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비트로팀 첫 모임을 마쳤다.
2월 28일 오전 열 한 시, 새로 이전된 비트로 역삼점에 2013년 비트로 팀원들이 모두 모였다. 작년까지 함께 활동했던 유명자, 강만규, 최한민씨등이 개인적인 사유로 빠지고 새로운 팀원이 보충이 되었는데 인선과정이 그리 쉽지 않았다. 실력보다는 인성과 평판 또 비주얼까지 두루두루 갖춰진 동호인들을 추천하다보니 새로운 팀원 선발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남자 팀원들은 이순규와 김일웅씨가 추천하여 결정이 되었고 여자 팀원은 여럿이 모여 논의한 끝에 최종 결정되었다.
일단 팀원이 되면 첫 모임에는 새로운 신상품을 입고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찍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미 순서를 잘 잘 알고 있는 기존팀원들의 안내로 신입팀원들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개성에 맞는 옷을 골라 입고 사진을 찍었다. 물론 새로운 팀원들은 한 사람씩 본사 측과의 계약서를 읽어보고 사인을 했다. 계약 유효기간은 2년으로 하되 개인적인 사정이 생기면 언제든지 조정이 가능하다.
비트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는 것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석해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또 비트로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성실하게 동참해야 한다. 가급적 비트로 제품개발에 대한 인풋과 홍보 관련 행사에 협조를 해 준다면 그지없이 감사할 일이다. 그 외 지원받는 물품 이외에도 부족한 부분은 팀원 본인이 입고 신을 제품에 대해서는30%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미지 관리에 관한 부분은 강조할 필요가 없이 당연히 동호인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신발코너 앞에서 개인 사진을 찍고 모두 다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열 한 명이 동시에 북새통을 이루며 이 옷 달라 저 옷 달라 해도 강하주 점장은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잘 맞춰주어 매우 고마웠다. 새로 오픈한 기념으로 거품이 많이 나는 제품으로 작은 선물을 잊지 않고 전해주었다. 부자 되시라고..
얼추 점심 무렵이 되자 우리는 미리 준비해 간 김밥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으로 향했다. 킨텍스의 '켐핑페어' 전시장에는 그야말로 아웃도어에 필요한 자동차부터 텐트 그리고 배낭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앙에 'KEEN' 전시장이 있었고 그곳에서 김정하 상무님을 비롯하여 비트로 가족 분들과 함께 만났다.
한 달씩 해외 배낭여행을 다니다 보면 'KEEN'을 신은 여행자들을 매우 많이 만나게 되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유럽 사람들만큼 'KEEN'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러나 'KEEN'을 한 번 신어보면 얼마나 편한지 그 진가를 알게 되니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
오후 여섯시 전시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켐핑페어' 전시장을 돌며 다양한 제품들을 쇼핑하고 시식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우리 팀원들과 비트로 가족들은 킨텍스 전시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주막 보리밥집'에 모여 시래기털래기라는 처음 듣는 수제비와 보리 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모두들 이름이 생소하지만 맛이 있었다는 후문이어서 천만 다행이었다.
다 아시다시피 주식회사 학산은 1988년 무역업으로 태동하여 세계적인 브랜드, 아디다스와 나이키드등을 만들어 OEM으로 수출을 하다 1997년 비트로(VITRO)출시, 맨 처음 테니스화로 시작해서 마라톤화 축구화, 탁구화등 다양한 종류의 운동화를 국내 생산하며 18년간 국내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쳐 오늘에 이르렀다.
비트로의 이원목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남북통일이 되면 통일된 대한민국을 대표할 스포츠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OEM으로 달러를 벌어 열심히 국내 브랜드 비트로(VITRO)에 쏟아 붓고 있음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다.
4년 전부터 비트로는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아웃도어까지 겸한 캐주얼 의류를 만들어 국민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에 비트로(VITRO) 로드샵(MBS-멀티브랜드샵)이 60개가 넘는다. 비트로가 매 년 놀라울 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사실들이다.
식사 직전에 김정하 상무님은 팀원들에게 아주 간단한 말씀을 해 주셨다.
"부담 가질 것 없이 즐겁게 운동하시면 된다. 비트로는 테니스 동호인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초, 중, 고 엘리트를 지원하고 있고 베드민턴쪽도 지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며
"팀원들은 비트로 제품들을 입고 신어보면서 혹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Buzz Marketing을 해 주면 고맙겠다. 또 비트로는 앞으로 더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할 생각이다"고 하셨다.
상무님의 말씀과는 별개로 우리 비트로 팀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훌륭한 비트로 홍보대사가 되는지는 말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욱'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엥그리 사회'에서도 늘 좋은 매너로 성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로 2년째 비트로 팀장을 맡은 나 역시 매 순간 팀장으로써의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테니스 재능기부를 통해 이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생각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자신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남을 위해 무언가 해 주었을 때라고 한다. 올해는 중학생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각 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하여 테니스 재능기부를 할 생각이다. 눈 돌아가게 바쁜 비트로 팀원들이 금보다 소중한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이 사회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음을 기쁨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
비트로 팀원은 아무나 되지 않는다. 실력 순으로 뽑지 않음이 차별화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품위와 평판이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제대로 산 동호인'들 만이 팀원이 될 수 있다. 또하나 혹여 1년 내지 2년 동안 비트로 팀원으로 활동하다가 탈퇴를 할 경우라도 팀원이었던 분들은 비트로 패밀리로 남아 언제든지 직원가로 본인의 의류나 용품은 지원이 가능하며 또다시 비트로 팀원이 될 수 있는 문을 언제든지 오픈해 놓고 있기 때문에 늘 OB와 YB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의 혜택까지 받게 된다.
이제 '비트로 패밀리'이라는 이름으로 한 배를 탄 2013년 팀원 모두가 호흡을 맞춰 앞으로 훌륭한 비트로 홍보대사 역할을 잘 해주리라는 기대를 해 보며 첫 모임에 관한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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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팀원소개
팀원들은 남자5명, 여자5명, 팀장 1명으로 총 11명
남자 팀
이순규는 1968년생으로 백두산 클럽의 소속, 2011년 연말 랭킹 시상식에서 카타 왕중왕부 (헤드부)에서 랭킹 1위. 카타의 각 부서 랭킹 1위는 자동으로 헤드팀에 들어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2011년 10월에 해단식을 한 비트로 팀의 명예를 지키며 기어코 헤드팀에 합류하지 않은 올 곶은 분이다. 2012년 연말 랭킹은 왕중왕부 2위, 그 안에 기가 막힌 곡절이 있었지만 고비를 잘 견뎠다.
김일웅
1966년생으로 강백클럽에서 활동, 5년 전부터 비트로 팀원으로 활동하며 2012년 카토 장년부 랭킹 1위로 비트로 팀의 위상을 높여주는 모법 비트로 팀원.
장재혁,
1975년생 올해 37세, 체육교사로 왼손잡이, 청운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매우 비전이 있는 젊은이고 아직 미혼, 올해 목표 4~5번의 입상과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
정진화,
1976년생, 2013년 새로운 팀원이 됨.
은평구 사무국장으로 2012년 연말 카타 신인부 랭킹 1위했다.
고용민
1985년 생, 2013년 새로운 팀원이 됨.
나이 어리지만 작년 우승하고 입상도 많이 해서
앞으로 크게 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
여자 팀
김하정
1966년생, 화곡클럽에서 활동. 랭킹 30위권에서 5년 전에 비트로 팀에 합류, 비트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성실하게 대회를 출전하면서 노력한 끝에 랭킹 5위권에 드는 실력으로 급부상, 후원을 받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내어 보답을 해야 한다는 일념이 감동을 줌.
김서희,
1965년생, 2011년 연말 세 단체에서 모두 다 랭킹 10위권 안에 들었던 실력자.
스스로 비트로 팀원이 되고 싶다는 뜻이 깊었고 2012년 카타 3위였지만 여전히 비트로 팀원으로 남음.
윤해경,
1968년생, 고양시 여성연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산지역 비트로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분으로 김 과장님께서 추천하신 분. 우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믿습니다.
주연화,
1967년생, 30대와 40대 여성 쿨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1년 한일대표 선발전에 선발이 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팀과 교류전을 함.. 비트로 팀원이 된 것을 계기로 탁월하게 실력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안승희
2013년 새로운 팀원이 됨
1967년생,1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수원어머니 클럽의 대표주자.
차분하면서도 조용하고 실력이 탄탄함. 매우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