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맥"과 "독맥", "임맥"을 합쳐서, "14경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기경(奇經)의 이름에는, 일정한 뜻이 있는데,
임(任)은, 임신(姙娠)을 뜻하며,
임신과 관련이 있는 경맥이라서, "임맥"이라고 했으며,
모든 음(陰)의 바다가 됩니다.
독맥의
독(督)은, 가운데 중(中)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독맥이, 등쪽에서 척추 한가운데를 지나가며,
전신의 양(陽)을 감독하고, 통솔한다는 뜻으로, 모든 양(陽)의 바다가 됩니다.
따라서, "단전호흡"에서, "임맥"과 "독맥"을 통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양기와 음기를, 자유롭게 다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충맥의
충(衝)은, 요충(要衝)이라는 뜻인데,
충맥이, 배꼽을 끼고 위로 올라오면서,
십이경맥의 기운을 담는 바다와 같다고 해서, 충맥이라고 부릅니다
대맥은,
이름 그대로, 허리띠처럼 순행을 해서, 대맥이라고 합니다.
양교맥은,
양바깥쪽 복숭아뼈 아래에서 시작하는 경맥입니다.
음교맥은,
안쪽 복숭아뼈 아래에서 시작하는 경맥입니다.
양유맥은,
유맥의 유(維)는, 그물을 말하며,
인체의 겉에 있는 양을, 그물처럼 연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