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찜질방을 찾는 이들은 어느 정도 찜질을 하고 나면 대부분 잠을 자거나 누워서 TV를 시청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목침을 사용하는데, 어떤 이들은 한 개로도 모자라 2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목침을 장시간 사용하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고 척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고 경고한다.
목침은 높거나 너무 딱딱해 목이 뻣뻣해지거나 머리도 지끈지끈 아프게 될 수 있다. 낮으면서도 푹신푹신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수건을 말아서 쓰면 목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 같은 증상을 방지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또 불가피하게 목침을 사용했다면 목과 어깨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돼 있는 목 근육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뼈의 구조는 다른 부위와 달리 약하기 때문에 부상에 취약하고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목 주변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시키는 스트레칭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먼저 몸에 힘을 빼고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혔다가, 상체를 편 채로 고개를 숙이면서 턱을 당긴다. 다시 고개를 들어 어깨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천천히 옆으로 고개를 돌려주는 자세가 바람직한 스트레칭법이다. 고개 젖히고 숙이는 이 자세는 턱 밑 살을 빼는데도 효과가 있어 목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가꿀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평소 생활습관이 목에 무리를 주는 것은 아닌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파의 팔걸이를 베고 TV를 보거나 잠을 자는 습관, 신문을 바닥에 두고 보는 습관도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발이 불편한 신발을 신거나, 장시간 앉아 일을 하는 것도 목 근육을 경직시키는 습관이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