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대받은 아이들을 위해 13년간 사회복지사로써 일해왔습니다. 학대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쉽게 감정이입이 되는 등 심리적으로 많이 소진된 시점에 제가 둘째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는 걸 알았습니다. 아이 둘을 낳고 한 번도 쉼 없이 달려왔고, 무엇보다 제 삶에 일이 가장 우선순위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번의 고비와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여전히 저는 일에 초점을 두며 살았습니다. 결국 완전소진이 와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육아휴직을 주셨고 1년이상의 쉼과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년 이상의 쉼을 가지고 있어 충분히 회복됐다고 생각햇지만 1년 이상의 쉼이 단지 저에게는 육체적인 쉼 밖에 없었다는 걸 이번 TCE교육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계속 쉼을 가지면서 다시는 절대 예전같이 열심히만 일 안해야지, 지부장 자리도 나에게 버거우니 팀장자리고 복귀시켜 달리고 요청해야지 란 생각만 가득 있었습니다.
TCE교육도 휴스턴에 선교사로 가신 정미영사모님께서 14년 전부터 저에게 꼭 들어보라고 권면해 주셨고, 정말 그냥 등록만했습니다. 등록 후 이틀 뒤 ,,,,, 셋째날 시연 및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미영사모님께 그만 두겠다고 연락드렸니다. 계속되는 설듣과 그 다음날 어린이전도협회의 여러번의 전화에도 제 마음은 절대 흔들리지 않고 그 연락들을 무시했습니다. 그만두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다시는 힘들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기로 한 제 결심때문이었습니다. 여지껏 스트레스 받으며 힘들게 살았으면 되지 ,,,, 하고 하나님께도 제 합리화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갈수록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어졌습니다. 2시간 후 짐을 싸고 바로 TCE훈련을 받으러 왔습ㄴ디ㅏ. 하루 이틀은 정말 단지 그냥 듣기만 했다는면 그 날은 한 말씀 한 말씀이 저를 위한 말씀이고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너무 무거웠던 짐인 숙제와 시범이 쉬웠고 재밌어졌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날 하루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다시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해 일하러 나가더라도 제 힘이 아닌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감사함으로 나아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TCE교육 받기 전에 일터의 복귀가 막연한 두려움이었다면 지금은 기대감입니다.
제가 회복되고 TCE교육을 마칠 수 있게 지속적인 기도로 함께 해 주신 정미영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전도협회 목사님, 전도사님들 너무 많이 배웠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 제가 주일학교 교사를 10년정도 했었는데,,,,,
이 일이 엄나나 귀하고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한 생명 한 생명 귀하고 얼마나 귀한 사명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TCE 교휵 후 새소식반을 꼭 해복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