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경기초등 보건교사 임용 시험에 응시하였고 초수합격이라는 너무나도 감사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올해는 뽑는 인원도 많고 고득점자도 많은 상황에서 저는 고득점이 아니라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몇 글자 적어보겠습니다. (쓰고 보니 몇글자 아님 주의!!)
1) 김동현팀 선택한 이유
전에 수강후기에도 쓰기는 했습니다만.. 우선 저는 대학 졸업한지 너무 오래 되었던 터라 지역, 정신은 뭐 거의 노베이스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기에 지역, 정신을 잘 가르치는 분으로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면에서 김동현 교수님이 딱이었죠!
게다가 올해부터 팀티칭 하신다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분이 모든 과목을 다 가르치는 것 보다는 전문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볼때 팀티칭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크게 고민 안하고 1년 패키지로 결정했고,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2) 공부시간
저는 3월 말까지는 직장을 병행했습니다. 오랜만에 공부라는 걸 해보는 터라 엉덩이 붙이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 자체도 너무 힘들었어요. 이때는 그저 인강 안밀리고 따라만 가자!!는 심정으로 전공이랑 교육학 강의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4월부터 다니던 병원에 휴직신청을 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9월 말까지는 대략 하루에 8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평일에는 새벽에 5시에 일어나서 아이들 기상까지 2시간, 9:30에 아이들 등원 시키고 하원 4시까지 대략 6시간,
워낙 비글미 넘치는 아들내미들이라 하원하고 좀 놀아주고 하다 보면 체력이 다 해서 육퇴 후 공부는 못하겠더라고요 ^^;;
애들 재우면서 일찌감치 자고 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서 공부하고, 아이들 어린이집 간 시간에는 정말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열심히 했어요.
3) 공부방법
저처럼 오래간만에 공부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초반에 자신의 공부 패턴을 정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다양한 합격 수기를 읽어보면서 이 방법, 저 방법을 시도해 보며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공부한 흔적이 눈에 보여야 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많이들 하시는 건데 밴드 스터디를 적극 활용했어요.
많을 때는 7개까지도 했던 것 같아요. 예를들어,
DSM-5 2파트 백지 쓰기하고 사진찍어 인증, 교육학 이론 5개 쓰기하고 사진찍어 인증 등등..
하루에 꼭 해야 되는 루틴을 정해놓고 공부하기 싫은 날도 기본적으로 해야 되는 일들은 어떻게서든지 꼭 했습니다.
(특히 졸립거나 집중 안되는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김동현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밴드가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반에 강의 듣고 구조화 숙제라던지, 공부 인증 등등 한번도 안 빼놓고 참여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교수님들이 계속 정신적지지 해주시고 같이 공부하는 다른 선생님들 공부하시는 것들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보통 하반기에 제일 발목 잡는 부분이 DSM-5랑 학교보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걸 상반기에 김동현 교수님이 하시는 인텐시브 문풀반이 있거든요.
(올해도 하시려나 모르겠는데.. 진짜 강추에요!!)
인텐시브 문풀반 들으면서 실전모고 감각도 미리 익히고 매일매일 꾸준히 DSM-5랑 학교보건법 백지쓰기 해놓으니까 하반기에 회독도 빨리빨리 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DSM-5랑 학보 기본틀은 상반기에 어느 정도 잡아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10월부터 시험보기 전까지 약 두달여간은 시어머님께 아이들 하원이랑 저녁을 부탁드리고
남편한테도 일찍 퇴근하고 오라고 부탁하여 하루 12시간 정도 공부했어요.
김동현팀의 진가는 하반기 실전모고라고 봅니다.ㅎㅎ
문제 하나하나 교수님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신다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교수님들이 직접 해주시는 첨삭! 크...👍🏻
하반기에는 주로 모고를 기준으로 거기서 확장해 나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모고 형식이 문제-해설-기출 형식이라 저의 스타일이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막판 11월에는 모고만 붙들고 10회독 이상 했습니다.
어차피 모고 안에 기출이랑 왠만한 이론 내용이 다 있었기에 모고만 봐도 충분했다고 봐요~^^
시험 일주일 정도 남겨놓고는 나올 것 같은데 애매하게 잘 인출이 안되는 것들로만 A4로 3장정도로 축약해서 그것만 계속 봤습니다. 시험장에도 나머지는 내 머릿속에 다~ 있다!! 나는 합격이다!! 자신감 뿜뿜하며 간게 컸던 것 같아요..ㅎㅎ
막상 생각해 보니 공부 팁 같은 건 따로 없는것 같네요.
전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아니고 심지어 애를 둘이나 낳으며 영혼이 두 번이나 나갔다 들어온 사람이기에... 기억력도 그닥...🥲
그치만 저의 합격무기는 위에 말씀드린데로 꾸준함, 성실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엉덩이 무거운 사람은 이길 수 없는게 바로 이 시험인 것 같아요!
일단 생각나는 것들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저 역시 교수님들, 그리고 선배님들께 너무나도 도움 많이 받았기에 제 선에서 도움드릴 수 있는 것들은 기꺼이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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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합격을 진심 축하드려요~🎉🎉
성실하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셨음을 수기를 읽으며 깊이 느끼게 되네요~^^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그 열정으로 학교에서도 멋진 선생님이 되실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ㅎㅎ👍
교수님 감사합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직접 뵙고 인사 드려야 하는데!! 졸린눈 비벼가며 공부했던 그 간절함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보건교사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해요 선생님 바로 이렇게 귀한 수기를 ㅠ 감사하구요 선생님 계속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당❤️❤️😆😆
합격 진심 축하드립니다!^^
이진 교수님 감사해요 교수님 강의 직전에 코로나가 심해져서 교수님만 직접 못뵌게 넘 아쉬워요ㅠ 흑흑
@2021보건교사 그러셨군요~ 코로나가 정말 원망스러울 때가 많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학교 현장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향기를 뿜뿜 하시길~ 기원드려요!^^
@이진 감사합니다😁 이진교수님의 명 청킹! RM응근소심갑 채지호 혈방탄평 아직도 입에 맴돌아요 ㅋㅋㅋ
선생님 너무 멋지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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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답변이 달려서 간만에 카페 들어왔어요~ 먼저 일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건 경기초3+중3명 이렇게 모여서 스터디를 했었구요. 큼직큼직하게 주제를 정해서 그에 따른 만능 답변을 만들었던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경기는 자체출제 지역이기때문에 경기 시책이랑 연결해서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민주시민-세계시민역량/다문화/전학공/코로나관련 이슈 등등 어떤 주제가 나와도 써먹을 수 있는, 그리고 좀 참신하게... (저는 여러명이 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게 좋았던 것 같아요~) 만능틀 만들고 면접관 귀에 쏙쏙 박히게 구조화해서 답변할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1월 한달 동안 충분히 가능합니다^^ 곧 교직에서 뵈어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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