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 숙호산/광제산 산행 (산우회 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13년 06월 26일(수), 6월 정기산행
2. 출 발 : 09시 30분 진주 대아고등학교앞
3. 산 행 지 : 진주 숙호산(137M)/명석 광제산 (420M)
4. 준 비 물 : 없음
5. 산행코스 : ☞ 35번 종점 - 대아중고등학교 - 팽나무공원 - 숙호산 체육공원 - 마당바위(널문바위) - 명석면 - 갈림길 - 광제산 정상 - 약샘 (산행거리 약 10.5KM 산행시간 약 4시간 00분)
6. 참 석 : 4명 (월봉, 소요, 벽산, 공산)
※ 숙호산은 석갑산과 연접한 진주시 이현동, 신안동, 평거동, 판문동, 명석면에 걸쳐있는 해발 137.5m의 산으로 고도가 비교적 낮아 휴양과 산책하기에 좋은 산이다.
숙호산은 석갑산과 명석면 광제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갑산에서 ~ 두곡마을 갈림길 ~ 명석면으로 연결, 대아중고등학교 정문에서 출발하여 팽나무공원 ~ 숙호산 체육공원 ~ 마당바위(널문바위) ~ 서진주 나들목 앞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다. 진주시민의 산책로와 시가지 인근 휴양림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산으로 어린이와 노인들이 오르기에도 무리가 없어 석갑산과 함께 많이 이용되고 있다.
등산로는 대체로 나무숲과 흙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등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광제산 (높이 : 420m)>
명석면은 진주시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청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보국충석"으로 널리 알려진 자웅석(雌雄石 도민속자료 제12호)의 애국 혼을 바탕으로 태동한 고장으로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는 아늑한 광제산 자락에 안겨 있다.
광제산은 백두대간인 덕유산에 뿌리를 두고 금원산, 황매산을 거쳐 집현산을 일구었고 두 줄기로 나뉘어져 동쪽으로 달려 나간 진주시 비봉산과 함께 서쪽으로 부드러운 형상으로 뻗어나가 후덕한 봉우리를 이룬 산이다
이 산세는 진주시내에 소재한 숙호산으로 이어져 이현, 신안, 평거, 판문동 일대를 품에 안고 있다. 이 산은 진주시내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통신수단이었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광제봉수대는 전국의 5개 직봉 가운데 동래 다대포진에서 서울에 이르는 제2간봉으로 남쪽으로 남해 금산 → 창선 대방산 → 사천 각산 → 사천 안점 → 진주 망진산과 북쪽으로는 산청 신안 벽계봉수대 → 합천 금성산 → 충주 망이산으로 전달되어 있다.
광제산의 높이는 420m로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남쪽의 남해바다와 북쪽의 덕유산 자락이 보일만큼 주변의 시야가 매우 좋아 봉수대의 입지로서 최상의 여건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봉수대는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상부만 무너진 채 원형을 보전하고 있어 문화재(경상남도기념물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2004년 무너진 돌무더기를 이용하여 원형대로 복원함으로써 전국에서도 원형이 살아있는 몇 안 되는 봉수대로서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아 청소년들에게 봉수대의 원형을 교육할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 벌써 한해의 중간인 6월을 보내는 네번째 주일이다. 겨절적으로 무더위가 시작이 되는 시기이라서 산에오르면 땀이 많이나고 수분의 보충도 필요하다. 아침까지 비가 내렸지만 오늘의 날씨는 좋을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어 부담없이 출발 할수가 있었다. 아침 9시에 30분에 이현동 대아중고등학교 아래의 버스종점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하였다.
이번달에는 근교 산행을 두번째 계획하여 숙호산과 명석의 광제산을 산행후 백숙을 먹기로 계획하여 아홉시 삼십분 정시에 만나서 출발할수가 있었다. 산행에는 영천/목우/옥산 선생님께서 참석치 못해 네사람만 산행을 하게 되었다. 나즈막한 숙호산은 공원과 같은 산으로 가장 푸르름을 자태로 나뭇잎이 가장 싱싱한 시기인것으로 생각이 되며 산행로 주변에 풀이 자라 았으며, 좋은 장소에서 준비해온 간식과 동동주도 한잔씩 하였다.
숙호산은 운동을 할수 있는 체육공원과 산책을 하는 둘레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에는 개인의 과수원의 농장에는 매실 수확이 끝나고 떨어진 매실이 있어 몇개를 주워 담았다.
요즈음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지 몇년이 지났지만 남북 정상회담시에 북방한계선의 발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울 정도로 화제가 되고있는데 오늘 산행중의 화제중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노시개" 와 "할아버지 TV 끌까요?" 하는 지난날에 회자되었는 손자들의 질문 이야기/유행어도 새로이 들쳐지며 화제가 되고있는 실정이다.
박대통령께서 중국을 순방키로 되어있어 이번기회가 중국과는 물론이고 공동으로 북한을 대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끌어낼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는 기대도 가져 보기도 한다.
진주 근교의 산행을 통하여 진주와 산행지가 속한 지역에 대한 공부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오늘 산행을 통하여 명석에 대한 소요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이해가 되었다.
명석에 있는 광제산은 소요선생님께서 살았던 자택의 뒷산으로서 잘 가꾸어져 있었으며 어느지방에 가도 주민들의 생활의 한장소가 산행로 와 둘레길이 되어 있음을 알수가 있다. 처음 산행을 하는 강제산은 운동기구와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휴식공간도 있었다 약 한시간 넘게 팔각정까지 올라갔다가 하산을 하였다. 하산하는 길에 소요선생님 친구분의 사슴농장에 들려 사슴구경과 쥬스도 한잔하였다.
산행후 식사는 야외에서 길른 촌닭으로 백숙을 하기로 하여 시원한 농원의 야외에서 식사를 하였다. 근래에 보지못한 시골의 숫닭으로 푹삶은 백숙을 먹게 되었다. 계획보다 약 한시간 늦게 도착하여 약 4시간동안 식사시간을 가지며 옛날의 노래와 젖가락으로 가락을 맞추는 흥까지 돋우며 노래도 하였다. 눙원의 박우성 사장의 내외분의 적극적인 배려로 좋은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좋으신분들과 산행을 하고 좋은음식과 좋은장소에서 식사를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곁들이며 좋은 이야기와 목소리로 노래까지......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수로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