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
2023.2.25
국립공원 지리산 산방기간인지도 모르고
삼신산을 가겠다며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하동호를 거쳐 청학동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썰렁하다.
청학동입구에 이르니 국공직원이 나와 산방기간임을 알려준다.
그제서야,,,
지난 주 화엄사~노고단은 통제하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확인하니 노고단~장터목까지 통제되고 나머지는 열어둔 것이다.
지금까지 산을 다니면서 산방기간을 염두해 두고 다니지는 않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1+9,지맥 산행에는 산방기간이라는
변수가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설악산도 산악회버스를 주로 이용했으니 산방기간을 그리 염두해 두고 산을 다녔었다.
죈장,,,지리산 남부능선을 샅샅히 훝어볼려는 계획이 어려워졌다.
어쨌거나 당장 오늘 계획이 틀어졌으니 어쩐다,,,
일단 구례 오산+사성암을 가기로 하고 청학동을 빠져 나온다.
청학동으로 들어가는 길은 한번 들어갔다 오가는데만도 거리가 멀고 시간도 제법 많이 걸린다.
하동읍내로 다시 나와 차 에너지 충전하고 구례까지 갈려니 이 또한 거리가 40키로로 가깝지가 않다.
벌써 숙소에서 70키로,청학동에서 35키로 달렸고 시간도 점심시간대,,,
대타로 가까운 광양매화마을을 가기로 한다.
매화는 적어도 1주일은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광양매화마을 주차장에 가니 생각보다는 차가 많고 사람도 많다.
아마도 다음주부터는 이곳은 사람들로 붐빌것 같다.
비교적 한적할 때 한바퀴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생각하며 지리산 삼신봉을 못간 아쉬움을 달랜다.
코스는 어디로 할까하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올라가다 보니 쫒비산 올라가는 등산로 이정표 반대방향으로 가다가 마을들을 구경하다 다시 쫒비산 방향로 틀어 산으로 올라간다.
마눌은 이 길이 힘들었나보다.
길도 분명하지 않고,,,
해서 다시 매화마을에서 쫒비산으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나는 지점에서 좌틀해서 하산,다시 매화마을에 가서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화를 즐긴 만큼은 된다.
이미 피어서 지기 시작한 꽃송이도 있고,여차하면 활짝 필 것같은 꽃봉우리들이 여기저기 달려있다.
만개할 때는 차와 인파로 만끽하지 못하고
지금은 반대 상황.
아마도 이 곳에서 만개한 매화를 볼 즈음이면 아마도 이곳 저곳에서 화려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나중에 알고보니 코로나로 4년동안 행사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 행사를 다시 재개한다고 한다.
힘들게 왔지만,,,
청학동에서 하동을 거쳐
광양 매화마을로 와서~~~
마을 정자에서의 뷰가 좋다.
쫒비산으로 올라가다가
그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오후에 오동도로 간다.
등대전망대?에서 바라 본 전경
다시 내려와서~~~
by사니조은
첫댓글 벌써 매화가 피기 시작했네요.
아직 개통은 멀었겠으나 여수~남해를 연결하는 터널공사를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호남과 영남의 연결의 상징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