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월일가
오늘 우리가 먹으러 간 북한 음식점 이름인데,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어요.
쉽게 찾긴 했지만, 간판이 너무 작아았어요.
胡越一家는 고사성어로
'고향(故鄕)이 다르고
서로간에 서먹서먹한 사람들이
한집에 모인다는 뜻으로,천하(天下)가 한집안 같음을 이르는 말' 입니다.
호월일가는 탈북인들이 운영하는 북한 음식점인 만큼
오늘도 몇몇 탈북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우리는
1) 인조고기밥 1접시
2) 두부밥 1접시
3) 북한 순대 1접시
4) 북한 농마국수 (온면) 1인 1그릇...
이렇게 시켰는 데, 맛이 좋았어요.
음식점은 아주 조그만 했어요.
모든 음식은 순대를 포함하여 직접 만들고,
북한에서 유명한 명태식해는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1Kg-2만원)
특히 농마 국수는 감자전분 100%로 만드는 데, 면이 가늘고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었고,
오랫동안 배가 고프지 않는 국수같아요.
두부밥...
두부를 삼각형으로 잘라 속을 잘라 유부초밥의 유부처럼 만들어
밥을 넣고 양념장을 밥에 발라 먹는 건데,
양념장 맛은 정말 좋았어요.
배가 너무 불러 다른 음식은 먹어보지 못했어요.
북한식 옥수수국수도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에요..
국수는 1그릇에 5,000원
인조고기밥도 먹을만 했어요.
콩을 1차 기름을 살짝 짜고,
남은 건더기로 고기질감이 나는 인조고기를 만든다고 하네요.
명태식해는 사왔어요.
인천 중국어스터디 토요반 회장님이 사주셨죠.
맛있게 잘 먹고 와서
중국어 스터디도 즐겁게 잘 했어요~
첫댓글 와 ~~북한 음식
웬지 땡기네요
네~ 역시 북한은 우리의 민족, 우리는 한 민족이 맞아요.
우리가 평소에 한번도 안 먹어본 음식인데,
간이나 양념이 딱 우리 입맛에 맞아요.
가령 중국이나 태국은 맛이 완전히 다른 무언가 있는 데,
북한 음식은 안먹어봤는 데, 맛있는 우리 음식같아요~
두부밥은 간단한데, 그 양념의 맛이 정말 좋았어요~
순대의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우리는 우리 순댓국집에서 먹던 그 맛에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소박하고, 단촐하지만 맛이있는 요리였어요~
약간 맛의 의문스러움도 있지만 맛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