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발 오바마 선장의 의료보험 대개혁이야말로
건강한 새 미국의 탄생으로 삶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미교포 친구들이 엄청난 미국 의료비 때문에 종종 한국에 나와서
건강검진이랑 수술 등을 하는 기막힌 이야기를 이제 더는 안 듣게 되겠군요.
09.5.19. Stroke로 졸지에 쓰러졌던
우리의 조태용 세무사(대구 두류동에 사무실, '62 고입 대구상고, 7급 세무직)가
어제 통화했더니
그저께 근 4개월 가까운 병원 입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퇴원했더이다.
본인은 물론이고 처자식 등 온 가족이 전란시와 같은 초비상 생활을 유지하다가
드디어 평온의 문턱에 들어섰네요. 이틀에 한 번씩 병원에 통원치료하게 되었다면서
대구중학 선배이자 뇌졸중 병질환 선배인 나에게 궁금한 것 질문을 하길래
인내심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희망이 온다고 증언했나이다.
열흘 후면 제가 Cerebral Infarction으로 서울대 보라매병원 응급실에 입원,
집중치료실 등
양방병원 1개월, 한방병원 2개월의 험난한 In-patient 생활을 겪게 된 1주년이랍니다.
(2008.9.24. 뇌기능 운동신경 졸지에 마비됨)
그래도 Health Insurance 덕분에 500만원 정도로 입원비가 나왔습니다.
우리 수양회원 모친 한 분은 30여년 전 백혈병으로 3개월 입원치료했더니
집 한채 값이 날라가더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건강보험이 정착되지 못한 때 이야기였지요.
아뭏든 강 동지 어머님께서 정신은 맑고 하니 연한 음식으로 원기를 잘 유지하시길
빌겠습니다. 이빨 때문에 제가 가까이 모시는 전직 감사원장(전 헌법재판관) 께서도
연한 회조차 전혀 못 드시는 걸 봤슴다. 그래도 건강은 잘 유지하더이다.
오늘 사무실에서 쌓였던 급한 일을 마쳤더니 느긋해져 장광설을 늘어놓았나이다.
09.9.14. 신림동 관악산 능선 초가을 밤 바람을 맞으면서
엄 덕 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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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M, Deoxu / Doctor of Laws (JSD), Beommusa (Korean Solicitor) Lawyer
법학박사/ 법무사 엄덕수 (휴대폰 : 010-4289-0038)
우151-927 서울 관악구 서림동(西林,신림2동) 112-41 호산빌딩 3층 ,
[현재] 대한법무사협회 법제연구소장,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상담위원,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애로자문위원, 법률전문 격월간 "법무사저널" 편집주간
--- 09/9/13 (일)에 Young Kang <jac_kang2001@yahoo.com>님이 쓰신 메시지:
보낸 사람: Young Kang jac_kang2001@yahoo.com
제목: Re: 답장: 내일은 수양21 식구들이 서초동에 모입니다~
받는 사람: "DeoxuEom" <law1142000@yahoo.co.kr> 날짜: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오전 3:08
09-09-09 날엔 미국 상하 합동 의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역사적 의료개혁 연설이 있었습니다.루즈벨트부터 시작하여 클린턴도 실패한 이 의료 개혁은 필히 이루어져야 함은 소생도 생각하는 의제입니다.그러나 기득권자들의 두껍고 두꺼운 층을 도저히 뚫을 수 없어 그 때마다 접고 접어온 대 명제를 그의 미국 선거혁명만큼 큰 이 이슈를 오바마는 과연 무사히 바꾸어 놓을 수 있을 지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입니다.정말 웅변의 대가 입니다. 그의 웅변앞에선 칼든 적들도 꼼짝을 하지 못합니다.
미국이 21세기에도 살기좋은 강국으로 남아있을 지 못할 지는 의료개혁이 필연적인 관건입니다.보험회사들의 장난과 인간생명을 담보로하는 의료행위자들의 기술/ 지식/기구의 무기화는 필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자기 직업을 무기화할때엔 세상은 끝장입니다.미국의 의료분야와 이를 악용하는 보험회사가 미국을 망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라 항의 하는 자들은 지 잘묵고 잘살자는 이기자임에 틀림없습니다.)
9-11 8주년이 지나고,지난 정부가 보이지 않는 적을 향해 퍼다 부은 $900 billion 를 오바마정부는 헬스케어 프라이스 테그로 내 걸었습니다.
생명을 담보한 듯 한 작정한 (decisive) 그의 연설을 듣노라니,세계의 큰 돈 몰이를 위해 방해가 되는 어느 누구든 처참히 죽여간다는 참말같은 거짓말 섬뜻한 얘기책 < 화폐전쟁>,
들은 얘기가 언 뜻 떠오릅니다.
지난 주일날 시카고 다운타운 주교좌 성당에서 미사를 보고 나오며 다음날 노동절인 월요일엔 노동자들을 위해 3번의 미사를 드린다는 성당의 배려를 듣고,노동자와 시카고에 대해 잠시 적은 글을 첨부해 봅니다.
예수님도 노동자 목수로 살다 가셨고, 나도 가난한 나라의 도시 빈민노동자의 아들이었기기에 어쩐지 나의 체질은 세계 부국에서 노동자계급을 벗어난 층으로 살고 있지만,말단 노동자들을 향한 애정을 떨쳐버릴 수 없는 애환에 엉겨있습니다.
수양 21의 모임은 의미있는 모임이었으리라 믿습니다.그 만남은 젊은 시절의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현재화시켜서 다시 내 안에서 새로운 생기로 뼈 속에 재충전 시켜 주리라 봅니다.
그래서 아픈 기억들일랑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젊은 시절의 친구들은 내 삶의 활격소가 됩니다. 그 정 속에서 없어져 버린 고향도 찾고,그 만남속에서 어린 시절의 때묻지 않은 청순한 꿈이 조명되기도 합니다.그래서 그 만남은 먼지나는 고무신길 대구바닥을 누비는 즐거움으로 돌려 줍니다.
찌들린 가난조차도 행복의 웃음으로 바꾸는 그런 젊은 내고향. 그래서 잃어버린 고향도 그 만남속에서 모두 다시 찾을 수 있었고,모두가 10년씩은 젊어지셨겠지요.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물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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