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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기록을 맡아주신 전북진안 초코볼님, 전남 순천대 백수연님 감사합니다.
두 분이 주신 속기록을 편집^^*해서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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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운동 현황 및 과제 공유를 위한 간담회(록)
일시: 2017.06.22 오후 1시-6시
장소: 한국방송통신대학 역사관 2층 세미나실
속기록: 백수연. 김춘자(초코볼)
1부.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한 의견 나누기
인사말- 변현단 토종씨드림 상임대표
현재 각자의 방식대로 씨앗이 보존, 보급이 이루어져 체계적으로 활동으로 전개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토종씨앗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공유하면서 앞으로 토종씨앗운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논의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부. 사회: 박호진(DB기획팀장, 전 귀농운동본부사무처장)
1. 종자농부권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의 필요성/김은진
민간자원으로서 씨앗을 나누고 보존하자는 의식이 부족해 현재까지 농촌마을에서 토종씨앗이 수집자료, 가치로서 수집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토종씨앗운동사업은 통일텃밭운동을 통해 토종씨앗의 이용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씨앗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던 반면 외국의 사례 경우 씨앗의 사업화를 위한 수집활동이 일찍부터 이루어졌습니다. 개인의 사적인 씨앗 보유는 미국의 경우 1985년 식물특허인정, 1992 보호품종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씨앗에 대한 독점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어받아 전 세계적으로 UR와 WTO가 출범되면서 살아있는 생물에 대한 독점이 가능해져 씨앗독점이 본격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발도상국들의 강한 반발로 DDA에서 선진국들로부터 자원입증방법이 논의되었습니다. 자원입증방법은 개발도상국 또한 씨앗자원에 대한 입증을 할 있는 자료를 목록화 하여 지식재산권을 갖도록 하자는 것으로서 데이터베이스화를 권장했으며 개발도상국들의 비용에 대한 어려움은 선진국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원입증 데이터베이스화의 국내 사례로 한국전통지식포털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또한 씨앗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법정보장으로부터 농부권을 보호받아야 합니다.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씨앗은 사람들이 몰랐던 새로운 것이어야 하지만 이미 씨앗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증거화 할 수 있도록 목록화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농진청 토종씨앗 관리 시스템/이석영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원센터장
농진청 소속 유전자원센터는 종자의 다양성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전자원의 다양성은 병에 강하고 생산성이 높은 신종품 개발에 치중하여 다양한 재래종이 소멸(단일품종 재배)되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작물 종수는 2,200여종에 이르며 전 세계 식량의 75%이상을 12대 작물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유전자원의 다양성에 대한 위기는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제조약 및 기구 등이 생겨나면서 보호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1974년 종자관리실, 1987년 농진청 종자은행이 설립되었으며 농수산생명자원의 보존,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국가적인 책임으로 나아가 법률로서 관리, 보호받게 되었습니다.
농진청의 농업생명자원 관리(주요수행업무)는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는 자원 탐색‧수집으로 재래종, 야생(근연)종을 대상으로 국내외 직접수진과 타기관 도입,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수집이 이루어집니다. 2단계 자원 증식‧평가는 종자량(300~6000립), 종자활력(85%)로 증식 및 갱신이 이루어지며, 형태특성, 기능성 성분, 스트레스 저항성 등 특성조사 및 평가를 합니다. 3단계 종자보전은 종자보존, 영양제보전, DNA Bank, 정보화로 나눠집니다. 4단계인 자원분양은 시험‧연구 목적, 기관종사자, 개인을 분양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자원 분양에 관한 내력정보와 특성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원관리기관의 보존자원은 128,830자원(식품 104,793, 미생물 7,959, 곤충 88계통, 동물 15,990마리)입니다.
이중 토종 보유현황은 53천 자원으로 생태형별(재래종 42천, 잡초형 6천, 야생종 5천)과 용도별(식량작물 42천, 원예작물 4천, 특용 및 기타작물 7천)로 구분됩니다.
유전자원센터의 농업생면자원 자료 관리는 내부, 외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내부 관리자용인 농업유전자원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은 내력정보(학명 등 식물정보, 원산지, 수집자 및 육성자, 수집자 등), 관리정보(품질, 중식내력, 분양내역 등), 특성정보(형태, 성분, 내병성)가 있습니다. 외부 일반자용인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genebank.rda.go.kr)에서 농업생명자원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후 추진 방향
유전자원 다양성 확보 및 안전보전
-수요자 중심의 국내외 유용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
-지속적 이용을 위한 안전 중복보존 체계 구축
농업유전자원 특성평가 강화 및 정보 공유 확대
국내외 협력체계 내실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
-농업생명자원 관리기관 운영 업무 효율화
-지속적 세계 유전자원 접근 기반 구축
이해 당사자간 협력을 통한 부가가치 고도화
3. 해외 민간 사례/김석기 (토종씨드림운영위원)
해외의 토종씨앗 민간단체 사례 seed savers exchange
seed savers exchange(씨앗보관자 교환)는 아이오아 주 데코라 인근에 위치한 비영리단체로 씨앗의 증식과 분배, 교환을 통해 토종 식물 품종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1975년 Diane Ott Whealy와 Kent Whealy씨가 창립하여 40여 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Diane씨의 증조부가 과거 독일에서 가져온 토종(독일산 토마토와 나팔꽃)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일에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단체는 같은 해에 30면의 텃밭농부들이 여섯 장의 종자 목록을 가지고 첫 종자 나눔을 열고 창립했습니다. 씨앗보관자의 교환은 2000년부터 상업적 종자 알림표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1만 3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2만 5천 가지의 품종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비정부 종자은행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씨앗보관자의 교환은 씨앗과 그 역사를 설명하는 회원용 연간<Seed savers Yearbook>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110만 평 규모의 Heritage Farm(유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 저온 및 냉동 저장시설과 채종포, 관람자용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산농장에서는 2만 5천 가지의 희귀한 과실, 채소, 식물 품종이 증식되고, 냉장보관 되며, 보존되고 있습니다. 지하의 자체 종자저장고는 영하의 온도로 유지됩니다. 유산 농장은 그곳에 유지하고 있는 각각의 품종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토종씨앗의 나눔은 회원 간의 나눔을 원칙으로 하며, 자연분수 되고, 교잡종과 유전자변형이 아니며, 특허를 받지 않은 씨앗이여야 합니다. 씨앗 제공시 마음대로 품종명을 바꾸거나 추측으로 명명하지 말아야 하며 직접 재배해야 합니다.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토종씨앗이외에도 농작물, 농기구, 책, 의류 등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씨앗보관자 교환 사이트에서는 회원간 원하는 씨앗 정보를 교환하고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씨앗의 지역별, 재배여부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장소, 씨앗보유 농가 정보, 작물특성, 재배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이용자도 접근이 용이합니다.
씨앗보관자 교환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텃밭을 위한 씨앗 기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고(http://blog.daum.net/stonehinge/8731976)
4. 지역별 씨앗 보존 현황과 문제점/ 윤정은 (전여농 조직위원장)
씨앗을 지키는 활동의 문제점은 첫째, 운동성을 강조 할 수밖에 없는 한계성 입니다. 싹이 트고 열매를 맺고 수확하는 것은 즐겁지만 현재 우리농사의 현실은 단작화와 당장 작물을 시장에 팔아 먹고사는 문제로서 토종씨앗을 운동성으로만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종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야하지만 사실상 어려운 실정으로 운동성을 강조 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둘째, 젊은 여성농민들의 채종에 대한 교육 미흡입니다. 채종법, 선별법, 농부의 방식대로 육종하는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 받지 못해 많은 젊은 여성농민들이 씨앗을 받고 보관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채종법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내실 있게 운용될 수 있도록 건의되고 있습니다.
셋째, 씨앗의 역사 발굴이 함께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토종씨앗키지기 운동에 관한 많은 관심으로 씨앗교류이후 활발하게 씨앗을 가져가지만 씨앗의 역사, 이야기, 문화, 음식을 담지 못해 전북의 씨앗이 강원도에, 경남의 씨앗이 경기도에 무분별하게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씨앗의 역사를 발굴해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넷째, 매년 새로운 자료를 만들고 나누는, 새롭게 시작되는 분위기의 실정입니다. 매년 체계를 갖고 나아갔어야 하나 전문적인 부분이 부족하고 자료정리가 미흡해 작물이름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다르게 불러져 같은 종이지만 다양하게 표기되는 현상이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며, 기술센터, 연구자, 대학 등이 여성농민운동활동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섯째, 올해 국내에서 lmo (유채) 유출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농민이 우려와 전 국민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만큼 gmo‧lmo에 대한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국민들과 함께 농부권에 대한 문제, 생태적인 문제가 동시에 거론되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토종작물 낮은 생산성과 제대로 된 가격과 가치를 받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는 소비자들의 토종작물에 대한 관심과 높은 소비의식으로 토종씨앗의 미래는 희망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5. 지역에서 토종수집과 나눔, 관리/이영동(전남장흥농부, 남도토종씨앗연구회장)
전남 장흥에서 30년 전 토종종자 채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토종씨앗을 수집하게 된 계기는 장흥 전국노인의 날에서 옛 먹거리를 전시회를 열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과거 옛 먹거리에 대한 향수,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이것이야 말로 바른 먹거리이자 지켜야할 소중한 것들이라며 함께 옛것을 찾아 보존하는 활동을 함께하길 권유했습니다. 처음 부모님이 남겨주신 씨앗 20종을 시작으로 현재 150여종에 이르렀으며 나눔행사 등을 통해 귀농18농가와 함께 나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무조건 없이 씨앗나눔 활동을 하던 중 씨앗도 조심해서 나눠야 하며,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이 농부권을 가져가는 문제점에 대해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채집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해 심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것이 토종씨앗입니다. 하루빨리 토종씨앗을 증거로 남겨 농사도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 종자권을 뺏기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6. 홍성씨앗도서관의 관리 시스템과 문제점/문수영 (홍성씨앗도서관 실무담당)
2015년 2월에 개간한 홍성씨앗도서관은 대표, 운영위원회, 실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실무자 2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홍성씨앗도서관의 경우 매년 겨울철에 ‘씨앗마실’을 통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지역씨앗 수집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특성차이를 대한 기록과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수집된 종자는 씨앗도서관에서 운영되는 채종포(증식포)를 통해 직접 재배 및 정보 평가와 기록 후 회원들에서 보급 되지만 회원 반납률 1~2%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홍성씨앗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씨앗은 228종으로 매년 고정대여는 50가지이며 대부분 원예종자보다 곡물종자 위주로 증식되고 있습니다. 작물관찰일지를 통해 종자 이력 등은 표시하고 있으나 채종농사에 대한 업무 과중으로 특성관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홍성씨앗도서관은 보급중심의 씨앗생산업무가 아니라 농가간의 씨앗 매개체가 되어 인건비,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특성관찰연구와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 의견나누기
1. 토종볍씨의 예) 이근이/ 토종볍씨모임장, 우보농장
처음 토종볍씨 10알씩을 시작으로 현재는 1200평의 논에 토종벼 110여종을 키우고 있습니다. 볍씨 1알이 1,000알을 만들어내는 7년간의 결과였습니다.
현재 벼 품종과 관련해서 조사, 연구된 자료가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자료라고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조사한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일제강점기시절 군수물자에 쓰일 수 있는 다수확품종이 일방적으로 보급되어 해방이후 토종 벼는 30여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박정희시대 통일벼가 개발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토종품종 마저도 대부분 사라져(99%) 버렸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1,200여종에 달하던 토종벼 품종은 현재 유전자원센터 보유 볍씨 400여종에 불과합니다.
단순 종자증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량종과의 차이, 토종 벼간 맛의 차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테이스팅 워크숍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11만개에 이르는 주막과 다양한 술과 문화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벼 품종이 획일화되면서가면서 우리의 문화와 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목표는 전국 각 지역별 군‧리 단위로 토종 볍씨 소농을 찾고 볍씨를 보급하는 일입니다.
2. 도시농부의 예) 이복자/ 경기도시농업협의회장. 텃밭보급소장
처음 귀농운동본부로 인해 토종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토종농사에 대한 의무감으로 채종과 나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종씨앗을 농부에게 나누고, 농가에서 재배된 토종작물은 다시 도시로 소비되면서 토종씨앗 또한 자연스럽게 도시농부에게도 전달되고 있습니다. 토종씨앗은 농부에 의해 재배되고 식탁으로 올라와야 지속가능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고 민간단체에서 토종씨앗을 채종하고 나눔하고 토종작물의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전업농부의 예) 최삼남/토농회(토종농민회)
토농회는 토종종자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의 모임입니다. 회원농부는 300평 이상 토종농사를 짓는 전업농부여야 하며 재배방식은 자연농(무비닐, 무농약, 저투입 or 무퇴비, 무기계경운)을 바탕으로 합니다. 토종씨앗만큼이나 재배방식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각 지역에 거점농가를 두고 지역에서 토농씨앗으로 토종농사를 짓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전국귀농운동본부/연상준 전국귀농운동본부사무처장
토종씨앗을 어떻게 보관 관리하고 나눌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함께 토종농산물 소비부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토종은 효율성, 맛보다는 일정부분 의무감이 작용해야 만이 지속가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귀농운동본부는 소농학교를 통해 토종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관하고 나눌 수 있을 것인가. 토종종자는 씨드림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우리가 씨드림 운영조직으로 들어왔음.
질의 &응답
Q1.1 농촌진흥청에서 1년에 1500여종을 보급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대상이 기업과 농가 그 누구도 상관이 없나요?
A1.1 유전자원센터에서 종자의 분양은 누구든 가능하나 연구, 교육, 전시 공공의 목적에서만 가능합니다. 분양 이후 보급 받은 자는 보고서를 작성성하여 제출하게 됩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신사를 거쳐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Q1.2 농진청이 종자산업 관련하여 기업수출에 기여하나요?
A1.2유전자원센터는 종자업이 아니라 유전자원을 다루는 기관이기 때문에 연구, 교육, 전시 목적에 한정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수출에 관여되지 않습니다.
수출기여 관련 아님.
Q1.3 농진청에서 앞으로 구축될 씨드림의 데이터데이스구축에 관여여부는 어떻게 되나요?
A1.3관여여부는 없지만 민간단체와의 교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씨드림과 같은 민간단체가 전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Q2. 김은진 교수님께서 질문하겠습니다. 씨앗 소유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련된 질문인대요. 앞으로 이루어질 토종씨앗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개인의 씨앗에 대한 사적이익, 독점되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농부들이 씨앗을 소유하는 것 또한 부정되는 것이 아닌가요? 아니라면 씨앗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고 씨앗이 독점 되어가는 시대를 받아들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자고 하시는 것인가요?
A2. 농민들에 대한 소유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이 다음세대로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씨앗이 점유하고 가질 수 있도록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국제조약, 식량농업기구에 의해서 농부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어 있으나 현재 국내의 불행하게도 식물유전자원법에서는 농부권과 관련된 법인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씨앗이 현지내 보존이 이루어져야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 연구, 개발 목적에서만 쓰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종자권, 농부권에 대한 법제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행이도 도 단위 조례를 제정해 농부권 보호가 일정부분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역 내 합의가 원활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법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 국내에서는 토종씨앗이 이력이나, 정확한 명칭, 정보 등이 정리되지 못해 자신의 이름으로 종자를 등록하는 상황 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한적이기는 하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농민이 가지고 있는 토종씨앗을 공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지적재산권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안으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종자유통 관련하여 종자산업법에서는 사유재산화 할 수 있는 자원은 동산과 부동산으로 한정합니다.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의 생각까지 사유가능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지적재산권의 등장이었습니다. 농진청에서는 개인이 노력한 것 만큼에 대해서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적재산권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하셨지만 씨앗은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이는 수확물이 아니라 씨앗이기 때문에 개인의 독점 문제는 반드시 다른 방향으로 논의되어야 합니다.
농업유전자원센터 소장
-우리나라는 신품종보호법이 있다. 유통하는 종자는 그 법을 따라야 함. 식물유전자원 국제조약은 64개작물은 자유롭게 접근하자는 룰이다. 판매하는 씨앗을 채종을 해서 개인이 다시 먹을 수는 있으나 이를 판매는 하지 않아야한다는 것. 농민이 자기 종자 유통시킬 수 있으나 오리지날리티를 증명하기 위해 신고를 해야 함. 농부권이 주어진 것은 지금까지 씨앗을 받아온 것에 대한 보답.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씨앗을 조상대에서 물려 받은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받은 것이므로 이 부분도 이해필요.
김은진 토종씨드림 운영위원
-인류가 살아오면서 사유재산 할 수 있는것은 동산과 부동산.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한정되어 있음.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기위해 인간의 생각을 가치화시킴. 그것이 지적재산권. 농민이 씨를 받은 것은 씨 자체의 가치인지 이듬해 키울 작물의 가치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음.
Q3. 이영동 선생님께는 토종씨앗 20여종에서 150여종까지 확대하셨는데 그 노하우는 어떻게 되나요?
A3. 저는 처음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씨앗 20종을 시작하였습니다. 토종씨앗수집은 장흥뿐만 아니라 장흥주변지역인 완도, 강진, 보성 지역을 돌면서 수집활동을 하였습니다. 수집에서 그치지 않고 나눔행사를 펼쳐 많은 이들과 함께 씨앗을 나누고 씨앗을 단순히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심고, 육종하고, 관찰하는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씨앗을 수집하게 된 것 같습니다. 30-40년 전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간첩으로 오해도 받았음.
(휴식 20분)
2부. 토종씨앗 활동가, 관련단체 등 현황 공유 간담회 / 진행: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
변현단 씨드림 상임대표
전국의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서 씨드림이 오늘에 이르렀다. 토종씨드림 공동대표 정용수 대표 토종씨드림 운영위원 소개.
정용수 씨드림 공동대표
:2006년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운영위원들은 대부분 그때부터 시작. 초기에 귀농운동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흙살림,연두농장,한농연 사람들이 모여서 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였음. 카페는 회원이 13000여명인데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여있음. 환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 후원회원이 215명 있고 목돈으로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음. 후원회원 아니신 분들은 우리힘으로 도저히 안되는 것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동참을 해 달라. 돈은 없어서 몸으로 후원하시는 분들도 많음. 적은 돈도 크게 받겠다.
본인은 2006년도 흙살림에서 전통농업연구회를 꾸렸고 전통농업을 기록하는 일을 하고자 하여 통역으로 참가를 하였음. 안철환님은 귀농운동본부에서 출판기록 담당. 장흥에서 벼를 10여 가지를 심어서 농사짓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음. 토종씨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키워야지 현재의 방식으로는 농사가 되지 않는다. 화학적 농사는 안된다는 그때 이영동선생님 말씀을 기억함. 다시 감사드림. 지금은 전국귀농운동본부 소농학교 교장을 맡고 있으며 씨드림 공동대표임.
상임대표님은 연두농장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원들이 자활 하게끔 역할을 하면서 농사를 지음. 여기 저기 토농회를 찾아다니면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 김은진선생님은 유전자조작관련해서 반대하는 일을 하였음. 실제로 반대할 일이 너무 많은데 법적인 문제를 챙겨주심. 농사운동하는 사람들이 너무 준비없이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의 동료가 되어 주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지금은 원광대에 계심. 한영미 님은 1농가 1품종 운동을 전국적으로 하고 있음. 지금은 지역일을 하면서 언니네 텃밭을 만들고 새로운 유통을 만들면서 현장에 계심. 온순환협동조합 대표 안철환님은 텃밭보급소일을 하며 기틀을 잡아 놓으심. 김석기님은 안산에서 농사 짓던 젊은 청년이었는데 일본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본책을 번역 해 낸 분. 지금은 토종씨앗의 역습 책을 내심.
광명도시텃밭소장 이복자님. 씨드림의 행정적 지원을 해주셨고 씨앗도서관 협의회 회장 박영재님. 씨드림내 토종학교 1기이자 영양에서 농사지으시는 서정희님.
순천토종씨앗모임 김수현
:순천모임은 3년 되었고 본인은 초짜농부. 곡성 변현단 선생님과 긴밀하게 교류 하면서 진행. 전업농과 도시농부가 섞여 있음. 수집도 하면서 나누고 증식을 하고 있음. 규약도 없고 회비도 없고 부정기적으로 모이는 느슨한 모임. 순천 로컬푸드관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토종이 자란다. 김혜영
:SNS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어서 ‘토종이 자란다’를 운영. 페이스북하시는 분들은 쉽게 정보와 자료를 올릴 수 있음. 2015년부터 1년에 세 번 씨앗나눔 행사를 했고 올해는 3월, 7월에 마르쉐 장터에서 하고 있음.
하늘땅살이움터 김진수, 오승환
강원도 홍천에 귀촌해서 살고있고 토종학교처럼 농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을 운영중. 토박이씨앗으로 농사 짓는 것. 농사짓는 법에 따라 씨앗의 생명력이 다르다.
농촌공동체연구소 한석주
2013년 교육계통의 일을 하다가 마을일을 하고 있음. 지속가능하기위해 농토와 사람이 있어야 함. 종자를 매년 사서 하면 안된다. 통제가능해야 함. 농촌에서 살려면 씨앗이 매우 중요. 3000평 정도의 땅에서 조금씩 농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사를 지을 예정.
비오디뷰
농업에서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한 일을 하고 있음. 먹는 품종의 다양화 시켜 쇼핑할 수 있도록하고자 함. 토종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여 참여하였음.
한살림 이경연
한살림 성남 용인에서 일함. 한살림의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어서 공부하러 왔음.
토담뜰
700평 80여 종 얻어서 심었음. 농사는 모르는 약사임. 대체의학전공. 계룡산자락에서 불치병환자 치료중. 천연 자연 식이요법 강의를 하면서 좋은 먹거리가 절실해서 지금은 자연농과 토종농을 연구하면서 환자들에게 약이 되는 때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농사를 지음. 채종포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종자를 확산시키는 운동을 하고자 함. 구성원은 공주인근 사람들. 가물어서 감자나 완두콩 등이 잘 되지 않았음. 목적의식을 가지고 활동 중.
토담뜰 김진범
농사는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끌려 왔음. 산두 밭벼 등을 자연재배 방식으로 하다보니 이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음. 자연재배를 하다보니 700여평 잡초제거에 등골이 휘고 무거운 것을 들고 나르느라 몸이 아픔. 이것에는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음. 씨앗에는 먹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기운과 생명력이 오간다는 것을 깨달음.
국립농업과학원 심창기
유기농업의 기본은 토양이면서도 종자. 이에 많은 종자는 있지만 토종이나 재래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 이야기를 들어보니 매우 연관성이 많음.
전국귀농운동본부 소농학교 담당자 한미정
소농학교 그 중 자립하는 소농학교. 자립하는 농부가 되기 위해서는 씨앗 채종이 중요. 이 점을 교육하고 있음. 학교에서 작업하기 위한 종자와 자급하기 위한 종자. 학생에게 책임 증식 종자를 나눠주고 있음. 소농학교 열심히 하고 있음. 많이 홍보해달라.
소농학교 졸업생 한정혜
소농학교 졸업생이면서 농사를 짓는데 10년 넘게 혜화로타리에서 연극교육일을 하고 있음. 남들은 하는 일과 토종씨앗이 연관이 되는데 본인은 하는 일과 농업을 연결을 못시키고 있다. 언젠가는 연결 시킬 수 있었으면. 저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함. 저도 토종씨앗을 보급하고 있음.
카톨릭농민회 생산자, 토농회 통영시 사량도 농부 김형규
농사는 온갖 잡농사를 짓고 있으나 취미는 아니고 생존을 위해서 처절하게 짓고 있음. 자립하는 소농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씨앗도 중요하지만 소농이 생산을 해도 그것을 밥상에 올릴 방법이 없음. 보리를 생산을 하는데 그것을 보리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다. 왜냐면 방앗간이 없어졌기때문. 통영이라면 진주까지 가야 방아를 찧을 형편이 된다. 밀을 생산을 하는데 밀가루를 먹을 수 있으냐? 소농은 못먹는다. 이런 부분을 고민을 했다. 밀가루는 정맥기가 없어도 먹을 방법은 찾았다. 농사를 지어서 생존을 할 수 있으냐 이 부분은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 소농은 자립 할 수 있느냐?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겠느냐? 이런것을 고민할 수있는 자리가되면 좋겠다.
생협이나 카톨릭농민운동도 그렇고 운동과 판매가 같이 있으면 운동은 죽어버리고 판매 조직만 살아남음. 내부에서 각성의 소리가 나오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토농회 전북장수 정세동
본인의 관점에서는 재배력과 씨앗 이력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나눔되어 해마다 지역을 옮겨가며 심어지고 있다.
본인은 씨앗에 이력이 있는 것만 심고, 본인이 거주하는 곳은 해발고도가 낮으므로 해발고도가 낮은 곳의 씨앗을 골라 심었다. 오리알태를 받았는데 우리 지역에서 첫 해에 외부 색상이 바뀌었고 두 해째 심었을때 원래 색깔이 20프로 정도 나왔다. 올해는 어떠한 종자가 나타날지 모르겠다. 지역에 맞는 토착화 작업이 중요. 고정종 양파 채종을 두 가지 하고 있다. 한 가지는 양파연구소를 통해서 받은 재래종과 유사한 것과 F1 종자 한 가지를 채종 중. 재래감자에 관심이 많아서 농진청에서 감자를 조금 받아서 키우기도 하였음. 기존의 방법이 안되는 것은 다른 방법을 찾고 있음.
토농회 전북 고창 김완술
고창에서 농사 짓고 있다. 애초에 도시에 태어나서 친척집에서나 농사 짓는 것을 보고 자랐음. 화분에 고추 등을 심어 보다가 귀농. 토종도 좋지만 외국 종자도 채종 하면서 키워보고있다. 토종콩 작목반 시작 . 10여 종의 콩을 가지고 있으며 모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 콩밭에는 호밀을 심고 낫과 호미로만 농사를 짓기때문에 저녁에 시원할때만 베다가 허리가 삐끗함. 개량종은 찰기가 없는데 토종콩은 찰기가 있고 단맛이 있음. 토종콩은 찰기가 좋아서 메주가 잘 만들어지며 된장맛이 좋다.
부천시 도시농업과 이인휴
작년에 토종배추를 키웠는데 너무 맛있다는 이야기 들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고 싶다.
마스터가드너 문정아
서울에서 도시농업을 하다가 추천받음. 서정희선생님에게 코가 꿰었고 김은진 교수님의 GMO 이야기에 끌림. 그러다가 씨앗에 관심을 가지게 됨.
이희재
토종을 왜 지켜야 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면서 이 자리에 왔다. 토종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걸음을 하신 것을 보니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보학 전공을 했는데 정보학은 나누라고 있는 것이고 나누었을때 가치가 높아짐. 씨앗도 독점되지 않고 나누어야 한다.
동구밖 손병대
IT와 농업관련된 모임에서 재능기부. 토종씨앗에 관심있어서 공부하러 왔음.
두레생산자위원회 오승현
생협에서 활동. 귀농과 토종종자를 고민중. 활동 전개 방향을 잡기 위해 참석하였음. 공식적으로 생산을 하지는 않고 400여 농민 생산자들이 개인적으로 생산한 것을 판매.실태 파악중. 생산자와 매장을 연결 시키고자 함.
토농회 경북 봉화 박성인
전업농으로 먹고 살고 있음. 서울에 있다가 귀농. 어릴때부터 등골빠지게 지게 많이 졌음. 여름방학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밭에서 일을 많이 했음. 우리 동네 기준으로는 면적이 넓은 편이라 좌충우돌하고 있음. 우박이 많이 내려서 밭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을 목격. 먹고 살기위해 경제적인 작물도 하고 있다. 토종씨앗으로 농사지어서 판매중. 알곡이 있는 잡곡들은 거의 다 농사 짓고 있음. 꾸러미, 로컬푸드매장, 토농회 등에서 판매하고 있음. 20-30가지 정도로 생계유지. 잡곡들이 수입 잡곡들에 밀리고 있음. 비싸게 파는 것도 아니고 할머니들 판매가격에 팔고 있음. 늘 곡식이 남아서 조청을 만들고 나눠먹고 있다.
배현정
서울에서 직장생활 퇴직후 5년되었음. 주말농장 하다가 올 해 처음으로 노지 200평 성남에서 농사짓고 있음. GMO 등의 이야기를 듣고 농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알파고 이세돌 바둑 둘때 매우 쇼킹했다.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농사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김혜진
싱가폴국립대 재직. 토종씨앗관련 답사를 많이 다니고 있음. 한 학기 답사 나온 것임. 나의 연구 분야임. 오늘 간담회는 답사에 해당함. 듣기 싫어하는 질문이 싱가폴 살기 좋냐는 질문인데 싱가폴 살기 안좋다. 한국 사회가 변곡점에 다다랐다가 판단한다.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김한나
포항에서 왔고 다음 세대에 좋은 먹거리를 알리고자 함. 온 김에 농업박물관과 쌀박물관에도 다녀옴. 농학 공부중이고 컴퓨터 교육 전공이라 컴퓨터를 잘 한다.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가르쳐 줄 수 있으므로 연락 주시라.
정웅철
작년에 소농학교운동본부 다니면서 의식화교육이 너무 심하게 되어서 20년 묵은 땅을 사서 동기 두 명과 밭 만들고 있다. 하면 할 수록 재미있다. 앞으로 꿈은 토농회의 자랑스런 회원이 되는 것.
좋은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이지우
전국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웹진 통신원으로 참석하였음.
공주에서 황진웅
협동조합 활동하고 있음.
순천대 백수연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재학중. 농사를 짓고 싶어서 변현단 선생님한테 농사일을 배우고 있음. 여러분들이 시행착오가 여러 사람들에게 전해기기를 바람. 여기 모이신 분들이 여러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들을 해 주고 계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
김춘자
3월부터 모종을 내서 키웠는데 다 말라 죽었음. 가뭄이 기후조작이라는 말도 있다. 가뭄을 견디는 GMO벼를 공급하기 위해서 가뭄을 일부러 조성한다는 이야기. GMO벼가 도입이 되고나서 부모님께 토종벼를 따로 키워서 식구들만이라도 먹자는 제안을 하였으나 육묘과정의 문제로 이앙기에 맞지 않아 모를 다 버리게 됨. 앞으로 농진청의 벼와 날씨를 추적하겠다.
질의응답
질문)토종씨앗의 정의 알려달라.
이영동
-생태계에 맞춰진 종자, 개량종은 인간에게 맞춰진 종자. 콩을 제외하면 다 외국에서 온 것. 세월과 환경에 적응하여 온 결정체. 씨앗도 중요하지만 심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 일반농민은 알아도 안심는데 귀농인 중에 아는 사람들은 몰라서 제대로 못 심는다. 환경에 맞는 농사를 지어라. 예를 들면 습기가 많은 땅에 무엇을 심어야 하는가.
유전자원센터 나박사
-이영동님 말씀과 비슷하다. 대대로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기간이냐. 토종연구회에서는 30년이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30년을 심겨져 온 것을 말하고 동물은 7세대로 내려가면 토종이다라고 해도 된다고 잠정적으로 정해 놓고 있다. 동물도 한 지역에서 7세대.
질문)재래종이라는 말을 쓰는데 재래종과 토종은 어떻게 다른가.
유전자원센터 나박사
-재래종은 대대로 그 지역의 풍토에 적응된 것. 토종은 작물이 아니라 산야에서 오랫동안 자라고 있는 동식물을 포함해서 칭함. 즉, 토종 안에 재래종이 포함되어 있음.
형질이 달라도 13번을 심으면 불균일 할 것들이 사라짐. 이 기간의 세 배, 즉 30년이 되면 순수한 종이 될 것이라 봄. 그래서 토종이란 학술적인 개념이 아니라 정서적인 개념.
질문)토종도 같은 종을 심으면 맛이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같은 맛을 내는 것을 어떻게 골라서 채종 하는가.
유전자원센터 소장
-분류 불가능하다. 모든 생물 개체, 종자는 다 다르다. 크게 같다고 말을 하는 것이지 종자는 모두 다르다.
질문)자연드림이나 한살림의 유기농제품을 먹고 살았는데 그런 F1 종자로 만든 유기농제품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함. 이것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함. 먹는 것이 중요한 불치병환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 주는데 어디서 살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하면 알려 줄 곳이 한 군데도 없음. 판매처가 매우 절박함. 남편에게 전국의 자연농과 토종농을 찾아서 구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음. 그러다가 여기를 알게 되었음.
변현단
-토종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토종볍씨 모임이 진행중이고 원예와 과수 작목반이 만들어질 예정. 내년 3월에는 토종지도 발행예정. 매년 업그레이드 될 것.
질문)꽃과 관련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 고양시 꽃전시회에 갔는데 GMO 화훼 품종이 나와 있는데 이것을 알 수 있는 루트가 있는가
유전자원센터소장
-그런 자료는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다. 김석기 선생님이 쓴 토종종자의 역습이라는 책을 봤는데 정말 잘 썼음. 인생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균형이라고 생각함. 책을 읽어 보시라.
질문)최근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알러지가 많다. 이는 면역체계의 문제. 사과면역질환이 많은데 이것은 F1이나 GMO와 연관이 되었을 것으로 봄. 3-4년 전부터 유전자 이상으로 오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봄.
정세동
-좀 다른 생각이 있다. 토종종자라고 해도 유기재배를 하든 관행재배를 하든 별 차이가 없을 것. 본인은 유기재배를 8년을 했는데 유박이나 미강박, 피마자박 등을 수입해 오는데 이것들이 GMO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을 함. 그런데 이런 거름으로 토종종자를 키우면 그것들이 과연 토종씨앗이라고 자기 역할을 할 것인가에 의문을 가짐. 그래서 기존 재배방식을 포기하고 무투입을 고집함.
나는 공무원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음. 밀양 채종포에 팥만 전문으로 하는 분 이야기만 들었다가 망했음. 교잡률을 0.001%라고 하더니 실제로 10%이상 교잡 되었음. 거기서 받은 종자도 두 종류로 나왔음. 농진청은 씨앗들을 냉동고에 넣어 놓고 교육용아니면 주지 않겠다는 발상이 잘못되었음.농부들을 우습게 보는 것. 교육용과 연구용을 따지지 말고 씨드림과 연계해서라도 농부에게 씨앗을 내 놓아야 한다.
변현단
지난 번 유전자원센터에서 씨드림과 회의를 했고, 씨드림 책임 하에 종자를 일정부분 제공하는 것을 논의 한 적이 있다.
이는 보다 구체화하여 공지하겠다.
70여 분 오셨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오늘 이야기된 부분은 기록되어 토종씨드림에 공개가 될 것.이것이 첫 단추이고 두번째는 더 구체적으로 소통이 이루어 질 것. 구체적인 올해의 목표가 있다. 12월 정도 해서 씨드림 뿐만 아니라 함께 하시는 분들과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사를 기획하고자 한다. 오늘 모임은 기초가 될 것.멀리서 와 주셔서 감사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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