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장영주와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

[sophee]

장영주가 지금 KBS FM에 출연해서 방송중인데, 혹시 듣고 계신 분 계신가요?

이번 내한 공연 개요는 밑에 나와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굳이 이 공연 소식을 올리는 것은 한마디로 자랑하기 위해섭니다.  ㅎㅎ

무슨 자랑인고 하니, 저 대단한 천재 소녀 (?) 바이올리니스트가 바로 제 친구 딸이기 때문이지요.

제 친구인 장영주엄마와는  고3때 같은반이었을 분더러,

그 부부의 연애시절부터 잘 알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부부사이에서 저런 거장이 태어날 줄은 진정 몰랐으니 ...

작년 2월 엘에이에서의 high school reunion 때, 뉴욕에서 날아온 그 친구와 십여년만에 반가운 만남을 갖기도 했구요.

남편 잘 되는 건 한개도 (?) 안 부러운데, 아이들이 잘 자라주는 건 정말 부럽더군요.

마치 제 자식인양  마음 뿌듯해서 여기에 올렸는데, 제 마음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대극장
	2007-05-12
	2007년 5월 12일(토) 19:30 (120분)
	R석16만원 / S석 12만원 / A석 8만원 / B석 5만원
	만 8세이상 관람가
	세종유료회원 10% 할인 장애인/국가유공자 50% 할인 (동반 1인) 전화예매시만 가능 1588-7890 공연당일 관련증 확인 / 미소지시 차액지불
	크레디아 02)598-8277

이전의 사계(四季)는 잊어라! 이 시대가 원하는 최상의 사계(四季) 연주 !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타고난 천재, 성숙과 깊이를 위한 테이프를 끊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변신이 궁금하다. 국내 무대에서 꾸준히 만났던 그녀이지만 이번
5월 무대는 좀 다르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스케일 있는 모습이 아니라 실내악 레퍼토리를 갖고
무대에 선다.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사라 장은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 할 예정. 타고난 천재 연주자에서 성숙과 깊이를 다져나가게 될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실내악은 열세 살 즈음 처음 해봤어요. 데뷔한 이후 줄곧 큰 무대에서 협주곡만 했는데,
음악가로서 실내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 깨달았죠. 귀가 열렸다고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의 소리를 좀 더 듣게 되었어요. 평소 독주할 때는 옆 라인만 들었는데 이제는 전체의
리듬과 음악의 위아래, 큰 그림을 같이 보게 된 것이죠. 실내악은 모든 음악의 기본을 가르쳐준다고 생각해요.”
사라 장은 평소 시즌엔 협주곡과 리사이틀을 많이 갖지만 음악축제가 열리는 여름에는 되도록
많은 실내악 무대에 서려고 한다. 그녀는 최근 2~3년 전부터 실내악에 대한 관심을 음반이나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드러냈는데, 올해 국내 무대에서도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그것도
바이올린이 주도하는 가장 아름다운 실내악, 비발디의 ‘사계’를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고 곧 음반(EMI)으로도 선보일 것이다.
“비발디의 사계는 2년 전 처음 무대에서 연주해봤고 지난 가을엔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도
뉴욕에서 연주했어요. 브람스나 멘델스존은 어릴 때 배워서 많이 연주했던 것이지만 비발디의
‘사계’는 커서 익힌 곡이에요. 최근까지 연주했던 곡을 보면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을 런던 필하모닉과 연주한 것이 있는데, 이 곡들은 대작이고 육체적으로 힘과 열정을 많이 쏟아야 하는 괴물 같은
곡이에요. 하지만 ‘사계’는 전혀 달라요. 감성도 풍부하고 아기자기하고 매우 순수한 곡이죠.”
그렇다면 사라 장이 해석하는 ‘비발디의 사계’는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까?
“나의 사계는 작곡가가 원하는 걸 최대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범위에서 드러나는 것이겠지만, 작곡가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나의 색깔이
묻어나도록 할 거예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사계’를 들을 때마다 갖는 신선함과
아름다운 맛을 그대로 살려내려는 것이죠.”

사라 장과 함께 연주하는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33년 전 구성된 실내악 단체로 지금까지
아이작 스턴, 기돈 크레머, 이자크 펄먼, 미샤 마이스키, 마르타 아르헤리치, 안네 소피 폰 오터 등
내로라하는 우리 시대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를 해왔다. 고전은 기본이지만 엘리엇 카터,
윌리엄 볼콤 등 현대 작곡가의 작품 초연을 통해 세계적인 입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7년 동안 뉴욕 카네기홀에서 매 시즌 무대를 가지며 큰 찬사를 받아왔고, 70여 개 이상의 앨범을 발매하는
동안 <섀도우 댄스, 스트라빈스키 미니어처>로 2001년 그래미상 수상, 피아니스트 리처드 구드와
함께 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음반으로 1998년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그리고 미국의 음악저널
<뮤지컬 아메리카>에 의해 ‘올해의 앙상블’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휘자가 없는 앙상블로 자체적으로 리더와 수석을 선정하는 이들은 각자가 모두 솔리스트이자 지휘자라는 생각으로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감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들은 곡이 완성되기 전까지 대단히 많은 부분을 다듬기 때문이에요. 리허설 과정을 보면 항상 단원들 중 누가 객석에 나가 소리를 들어주고 음의
균형을 조절하고 완전한 실내악이 되도록 끊임없는 공정을 들입니다. 보통 다른 오케스트라와
협주곡 리허설을 가질 땐 전체적으로 맞춰보고 부분적으로 고칠 부분을 더 연습하는 정도인데,
오르페우스는 지휘자나 리더에 의존하지 않고 곡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뜯어가며 꼼꼼하게 완성해요. 이들과 함께 연주해본 이후 작품의 작은 부분까지 얼마나 섬세하게 다루는지 나도 경험으로
알았죠.” 
사라 장은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지난 9월에도 연주회를 가졌다. 단원들 간의 호흡이
긴밀한 오케스트라인 만큼 부담도 되지만 이렇게 만들어가는 것에 큰 재미를 느낀 것 같다.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있는 무대에 서왔기 때문에 지휘자한테
많은 것을 의지했어요. 하지만 이들과 무대에 설 때는 지휘자 없이 연주하기 때문에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요. 악보를 읽어도 내 것만이 아니라 다른 파트의 것에도 보고 귀 기울이고
완벽하게 알아야 하니까 정말 많은 걸 배우는 셈이죠.”
연주자와 긴밀한 앙상블을 요하는 챔버 오케스트라와 사라 장과의 이번 무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비발디의 ‘사계’를 카드로 들고 나온 것도 내심 궁금하다. 
“2년 전 보스턴에서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하프시코드만으로 구성해
‘사계’를 연주한 적이 있었어요. 멜로디 라인과 베이스, 중간중간 표현해내야 하는 악기의 세밀한
감각은 이런 규모로 대체해도 그 느낌이 충분히 살아날 수 있거든요. 이 작품은 그만큼 연주자들
간의 호흡이 긴밀하고 유기적이어야 합니다. 여러 각도에서 이 작품을 공부하는 동안 음악가로서
가져야 할 유기적인 관계에 대해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 머릿속에 있었던 화려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기억은 잠시 접어두자. 10대 초반
소녀의 성장기를 보아왔던 애호가들. 이제는 성숙해가는 음악을 만날 차례다. 궁금함과 설레는
맘을 갖고 사라 장의 무대를 기다려본다.

골리요프_ ‘Last Round’
Osvaldo Golijov_ ‘Last Round’

수크_ 현을 위한 세레나데
Suk_Serenade for Strings, Op. 6 in E-flat Major

비발디_사계
Vivaldi_The Four Seasons (Sarah Chang, violin)

◆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Violinist Sarah Chang)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장영주는 4살 때부터 바이올린 공부를 시작했고 바이올린을 손에
잡은지 1년 만에 필라델피아 지역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활동을 하였다. 8살 때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에게 오디션을 받은 장영주는 바로 뉴욕 필하모닉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각각 계약을 맺었으며 9살 때 링컨 센터 뉴욕 필 신년음악회에서 공식 데뷔한 후
15년 동안 다른 연주자들이 평생을 활동해도 이루지 못할 음악적 성과와 연주활동을 이루어냈다.
스물 여덟 살의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매혹적이며 타고난 재능을 지닌
연주자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아시아, 유럽, 미국권에서도 선두에 서 있는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보스톤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피츠버그 심포니 같은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유럽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비엔나 필하모닉, 로얄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공연해 왔다. 또한 다니엘 바렌보임, 콜린 데이비스, 샤를르 뒤트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제임스 레바인, 로린 마젤, 쿠르트 마주어, 쥬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앙드레 프레빈,
사이먼 래틀, 볼프강 자발리쉬, 레너드 슬래트킨, 마이클 틸슨 토마스, 데이비드 진만과 같은
훌륭한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1997년 카네기홀 데뷔 이래,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 공연 이외에도 시카고의 오케스트라홀, 런던의 바비칸 센터, 베를린 필하모니 음악당,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등에서 주목할만한 독주회를 가졌다. 그 동안 장영주는
콘서트 녹화를 비롯한 여러 번의 텔레비전 공연과 EMI의 베스트 레코딩을 통해 더 많은 청중과
만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그녀가 쌓아온 커리어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1999년 5월에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상으로 꼽히는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한 경력이다.
실내악 연주자로서 장영주는 핀커스 쥬커만, 볼프강 자발리쉬,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예핌 브롬프만, 마르타 아르헤리치,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스테판 코바세비치, 요요 마, 린 하렐, 라르스 포그트 등과 함께 협연해 왔으며 거장 아이작 스턴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장영주는 에버리 피셔상을 비롯하여 1993년 그라모폰 어워드에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상’,
독일의 ‘에코 음반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1994년에는 유망 아티스트 부문 국제 고전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1999년에는 뉴저지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동시에 도로시 딜레이가 사사한 줄리어드
예비학교 프로그램을 마쳤다.


◆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Orpheus Chamber Orchestra)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한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고전과 현대 음악을 아름답게 조명하면서 33년 동안 전 세계의 음악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7년의 세월 동안, 오르페우스가 선보이는 매 시즌 가장 인기 있는 콘서트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의 연주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연주는 환호와 갈채를 넘어서 수 많은 영예와 상으로 연결되었는데, “Shadow Dances: Stravinsky Miniatures” 로 2001년 그래미 상을 수상했고, 리차드 구드와 함께한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음반은 1998년 그래미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뮤지컬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앙상블”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르페우스는 우리 시대의 많은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를 펼쳤는데 아이작 스턴, 기돈 크레머, 이작 펄먼, 길 샤함, 요요마, 미샤 마이스키, 엠마누엘 액스, 리차드 구드, 라두 루푸, 마르타 아르헤리치, 미츠코 우치다, 안네 소피 폰 오터, 던 업쇼, 그리고 르네 플레밍이 이에 해당된다. 챔버 오케스트라로서의 레퍼토리를 확장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반영하듯이, 오르페우스는 엘리엇 카터, 야곱 드러크만, 조안 타워, 마리오 다비도브스키, 윌리엄 볼콤, 오즈발드 골리요프, 프레드 레어달, 군터 슐러, 엘렌 타페 츠빌리히, 피터 리버슨의 작품을 초연하기도 하였다.

[코스모스]

그렇군요...근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쩝. ㅎㅎ...

[violet]

저 역시 잘 자라고 잘 된 자식들을 둔 어버이들을 보면..정말 부럽습니다..헌데 장영주양 정말 이뻐졌네요

[sophee]

좀 더 이뻐져야 한다는. 차라리 아빠를 좀 닮지... ^^

[sophee]

세문화회관 티켓은 제가 10% 싸게 해드릴 수 있는데 ... 아까 오후에 인한 바로는, 세문화회관 12일 토욜공연은 딱 2석 남고 매진이었고, 15일 화욜공연은 평일이라 그런지 좌석이 좀 남아있더군요. 예술의전당 공연도 평일이니까 아직 좀 남았을라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