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날, 원하는 공연을 직접 선택해 비장애인과 함께 각종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대중문화 인프라가 마련될 전망이다.
오는 23일부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최로 장애인 문화바우처 나눔사업이 시작된다.
문화바우처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직접 선택.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일종의 상품권으
로 신청장애인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회원단체인 한국농아인협회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한국장애인문
화협회와 ‘장애인문화누림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접수창구를 마련해 진행해
왔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온라인접수창구( http://문화누림.com )을 통해 가능하며, 등록 장애인
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저소득, 중증장애인에게 최우선 지원하게 되며, 한달에 1200명 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
다.
선정된 장애인에게는 ‘문화바우처’ 쿠폰이 발송되며, 전국 CGV에서 관람권과 교환해 사
용하면 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기획과 박진제 주임은 “대중영화분야를 시작으로 6월부터는 연극.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 전시회 등 보다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람 편
의증진을 위해 청각장애인 공연 관람 시 수화통역 서비스 제공과 국산영화 자막 상영, 시각
장애인용 화면 해설 등 장애유형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 또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