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에 오래 살면 일단 외식하러 갈 식당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갈 곳이 없다는 말이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갈만한 곳은 이미 다 가보고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서
마닐라에 갈때 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부페 식당을 갑니다.
저 혼자 가면 단품으로 잘 하는 식당을 가겠지만
아이들과 갈때는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도전해보면서
먹는 과정도 놀이가 됩니다.
공연 STOMP을 보러 마닐라에 가면서
이번에는 어느 식당으로 갈까 Yahoo Philippine 에서 검색하며 찾아낸 곳이
일식 부페 Saisaki 입니다.
우리가 이동하는 동선을 고려해서
SM Megamall 에 있는 사이사키에 갔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서 바로 준비된 좌석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주말이어서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입장하고 20분정도 지났는데
벌써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일식은 정말 잘 되어있었습니다.
초밥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샤부샤부까지
그 외에 스테이크와 멕시칸 푸드, 필리핀 음식등
수백가지의 음식이 있어서
어디서 부터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였습니다.
가격도 착해서
평일 점심은 488페소
평일 저녁 688페소
주말 점심과 저녁은 788페소 입니다.
평일에 마닐라에 갈 일이 있으면 점심부페는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이 많아서 한번 가볼만 합니다.
출처: 필리핀 바기오 테레사의 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p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