오늘 늦게 가도 된다며
같이 놀려고 합니다.....아고.........
머리 아프다.....
언니랑, 둘이서
차기름 넣고 온다고 나왔더니
지랑 같이 안간다고 또 지랄...이십니다.
나온김에,
드라이브 하자고 내가 두류공원 안에
예술의전당 커피명가에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전화가 띠리링~~오네요
어디고? 난리....
지금 간다, 차 한잔 마시는데 와~?
지 안델꼬 간다고....성질이 났습니다....
어제 그만큼 같이 있었으면 됐지~
사사껀껀 시비이고,
간섭이고, 지가 오면
어디 가면 안되고,
지 종입니껴?~~~
울언니 머리 괜히 아픈게 아니다.....
오늘 시집 제사인데,
아무도 안 도와줍니다.
8월 15일날 ~
나는 또 대구 갑니다.
왜냐면, 그 날은 울 조카딸 영세식에~
내가 인도해서 대모서는 날입니다....
울 조카딸의 시댁은 집안이 다 카톨릭신자이십니다.
집안에 신부님, 수녀님이 버글하다네요....ㅎㅎ
죽전성당에서 내가 신부님께
내가 떼를써서 두 달만에 영세를 해 달라했었습니다.
그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지만,
그동안 상황이 바뀌어서 개인교리를 받고서~
6개월만에 당당하게 세례를 받는것입니다.
이제 열흘만 있으면 울 조카딸~~
영세식입니다.....
그날은 새벽같이 내려가서 한복들고~
미리 나는 대녀를 위해 미사예물을 넣고 왔지비...
미사수건도 미리 4만 5천원짜리
최고 좋은거 선물했답니다~~
2014.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