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요한의 증언
요한복음 1장 29절에서 35절까지의 말씀이 3세기에 적힌
두 번째 부분은 오실 메시아를 위한 세례자 요한의 준비과정을
보여준다. 요한은 6절에서 "하느님께서 보낸 사람"으로 먼저 등장한다.
19절부터 34절에서는 바리새인들이 보낸 제사장, 레위인들이 요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묻고,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나 엘리야가 아니며,
선지자도 아니라고 대답한다.[9] 이는 마태복음 11장 14절에서 예수가
요한을 일컬어 다시 온 엘리야라고 한 것과 대비된다. 요한은 자신이
곧 오실 분의 신발끈을 풀 수도 없다고 말한다. 또한 그가 말하는
이를 두고 하느님의 어린 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이 일련의 사건들이 총 4일에 거쳐 발생한 것으로
설명한다. 첫째 날에는 예루살렘에서 보낸 사람들이 요한을 만나며,
29절의 배경인 그 다음날이 바로 둘째 날이고, 35절에서 나오는
그 다음날이 셋째 날이며, 43절의 배경인 그 이튿날이 4째 날이다.
요한 알브레히트 벵엘(영어:Johann Albrecht Bengel)은 사도 요한이
이 날짜들을 구분한 것이 매우 특별한 것이라고 말한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