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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2주간에 걸친 황금연휴가 다 끝났네요.. 이제 남은건 6월에 있을 현충일 만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는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는 5월 같지 않은 5월의 연속입니다. 5월에 준비했던 리뷰들도 어느덧 반을 마쳤네요..계속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이후 미니아트 인형 및 디오라마킷들을 집중 리뷰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간만에 함선류로 가봐야겠습니다. 함선은 제 전문이 아닌지라 얼마나 뭇매를 맞을지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헤보렵니다. 부족하더라도 아무쪼록 너그러히 봐주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첫번째 이지스함인 공고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 by 어둠의상인
개 요
일본은 호위대군의 대함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공고급 이지스함을 건조하였다.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4개의 호위대군과 5개의 지방함대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의 호위대군은 88함대 체제로 이루어져있다. 88함대란 호위대군을 헬기 탑재 구축함(DDH) 1척, 미사일 구축함(DDG) 2척, 범용 구축함(DD) 5척 등 함정 8척과 탑재 헬기 8기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88함대의 방공 능력이다. 88함대 체제에서의 호위대군의 구역방어는 미사일 구축함 2척이 모두 맡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공고급의 건조 이전에 구역방어를 담당했던 미사일 구축함인 하타카제급과 다치카제급은 목표의 동시처리 능력이 1척당 2기씩 모두 4기뿐이었다. 이 정도 수준으로는 도저히 당시 소련의 대함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없었다. 게다가 1980년대 후반에는 일본의 경제호황으로 미국의 경제 압력이 들어오고 있었으므로 이를 완화시켜보자는 생각으로, 계획되었던 다치카제급의 추가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대양위롤 항해중인 콩고급 3번함인 DDG-175 MYOKO ]
일본은 공고급 도입 당시 미국으로부터 처음으로 이지스 체계를 구입한 나라가 되었다. 당시의 공고급 획득 비용은 한척에 1,200억엔(1조 2천억원)으로 돈 많은 일본이나 도입가능하다고 말해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일본 외에도 스페인, 노르웨이에서 이지스 체계를 도입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KDX-III 계획의 일환으로 베이스라인 7.1의 이지스 체계를 도입하는 중이다. 현재 공고급은 모두 4척이 건조되었고 호위대군에 각각 1척씩이 배치되어 있다. 호위대군은 이로 인하여 다수의 대함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공고급은 대잠, 대함, 대공전 능력을 보유한 다목적 해상전투함으로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번함인 공고함은 1991년 9월 26일 진수하여 1993년 3월 25일 진수되었으며 공고급은 모두 4척을 획득하였다. 일본은 구형인 하타카제급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대체하기 위해, 공고급 후기형인 14DDG를 2척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여기에 들어갈 베이스라인 7.1 이지스 체계는 이미 미국에 주문된 상태이다.
구 조
공고급은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건조는 일본에서 이루어져 여러부분에서 알레이버크급과 다른 점을 보이고 있다. 먼저 공고급은 알레이버크급에 비해 상부구조물이 1층 높은 6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는 공고급에 호위대군 사령부를 설치하여 기함 임무를 부여하였기 때문이다. 선형에서도 알레이버크급은 선루가 있어 헬기 착함대가 함수의 갑판보다 낮은 반면, 공고급은 선루가 없어 함수부터 함미까지의 높이가 일정한 평갑판형이다. 그외에도 알레이버크급에 장착되는 MK 45 함포와 비교해 대형이라고 할 수 있는 오토 브레다 5인치 함포를 장착하여 함수 부분이 연장되는 등 약간의 설계 변경이 이루어졌다.
공고급은 선체의 크기와 만재 배수량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커졌으나 추진기관은 동일하여 속력은 약간 떨어진다. 전폭 대 전장비는 1:7.6으로 추진성능이 떨어지는 함형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 사이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구축함의 함형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선체 깊이(12m)의 절반 이상의 흘수(6.2m)로 복원성을 향상시켰고 방어력 향상을 위해 선체 내부에 종벽을 설치하였다. 함교는 위상 배열 레이더의 장착을 위해 각진 형태를 하고 있어, 레이더 반사 면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소음 감소 측면에도 신경을 써서 LM 2500 가스터빈에 소음기를 부착하여 방사되는 소음을 줄였다.
[콩고급은 미해군의 알레이버크급의 베이스로 만들어진 일본의 이지스함이다]
그러나 이런 부분의 스텔스 성능에는 어느 정도 신경을 기울인 듯하면서도 마스트는 예전에 사용되던 커다란 철탑 형태의 마스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 마스트는 레이더 반사 면적 감소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알레이버크급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기 위해 3각지주 형태의 마스트를 사용한 것에 비하면 다소 의아스러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선체의 경사각 자체도 알레이버크급이 더 크고 레이더 반사 면적의 감소를 위해 모서리 처리가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공고급의 레이더 반사 면적 값은 알레이버크급 보다 더 크다고 생각된다.
공고급은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를 최우선으로 하여 설계되었기 때문에 굴뚝은 위상 배열 레이더의 사각을 없애기 위해 위로 갈수록 폭을 좁게 한 독특한 형태로 중심축상에 배치되었고, 평면 모습도 함미 쪽으로 좁아진 형태를 하고 있다. 굴뚝에 2개씩 배치된 배기관은 제한된 폭에 넣기 위해 덕트를 많이 휘어서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2번 굴뚝의 폭이 좁기 때문에 3기의 발전용 가스 터빈의 배기 중 2기분을 1번 굴뚝으로 돌리고 있다. 덕트가 휘어 있다는 것은 기관의 효율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고급의 배기관 배열
공고급은 COGAG 방식의 가스터빈 추진함이므로 운행시 많은 양의 공기가 필요하다. 더구나 그 공기는 엔진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염분 등을 제거시킨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이런 깨끗한 공기를 얻기 위해 공고급 구축함의 상부 구조물에는 넓은 공간을 할애하여, 흡기구에 디미스터라고 하는 필터를 설치하고 있다. 이 필터를 통과한 공기는 커다란 직경의 흡기관을 통하여 가스터빈으로 들어간다. 이것은 가스터빈 추진함에는 필수적인 것으로 배기관과 함께 선체 설계를 제약하게 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다.
가스터빈은 고장 빈도가 낮고, 일상적인 점검 정비도 디젤 엔진에 비해 쉽지만 원래 항공기용의 정밀 기계이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정비는 함내에서 할 수 없고 육상에서만 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계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큰 통로가 필요하다. 공고급은 흡기관이 가스터빈 교환시의 접근 통로를 겸하고 있다. 이러한 용도로는 소음기 등의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흡기관이 적당하며, 흡기관을 접근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흡기용 내벽에는 이송용 가이드 레일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공고급에서는 이 레일이 도중에서 굴곡되어 끊어져 있어서 이송하기가 다소 어렵게 되어있다.
장 비
이지스 전투 체계
이지스 전투 체계는 베이스라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고급 구축함 중 3척은 베이스라인 4에 속한다. 마지막함인 쵸카이함은 베이스라인 5이다. 베이스라인 4는 DDG 51부터 DDG 67까지의 알레이버크급의 초기형에 탑재되던 시스템이며, CG 65부터 CG 73까지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도 베이스라인 4에 포함된다. 베이스라인 5는 통합 전술 정보 분배 체계(JTIDS)가 추가되었으며 명령/통제 프로세서(CCP)와 전술 데이터 정보 링크 16 시스템 및 전술 데이터 정보 교환 시스템(TDIES), AN/SLQ-32(V3) 능동형 전자 대비 체계(ECCM)가 구비되어 있고 여기에 사거리 연장형(ER) 스탠다드 함대공 미사일 운용능력이 부가되었다. 또한 전투 지휘 결정(Combat Direction Finding)능력이 더해짐에 따라 베이스라인 5를 채택한 함정에서는 인간의 판단에 따른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고 효과적인 해상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레이더
대공 레이더로는 SPY-1D 4면 위상 배열 레이더가 장착된다. SPY-1D는 미국이 개발한 함정 탑재형의 다목적 레이더로 이지스 체계의 가장 중요한 장비라고 할 수 있다. SPY-1D 레이더는 여러 목표를 탐지,추적은 물론 미사일의 유도까지 할 수 있다. 기존의 회전식 레이더처럼 기계적으로 회전하지 않고 선체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는 4,480개의 방사소자로 구성되어 있어 세밀한 탐색전파로 표적을 정밀하게 포착하고 추적하기 때문에 전자방해를 거의 받지 않아 강도 높은 전자전 아래에서도 표적의 추적이 가능하다. 공고급은 동시에 최대 154개의 위협을 탐지, 식별, 추적하고 그 중 최대 12개의 목표를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
[함교에 부착된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 콩고급은 동시에 최대 154개의 위협을 탐지, 식별, 추적하고 그 중 최대 12개의 목표를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
사격 통제 레이더로는 SPG-62가 사용된다. SPG-62 안테나는 SM-2 대공 미사일를 정확하게 유도하는 장치로 MK 99 Mod 3 미사일 사격 통제 체계에 연결되어 사용된다. SM-2 대공 미사일은 반능동 유도 방식이므로 미사일 조사에 사용되는 SPG-62가 반드시 필요하다. SPG-62는 함교의 위에 1기 굴뚝의 뒤에 2기 모두 3기가 장착되어 있다. 공고급에서 발사되는 SM-2 대공 미사일은 일단 SPY-1D의 전파에 의해 유도되는데, SPG-62는 SM-2 대공 미사일이 목표에 최종단계로 접근할 때 목표에 향하여 유도 전파를 최종적으로 조사하는 역할을 한다. SM-2 대공 미사일은 공격 목표로부터 반사된 전파를 감지하여 목표에 정확하게 유도된다.
함미쪽에 장착된 SPG-62 안테나
공고급은 SM-2 미사일 유도에 사용되는 SPG-62말고도 함포 사격 통제를 위한 GFCS를 장착하고 있다. GFCS는 FCS-2계열인데 FCS-2는 시 스패로 미사일 유도나 함포 통제를 하는데 사용되는 것과 함포 통제만을 위한 것 두가지 계열이 있다. 공고급에 장착된 FCS-2-21G는 오토브레다 127mm 함포를 통제하는데만 사용되며 주로 대공 사격을 위해 사용된다. FCS-2-21G는 레이더 및 적외선 탐지를 이용하여 적의 움직임을 해석해 함포를 어느 방향으로 공격하면 좋을지 판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상 수색 레이더로는 G/H 밴드를 사용하는 OPS-28 2차원 레이더가 장착된다. 이 레이더는 주로 함정 등의 수상 목표 수색을 행하는데 수색 반경은 약 100Km 정도라고 한다. 또 해안이 눈에 띄는 기초 공사도 투영되기 때문에 함의 항해용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바로 아래에 있는 소형 레이더는 OPS-20이라는 항법 레이더로 GMDSS(해상 조난 안전 시스템)을 위해 일반적인 어선에 탑재되고 있는 레이더와 거의 동일한 것이다.
소 나
공고급의 대잠 전투 체계는 히타치사에서 생산된 OYQ-102이며, 미국제 소나를 라이센스 생산했으나 대잠 전투 체계는 자국산으로 서로 달라 통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타고급부터는 미국제 SQQ-89(V) 대잠 전투 체계를 직도입하고 있다. 소리를 사용하여 수중에 있는 잠수함을 발견하는데 사용되는 소나는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능동 소나는 자신의 함로부터 강력한 음파를 방출하여 반사된 소리로 잠수함을 식별하는데, 능동 소나의 송수파기는 소리를 방출하거나 청취하는 역할을 한다. 능동소나는 미국제 대양형 소나인 SQS-53을 라이센스 생산한 NEC사의 OQS-102 함수 소나가 사용된다. 그외에 장비하고 있는 수동 소나는 스스로는 소리를 방출하지 않고 잠수함의 방출음을 식별하는데, 수동 소나에는 미국제 SQR-19 소나의 라이센스 생산품인 오키 전기공업사의 OQR-2 TACTASS 예인 소나(TASS : Towed Aray SONAR System)가 사용된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얻은 다양한 정보를 통하여 함정은 잠수함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으며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 계산하며 경어뢰나 아스록으로 잠수함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전자전 체계
보통 전자전 장비는 극비로 되어 있어 성능에 대해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고급에 탑재된 NOLQ-2(V)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존 장비와는 달리 디지털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전자적 빔 주사에 의한 다수표적에 대한 대처 및 방해가 가능한 것으로, 이전의 장비보다 한 단계 높은 전자전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추진기관
가스터빈은 기동 및 가감속이 빠르고 소형 경량이며 정비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위 마력당 연료 소비량이 디젤 기관의 두배 가까이 되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저 출력시에 특히 현저하며, 이는 사용하는 속도 범위가 넓은 구축함에 있어서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런 이유로 구축함의 추진기관은 가스터빈과 가스터빈 또는 가스터빈과 디젤 엔진을 복수 탑재하여, 각 속도 영역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조합을 선택한다. 공고급은 알레이버크급과 마찬가지로 미국 GE사의 LM 2500엔진 4기를 탑재한 COGAG 방식이다. COGOG나 CODOG 같은 방식은 고속운항시에 화물처럼 되어버리는 순항 전용의 가스터빈이나 디젤 엔진이 포함되기 때문에, 한정되어 있는 함내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COGAG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스터빈 기종을 하나로 통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비가 용이해 지는 것도 COGAG 방식의 장점이다.
무 장
오토 브레다 5인치 54 구경장 함포
[기리시마함의 127mm 함포 발사 모습]
공고급은 알레이버크급이 MK 45 함포를 장착하는 것과는 달리 오토 브레다 5인치(127mm) 54 구경장 함포를 장착한다. 이 함포는 일본에서 라이센스로 생산한 것으로 대공, 대함, 대지 등 다양한 목표를 공격하는데 사용된다. 구경장이란 포신의 길이가 포의 구경의 몇배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27mm의 54배면 포신의 길이가 6.9m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토 브레다 5인치 함포는 1분간 최대 40발 사격이 가능하며, 최대 사거리는 23km이고 최대 사격 고도는 9km이다. 탄환의 무게는 32kg이고 장약의 무게는 19kg이며, 함포의 전체 구조물 중량은 38톤으로 무거운 편이다. 공고급 후기형인 14DDG에는 오토 브레다 함포 대신 MK 45 Mod 4 5인치 62 구경장 함포를 장착한다고 한다.
MK 41 수직 발사 체계
공고급의 MK 41 수직 발사 체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스록(ASROC) 대잠 미사일과 구역 방어용의 SM-2를 혼합해 탑재한다. 이중 아스록 대잠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잠수함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탑재된 경어뢰를 먼 거리까지 운반하는 무기이다. 함정에서 얻은 잠수함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아스록을 공중으로 발사하면, 목표지점 상공에서 경어뢰가 분리되어 수면에 착수한 뒤 잠수함을 공격하게 된다. SM-2 대공 미사일로는 중거리 구역 방어에 사용되는 최신형의 SM-2 Block IIIA/B를 탑재한다. SM-2 Block IIIA/B는 SPY-1D가 탐지 발견한 대공 목표에 대해 시간이 경과 한 후 어디까지 이동할 것인지 목표의 미래 위치를 계산해 자동적으로 발사하게 된다. 공고급 구축함은 함대 방공 임무시 SM-2 대공 미사일을 74발, 아스록 대잠 미사일을 16발을 탑재하게 된다.
[공고급의 MK 41 수직 발사 체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스록(ASROC) 대잠 미사일과 구역 방어용의 SM-2를 혼합해 탑재한다]
최근 일본 방위청은 공고급 이지스함을 BMD용으로 개수중이며, 우선 2008년부터 첫번째함인 공고함을 BMD용으로 개수하여 SM-3 Block1A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공고급 이지스함을 1년에 1척씩 순차적으로 개량하면서, 4년동안 매년 9발씩 모두 36발의 SM-3 Block1A을 도입하여 1발은 시험발사 나머지 8발은 배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2012년이 되면 일본의 공고급 4척에는 각각 8발의 SM-3 block1A를 장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거리 탄도탄 요격용 SM-3 Block1A는 대기권 바깥에서 요격이 가능한 최초의 미사일로, 3단 추진 로켓을 사용하며 탄두를 표적에 직접 충돌시켜 파괴하는 역학 탄두를 사용한다. SM-3 Block1A는 한 발에 20억엔(200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진보된 투컬러 적외선 시커와 추력 조절 및 통제 체계(TDACS)를 갖추어 사거리가 향상되고 정교해진 SM-3 block1B를 개발중이다. 추후에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도 요격이 가능한 SM-3 block2의 개발과 실전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함수쪽 MK 41 수직 발사 체계 29셀
MK 41 수직 발사 체계는 함의 함수와 함미 두 곳에 장비했지만 각각을 아스록용, SM-2, SM-3용으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다. 용도를 구분해 놓지 않는 이유는 어느 한쪽에 피해를 입어도 대잠,대공 양쪽의 목표에 각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수직 발사 체계는 함수쪽에 3개의 모듈(24셀)과 1개의 스트라이크 다운 모듈(5셀)이 장비되어 있고, 함미쪽에 7개의 모듈(56셀)과 1개의 스트라이크 다운 모듈(5셀)이 장비되어 있다. 보통 MK 41 수직 발사 체계의 1개의 모듈은 8셀로 구성되어있다. 스트라이크 다운 모듈도 일반적인 8셀짜리 모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3셀만큼의 공간에 접이식의 미사일 재장전용 유압 크레인이 들어가 있으므로 5셀짜리이다. 그러므로 함수쪽이 29셀, 함미쪽이 61셀로 모두 90셀이 탑재 가능하다.
함미쪽 MK 41 수직 발사 체계 61셀
팔랑스 근접 방어 무기 체계
[콩고급의 근접방어무기는 이미 성능을 검증받은 팔랑스가 2기 탑재되어 있다]
근접 방어 무기 체계는 팔랑스가 2기 장착되어있다. 근접 방어 무기 체계는 대공 미사일이나 함포 등 함이 가지고 있는 방어를 뚫고 들어오는 적 미사일을 격파하기 위한 최종 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팔랑스는 20mm 포신 6개를 가지고 있으며, 원기둥 모양의 흰색 통 안에는 함으로부터 독립된 수색용, 추적용 레이더가 있다. 목표의 수색부터 공격까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고, 사격이 시작되면 목표와 탄환의 양쪽을 추적하여 목표와 탄환의 어긋남을 계산하고 오차를 수정하여 목표에 명중시킨다. 팔랑스의 발사 속도는 분당 3000발이고, 90% 이상의 명중률을 자랑한다.
하푼 대함 미사일
공고급에는 하푼 발사기를 4연장 2기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는 하푼 미사일 8발이 탑재 가능하다. 하푼 미사일은 적함을 공격하는 사용되는 미사일로 포경선에서 고래를 잡을 때 사용하는 작살을 의미하며, 사정 거리는 약 100km이고 속도는 마하 0.8이다. 유도 방식은 적의 방위와 거리를 입력하면 스스로 적함선을 공격해 들어가는 발사 후 망각 방식이다. 명중한 경우에는 무게 1톤의 기관차가 시속 100km의 속도로 부딪친 것과 같은 파괴력를 발휘한다. 또 미사일의 남은 연료에 의해 적함선에 화재 피해를 주기도 하는데 화재시 온도는 1000도 이상이라고 한다.
[하푼 대함 미사일 발사기]
68식 3연장 어뢰 튜브
[ 68식 3연장 어뢰 튜브 는 HOS-301C 버전으로 이전의 68식 어뢰튜브에 MK 46 Mod 5 경어뢰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다]
어뢰 튜브는 68식 3연장 어뢰 튜브로 양쪽 선체 측면에 2기가 장착되어있다. 이 어뢰튜브는 68식 어뢰튜브 중에서도 HOS-301C 버전으로 이전의 68식 어뢰튜브에 MK 46 Mod 5 경어뢰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다. 이전의 경어뢰 튜브는 인력으로 직접 조작하였지만 공고급에서는 원격 조작에 의해 선회 발사가 가능하다.12.75인치(324mm)용이라 보통 MK 46 Mod 5가 탑재되나 최근 일본에서 개발한 97식 경어뢰가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 97식 경어뢰는 MK 46 Mod 5의 성능으로는 구 소련의 최신 잠수함에는 대항할 수 없어 개발된 어뢰이다. 97식 경어뢰의 유도 제어부에는 최신의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탑재되었고,소프트웨어에 의한 제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97식 경어뢰는 324mm 어뢰 튜브나 아스록의 탄두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P-3C와 SH-60J/K에도 탑재된다. 제작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담당하며 가격은 개당 약 1억 엔(1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헬기 운용 능력
알레이버크급과 공고급의 구분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헬기 착함대의 높이이다. 알레이버크급은 헬기 착함대가 함수쪽의 갑판보다 낮은 반면, 공고급은 함수부터 함미까지의 높이가 일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고급은 SH-60J 헬기 1기가 착함할 수 있는 헬기 착함대는 있으나 헬기 격납고는 따로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점은 알레이버크급 초기형(Flight I, II)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공고급은 알레이버크급 Flight I을 기반으로 건조한 것이므로 역시 헬기 격납고는 고려되지 않았다. 이것은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의 사각을 없애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설계였지만, 헬기의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헬기 격납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은 알레이버크급 개량형(Flight IIA)부터는 SH-60B 2기를 탑재할 수 있는 헬기 격납고를 설치하고 있으며, 공고급 후기형인 아타고급도 헬기 격납고를 설치하고 있다. 알레이버크급 개량형(Flight IIA)에서는 격납고로 인한 레이더의 사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교 후면부에 위치한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를 이전보다 약간 높여 설치하였다고 한다.
[헬기 착함대의 모습]
제원
건조 |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 이시카와지마 하리마 중공업 도쿄 공장 |
배수량 |
기준배수량 : 7,250톤 |
크기 |
161m x 21.0m x 6.2m(길이/폭/흘수선) |
승조원 |
307명 |
추진 |
COGAG 방식 2축 추진 |
속도 |
최대 30노트 순항 20노트 |
항속거리 |
4,500nm(순항시) |
무장 |
오토 브레다 5인치 54 구경장 함포 1문 20mm MK 15 팔랑스 2문 SM-2/SM-3 대공 미사일, 아스록 대잠 미사일(MK 41 VLS 90셀) |
대응 |
MK 36 SRBOC 채프 플레어 발사기 NOLQ-2(V) 전자전 체계 SLQ-25 NIXIE 예인 어뢰 디코이 |
지휘 무장 통제 |
Aegis NTDS Links 11, 14 SATCOM WSC-3/OE-82C SQQ-28 헬기 데이터 링크 |
레이더 |
대공 수색 : SPY-1D 다기능 레이더 - E/F 밴드 수상 수색 : OPS-28 2차원 레이더 - G/H 밴드 항법 : OPS-20 레이더 - I 밴드 사격 통제 : SPG-62 미사일 유도용 3기 FCS-2-21G 함포 통제용 1기 |
소나 |
OQS-102 함수 소나 OQR-2 예인 소나(TACTASS) |
헬기 |
SH-60J 헬기 1기(격납고 없음) |
보유함정 |
DDG 173 공고함 DDG 174 기리시마함 DDG 175 묘코함 DDG 176 쵸카이함 |
출처 어둠의 상인님 홈페이지 (http://icc.skku.ac.kr/~yeoupx/)
오늘의 리뷰 주제는 이웃나라 일본의 최초의 이지스 함 씨리즈인 콩고급 (KONGGO CLASS) 이지스 함입니다. 이 클래스는 일본이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을 수입하여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장비한 최신의 방공체계인 이지스 시스템 장착한 함으로 지난 4월에 트럼페터에서 간만에 나온 1/350 스케일 현용함선 이기도 합니다.
웬지 국민정서상 일본의 무기를 다루면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간의 오랜 역사는 제껴둔다면 나름 특이한 라인을 가진 함선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무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무기전문가 입장에서는 심히 염려되는 무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콩고급은 해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Aegis System탑재(Aegis함)의 미사일호위함 입니다. JMSDF DDG ATAGO class (あたご型護衛艦)가 취역하기 전까지는 해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전투함중에서 최대의 배수량이었습니다. 또한, 해상자위대에 배치된 최초의 Aegis함으로 호위함대령하의 1개호위대군에 1척씩 배치되어 함대방공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함급개요
함종:미사일 호위함(미사일 구축함)
취역개시:1993년3월25일
퇴역완료:취역중
배수량:7,250t (만수배수량:9,485t)
콩고급은 현재 총 4척이 취역하여 활동중입니다. 소위 일본해군이 자랑하는 88함대에 한척씩 취역하여 강력한 방공막을 펼치어 함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88함대란 일본해군이 설정한 전투함대 단위인 호위대군을 헬기 탑재 구축함(DDH) 1척, 미사일 구축함(DDG) 2척, 범용 구축함(DD) 5척 등 함정 8척과 탑재 헬기 8기로 구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88함대의 방공 능력으로 (공)대함 미사일의 발달로 이러한 막강한 함대구성도 항공기에 의한 몇발의 공대함 미사일로 무용지물이 될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따라서 88함대 체제에서의 호위대군의 구역방어는 미사일 구축함 2척이 모두 맡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공고급의 건조 이전에 구역방어를 담당했던 미사일 구축함인 하타카제급과 다치카제급은 목표의 동시처리 능력이 1척당 2기씩 모두 4기뿐이였고, 이 정도 수준으로는 도저히 당시 가상의 적국이였던 소련의 대함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없었다.(참고로 구소련 해군의 전략은 폭격기에 다량의 대함미사일을 탑재하여 하나의 함선에 수어발의 공대함 미사일을 발사하여 이를 격파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었다) 게다가 1980년대 후반에는 일본의 경제호황으로 미국의 경제 압력이 들어오고 있었으므로 이를 완화시켜보자는 생각으로, 계획되었던 다치카제급의 추가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하네요..
이러한 일련의 결과로 일본은 총 4척의 강력한 이지스함을 갖추게 되어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해군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4척의 이지스함은 각각의 다른 이름이 있으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세보함에 정박중인 콩고급 이지스함들 콩고급은 대공/대함/대잠 등 모든 부분에 적절하게 공수가 배열된 함으로 우리의 최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 함이 대잠/대공능력이 떨어지는것에 비한다면 경계해야할 1순위인 무기이다]
DDG-173 KONGO(こんごう)
건조:미쯔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
준공:1993년 3월25일
소속:제2호위대군 제62호위대
모항:사세보(佐世保)
DDG-174 KIRISHIMA(きりしま)
건조:미쯔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
준공:1995년 3월16일
소속:제1호위대군 제61호위대
모항:요코스카(?須賀)
DDG-175 MYOKO(みょうこう)
건조:미쯔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
준공:1996년 3월14일
소속:제3호위대군 제63호위대
모항:마이즈루(舞鶴)
DDG-176 CHOUKAI(ちょうかい)
건조:IHI 동경제1공장
준공:1998년 3월20일
소속:제4호위대군 제64호위대
모항:사세보(佐世保
현재 일본은 기존의 4척외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위협이 높아지자 이를 해상에서 추척 격파할 수 있는 스탠다드미사일 버전3를 개발완료 작년에 이의 시험발사에도 성공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새로운 이지스 시스템인 이지스 7.1 버전과 스탠다드미사일 버전3 등을 탑재한 새로운 이지스함을 두 척 더 취역시키기로 결정한 상태 입니다.
일본 이지스 구축함 2척 추가 획득 --- 2000년 1월 7일 중앙일보.
일본이 철벽 방공망 구축, 해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새 방위력 정비계획을 마련해 주목된다. 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청은 2001~5년까지의 중기(中期)방위력 정비 계획기간중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공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신형 이지스함(구축함) 2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첨단 컴퓨터시스템을 통해 대잠수함.대공.대함 작전을 동시에 펼 수 있는 이지스함을 일본은 모두 6척 보유하게 된다. 방위청은 현재 4척의 이지스함을 해상자위대의 호위대군(群)에 1척씩 배치하고 있으나 탄도미사일의 레이더 추적만 가능하고 요격이 불가능해 척당 1천2백억엔 가량인 신형 이지스함을 들여오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이지스함에 탑재할 방공시스템은 미.일 양국이 공동개발중인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의 하나로, 해상에서 발사해 미사일을 요격하는 해군전역방위(NTWD)가 검토되고 있다.방위청은 또 미사일 요격용 지대공(地對空)미사일인 패트리어트 개량형(PAC3)도 배치키로 했다.
현재 항공자위대에 배치된 PAC2는 주로 항공기를 요격대상으로 삼고 있는 데 반해 PAC3는 미사일.레이더.사격관제 장치가 개량돼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다. 신형 이지스함의 방공시스템은 대기권 밖의 상층부에서, PAC3는 하층부에서 미사일을 요격하게 된다.
신문은 이같은 방위력 정비에 대해 북한 미사일 방어용이라고 전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요격과 대잠수함 작전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방위청은 새 방위력 정비 계획기간중 대잠초계기 P3C와 C1수송기의 개량 기종을 국산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도입이 연기된 공중급유기도 배치키로 했다.
육상자위대의 경우 '11개 사단.2개 여단.2개 혼성단' 으로 된 편제를 '9개 사단.6개 여단' 으로 바꾸고 즉응예비자위관(예비군)을 5천명 늘릴 방침이다.
(이상 글 출처 : http://blog.naver.com/colus3th?Redirect=Log&logNo=150004201481)
2007년 8월 초 록히드마틴사는 일본 해자대의 DDG 176 쵸카이함용 이지스 BMD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금액 3천3백만달러의 이 계약은 현재 이지스함에 BMD 장비를 설치중인 DDG 173 공고함에 이어 두번째 개량하는 함정이 됩니다. 이지스함에 BMD장비를 추가하여 개량하는 것은 탄도 미사일 탐지/추적 능력 향상 및 SM-3 운영 능력을 획득하는 것으로 2008년도 이후에는 쵸카이함, 묘코함, 기리시마함등이 순차적으로 매년 1척씩 개량해, 2010년도까지 탄도탄 요격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2007년 12월 개량작업이 완료된 후 미해군과 훈련에 참가한 공고함은 SM-3 block IA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발사및 요격 시험에 성공하였습니다.
얼마전에 최신의 F-15E 버전인 F-15K 를 21대 추가도입한다고 하여 상당히 기뻤는데 특히 우리가 도입하는 F-15K 에는 AGM-18E 슬램 같은 최신의 공대함 미사일을 여러기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여 일본이 무적이라 자랑하는 88함대를 깰 비장의 무기로 손색이 없어보였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착찹해지네요… 만일 한일간에 독도나 울릉도를 두고 단기적인 영토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공군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무기중 하나가 바로 일본의 콩고급이라는 점에서 심히 우려가 됩니다.
트럼페터의 JMSDF DDG-173 Kongou
난데없이 일본 해상 자위대의 (JMSDF Japan Maritime Self Defence Force) 의 최신의 이지스함인 콩고급을 제품화 한다고 발표했을 때 중국업체가 웬 일본자위대의 함선을 만드나 하고 의아해 했지만 현재 트럼페터에 있어 함선은 전적으로 일본의 유명 함선제작 업체인 PitRoad 의 설계와 의뢰에 따른 OEM 제작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추리 가능한 것은 피트로드가 설계하여 트럼페터에 주문을 넣은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실제로 이제품이 주로 팔리는 일본내에서는 피트로드의 상표로 팔리고 있으며 LionRoar 의 에칭이 포함된 합본으로 약 7790엔 이라는 고가로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 리뷰에도 잠시 말씀드렸지만 밀리터리 한 가지 장르에만 능통한 다른 중화권 메이커들 드래곤 이나 AFV CLUB 등에 비해 후발주자이긴 해도 트럼페터는 초기부터 꽤 균형잡힌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함선 쪽에서는 일본의 유명 함선 메이커이기도 한 피트로드의 기술제휴로 초반부터 대작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USSR Admiral Kuznetsov aircraft carrier (05606번) 이나 U.S. CVN-68 Nimitz aircraft carrier 1975 (05605번) 등은 상당한 수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함선에 있어 1/60 부터.. 1/250 1/500 등 다양한 스케일로 나가는듯 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본의 워터라인 씨리즈에 맞춘 1/700 스케일과 좀더 웅장한 볼륨감을 보여줄 수 있는 1/350 스케일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번 콩고 역시 볼륨감이 좋은 1/350 스케일로 출시되었습니다. 아마 예상컨데 1/350 스케일로 출시한후 1/700 스케일도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2005년도 이후 한층 원숙해진 설계능력과 금형사출 기술로 진일보한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듯한 제품입니다. 특히 하세가와나 기타 일본 함선 제품을 보는듯한 가느다란 사출과 디테일한 구성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혐오하는 나라의 군함이 아닌 순수 킷으로 본다면 역시 상당한 수작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자세히 보도록 하죠~~
1. 박스 및 외형
[ 한결 산뜻해진 박스아트 일본내 수출을 염두해 둔듯 하다.]
52×26×7 CM 의 기다란 박스로 역시 1/350 스케일 다운 웅장함이 느껴지는 박스 입니다.
1/350 하면 비행기로 치면 1/48 스케일 정도 되는 싸이즈로 보통 워터라인 싸이즈라 불리는 1/700 스케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약 40센티 정도의 크기와 볼륨 디테일이 뒷받침 해주는 함선모형에서 제대로 볼륨감이 살아 있는 싸이즈라 하겠습니다.
박스아트는 상당히 발전한 기미가 보이는 그림으로 파도치는 바다위를 위풍당당하게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역시 일본 모델러들을 타켓으로 한 듯 뭔가 느껴지는 박스아트 입니다. 아마도 이 그림을 보고 과거의 그 못쓸짓을 그리워하는 오따쿠 넘들도 아마 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2. 내용 및 특징
[ 내용물은 이외로 단촐하다~~]
박스를 열어보면 회색사출물로 이루어진 총 297 개 정도로 크고 작은 부품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함선모형에는 거의 문외한에 가까운지라 이만한 구성이면 어떤가 알아보니 역시 꽤 많은 분할이라고 합니다. 보통 함선모형은 선체와 갑판 그리고 함교와 포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나마 주무장이 미사일인 현용함선에서는 그 구조가 예전 2차대전전함들에 비해 한결 간결한게 사실이니 말입니다.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체 (HULL)
분리되지 않게 스치로폴로 단단히 고정된 선체는 길이만도 약 46센티에 달하는 엄청난 길이를 자랑합니다. 읫 선체와 아랫부분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읫부분에는 보강제인듯한 철판 용접 자욱이 좀 투박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아랫 선체 앞부분에는 소너가 장착되는 부분이 별도 부품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후방에는 스크류 장착 부위와 항구에 정박할 때 물을 빨아들여 분사하여 함체를 이동시키는 제트분사구가 재현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신빙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듯 고유한 라인을 잘 살린듯한 형태 입니다.
[ 디테일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2) 갑판
[ 전장 46센티에 달하는 상갑판이 통짜로 사출되어 있다]
선체 윗면을 덮고 있는 상갑판은 하나의 부품구성으로 취하고 있습니다. 역시 길이 약 46센티로 이만한 크기임에도 나누지 않고 한번에 사출해낸 기술이 놀랍네요..
[ 선수의 놀라운 디테일!! 닻줄과 127밀리 포탑링 그리고 선수의 MK41 수직 미사일 발사기의 디테일이 압권이다!]
갑판 선수에는 127밀리 주포가 장착되는 부분과 그뒤에 수직발사형 미사일셀 그리고 함교부분이 설치될 부분과 다시 후방의 미사일셀 등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선수에는 닻줄로 보이는 쇠사슬 부분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한선내 이동 라인으로 보이는 부분이 특이하게 플러스 몰드로 새겨져 있습니다. 앞뒤에 수직형 미사일 발사기 셀은 물론 닫힌 상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만 디테일이 아주 뛰어납니다.
후방에는 헬기 선착장으로 보이는 부분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헬기를 고정시키는 부분으로 보이는 작은 구멍들이 빠짐없이 빼곡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후방의 마시일 발사기와 콩고함의 특징인 수평 헤기 수납부의 특징이 잘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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