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상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어 많이 주저하면서 적어봅니다.
님~ 저도 몇 년 전에 너무나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저는 잡고 싶었지만 그쪽에서 떠나야만하는...
그래서 다는 아니지만 님의 마음이 조금은 짚어지는 듯도해서...
처음부터 마음안에 담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마음 안에 가득하다 하더라도....
나중에 더 아픈 시간을 갖게 될수 밖에 없는 사정이라면
마음 한번 접어보세요.
어느분이 그러셨죠?
사람이 참 무섭다고...
잊으려면 잊게되고, 마음을 접으면 접어진다구요.
조금씩이라도 마음을 접어보세요.
떠나려는 사람을 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오고 마음이 터질듯 아프고,
당장 전화해서 '사랑한다. 그냥 있어 달라'고
악이라도 쓰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은 지금의 시간들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지만
그 사랑을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것이
나중에 더 아픈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절대로 축복받지 못하는 결과를 나을 수도 있거든요.
누군가를 그리워해서
밤을 하얗게 밝히고
마음 아파 한숨과 눈물로 베개가 펑펑 젖는 그 시간들 .....
그것 또한 주님의 선물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님~ 자세한 것도 모르면서 감히 이렇게 몇자 적는 것은
너무 가슴아픈 이별을 겪은 사람으로서
느꼈던 지난 날의 나의 이별의 경험이
님에게 행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님~ 죽을 것만 같았던 그 시간들을 건너온 지금
저는 그때의 그 이별이 얼마나 큰 은총의 시간이었는가를 ...
얼마나 크게 감사해야할 시간이었는가를 ...잊지않고 있습니다.
마음 아프지만 꼭 이별을 해야만 할 사정이라면
아마도 주님께선 님에게 더 큰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사정도 모르면서 주절주절 올린글 마음 상하셨다면 용서를 청합니다.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님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 [원본 메세지] ---------------------
너무나 사랑하는데
그는 나를 두고 이별을 준비합니다.
늘 나를 보면.....
젤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이별인가 봅니다.
늘 슬픈 눈으로 나를 쳐다보니까요.
그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나요?
하느님.....
그를 왜 제게 보내셨나요?
이렇게 맘 아프게 지켜 보다가 헤어질거면,
왜 그를 사랑하게 하셨나요?
내가 계획한 모든 일들......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한 준비 인데.....
그는 날 떠날 준비를 하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그를 사랑해야 하나요.
제가 무엇을 해야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