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고향친구가 산야초농장으로 이사를 하여 싱글 청산애황토구들을 옮겨 주었다.
방안에 짐을 정리하다보니 피곤하기도 하여 깔아놓은 황토구들에 잠시 친구와 함께 누웠는데,
어라? 1인용인데 둘이 누워도 그렇게 부대끼지 않고 누울만 한게 아닌가?
아직까지 1인용 황토구들 위에 둘이 누워본 적이 없었기에 그저 둘이 눕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정도면 둘이 자는데도 지장이 없을 것 같다.
하기사 지난 겨울방학때 아들 친구녀석이 하룻밤을 자고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자세히 물어 보았으면
청산애황토구들의 황토판 규격이 타사제품보다 110mm나 넓다는 사실을 미리 감지했을 터인데...
타사제품이 청산애황토구들보다 황토판의 규격이 작은 이유는 아마도 타사제품을 흉내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국내 황토침대의 출현은 돌침대가 나온 이후 이기 때문에 돌침대와 동등한 규격으로 만들고 있는듯하다.
그런데, 처음 돌침대를 만든이가 제품의 원가절감을 위하여 1인용과 2인용 제품의 돌판과 전기판넬의 규격을
700*1700으로 통일하다보니, 1인용의 경우는 돌판의 폭은 700mm요, 옆 테두리의 폭은 150mm나 된다.
침대제품 규격이 싱글은 폭 1,000mm, 길이 2,030mm로 정해져 있기에 돌판 700mm를 제외한 300mm를
억지로 배분하다보니 타사제품의 싱글은 본때 없어 보일 수 밖에 없다.
또한 1인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지켜낼 뿐이다.
청산애황토구들은 싱글로서의 폭 1,000mm를 유지하면서 황토판의 규격을 810mm 로 넓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비율이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수면시 여유있는 온열감을 즐길 수 있다.
별도규격의 넓은 황토판과 전기판넬을 사용함으로써 원가의 증가를 수반하지만,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는
타성에 젖지 않은 제품설계가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닌가?
국내 최고로 넓은 황토판을 사용한 싱글사이즈의 청산애황토구들~
이젠 두분이 함께 다정히 사용해 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