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사서노동조합(위원장 이수현, 이하 사서노조)은 10월 18일(목)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조직개편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여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조직 개편 방안”과 “마포평생학습관 조직개편[아현분관 독립안]”과 관련된 현업의 고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수렴을 요청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사서노조 이수현 위원장 등 교원·공무원·교육공무직원 17개 단체 대표 중에서 7명이 모인 자리로, 혁신미래교육 구현에 적합한 조직개편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되었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사서노조 위원장이 선출되고 3기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여러 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의견을 주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서노조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11개 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지원센터에는 사서주사가 1명씩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교육지원청 내 타 부서, 타 직렬과 업무 연계성이 전무하고, 학교도서관 지원 업무와 관련 없고 타 직렬이 담당하던 “교과서 관련 업무”, “학습준비물 지원 업무” 및 “교육공무직 관련 업무” 등이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업무로 분장되는 등 사서의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또한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은 인근 뉴타운 재개발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며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분관 체제의 운영으로 규모 및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슷한 규모인 강남도서관과 비교했을 때 아현분관의 시설규모 및 대출자수는 2017년 기준 111%, 121%에 달하나 직원 수는 58%에 불과하며, 특히 행정 전담 부서의 부재로 각종 현안에 신속하게 대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사서노조는 ○ 11개 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지원센터 폐지 및 본청 평생교육과 산하 학교도서관지원팀 신설 ○ 서울특별시교육청아현도서관(가칭)으로의 명칭 변경 / 행정지원과, 정보자료과 2과 체제로의 조직 확대 / 현원 11명에서 19명으로의 직원 확충 등의 조직 개편안을 주장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분투하는 사서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하였다. 사서노조는 조합원들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번 간담회 참석이 사서노조의 공백을 깨우는 작은 울림이 되었으리라 기대하며 의견을 관철해나갈 방침이다.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갈구하는 바이다. 2018년 10월 19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서노동조합 위원장 이 수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