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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 운영의 선진화 이룬다” | ||||||||||||||||
[인터뷰]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발전운영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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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이 수립한 설비관리 액션 플랜에 따르면, 올해 정비최적화 조직을 구성,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설비운영에 대한 종합적 진단, 평가 과정을 거쳐 2010년 평택발전본부에, 2011년에는 태안과 서인천발전본부에 신뢰도 중심의 정비관리(RCM)를 도입, 2012년까지 정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 계획예방 정비 최적화로 설비가동률 제고하겠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최근 설비부서, 정비업체 실무자 등으로 TF를 구성해 계획정비 최적화 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김 부처장은 “경영환경의 변화와 함께 예측점검, 정비기술의 지속적인 발달 등으로 계획예방정비의 최적화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력, 복합설비 20%, 양수설비 40% 최적화를 추진목표로 잡고 있다”며 계획예방정비 최적화를 통한 설비가동률 제고로 발전수익 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처장이 발전운영 효율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또 다른 하나가 평택발전소 최적화 사업이다. 1980년 기력발전 1호기 준공과 함께 안정적 전력생산으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평택발전본부는 1,400MW 기력과 480MW 복합화력 등 총 1,880MW의 발전설비를 갖춘 수도권 최대의 허브 발전소이다. “평택기력발전은 1980~90년대 국내 전력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던 발전소였지만 현재 원자력발전소, 유연탄 발전소, 복합발전소의 증가로 그 이용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률 증가를 위해 기력발전소에서 열공급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현재 평택국제화지구 열 공급이 확정(’09. 6)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부처장은 또한 평택기력 효율향상 및 이용률 향상을 위해 고중압터빈 교체, 발전기 재권선, 집진기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효율을 향상시켜 급전순위 향상과 함께 매출액 증대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 평택발전소 최적화 사업’으로 발전운영 효율화 노려 평택복합발전설비에 대한 운영 최적화도 추진된다. “1990년 초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설치한 발전소였던 평택복합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율이 좋은 복합발전소의 증가로 이용률이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첨두부하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에 현재 운영을 최적화 하기 위해 해외 이전 또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해외 이전 또는 매각이 결렬 될 경우, 기존발전소 성능과 이용을 향상을 위한 기술인 ‘발전소 재가동(Repowering)’을 시행해 효율 증대를 달성함으로써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차원에서는 운영효율성과 함께 발전원가를 절감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직원들 마다 발전원가 절감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지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라든가 고장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하는 일 역시 발전원가 절감을 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김 부처장은 평택 보조증기계통에 폐압회수용 감압터빈을 설치함으로써 소내전력을 1,664 MWh나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3억2,000만원어치의 에너지 절감을 이룬 셈이다. “취약설비에 있어서는 타호기와 동반 발전정지 가능 문제점을 해소하고 6.9kV 기동용 모선을 신설 또는 분리함으로써 잠재적 고장을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했습니다. 특히 소내 전원에 대해 Back-Up 계통을 구성해 만일에 대비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 부처장은 또한 취약설비 개선을 위해 6-Sigma기법, 품질 개선팀, 제안활동을 통한 설비 및 운영방법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