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양극화로 소비자들의 알뜰구매 심리가 커지면서 쇼핑족들 에게 아울렛 매장이 인기다.
품질과 가격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실속파들이 먼거리 를 마다않고 아웃렛 매장을 찾는 것.
이번 주말에는 아웃렛 쇼핑에 나서보면 어떨까.
어떤 종류가 있나
아웃렛(Outlet Store)은 유명 패션브랜드의 재고상품을 평균할인율 40%~70%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새로운 소매업태이다.
아웃렛의 형태는 크게 백화점식 아웃렛(2001아울렛, 뉴코아아웃렛, 세이브존), 아웃렛몰( 영화관, 푸드코트등과 복합된 엔터테인먼트 요소 결합), 팩토리아웃렛(마리오아웃렛, 오 렌지팩토리아웃렛 등), 명품아웃렛 (신세계 첼시 아울렛)등 다양하다.
과거에 재고 물량은 주로 아웃소싱 전문 기업에서 전담해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 패션업체들이 직접 아웃렛을 운영해 효율적인 물류관리와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브 랜드 이미지 관리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업체들이 운영하는 팩토리 아웃렛까지 생겨나 시장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팩토리 아웃렛은 제조업체가 유통라인을 거치지 않고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상설 할인매장 으로 초과물량, 재고 물량을 판매하는 공장의 직영점을 의미한다.
물류센터나 공장 인근 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얼마나 싸게 살수 있나
94년 국내에 백화점식 아웃렛이라는 업태를 처음 시작한 이랜드(대표 박성수)의 2001아울 렛은 당산점을 시작으로 현재 중계점, 분당점, 안양점,수원점등 10개점이 성업중이다.
또 뉴코아아웃렛 (총 15개점)과 세이브존 (총 8개점)도 전국에 매장을 운영하고있다.
판매가 격은 정상가 기준 50%-90%까지 할인되고 패션 의류와 함께 생활용품도 같이 쇼핑할 수 있 는 장점이 있다.
백화점과 같은 형태의 층 구성(지하 식품매장에서 문화센터 까지)과 상 품 구성(브랜드력이 높은 입점업체)과 인적 서비스를 제공 하기때문.
정통 패션아웃렛 ‘마리오 아웃렛’은 우리나라 4대 패션산업단지중 하나인 구로 2단지이 에 지난 2001년 오픈했다.
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여성캐주얼, 영캐주얼에서 신사정장, 유니섹스캐주얼, 골프/스포츠웨어, 언더웨어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300여개 유명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평균 내점객이 2만5천명에 달하는데 최근 날씨가 갑 자기 추워지면서 평일에도 고객이 20~30% 정도 늘었다고 한다.
이 지역은 특히 마리오 아웃렛 2호점인 공장형 팩토리 아울렛 ‘마리오2’가 현 마리오 아웃렛 바로 옆에 지난 2004년에 입점한데 이어 지난해 마리오3를 오픈해 패션아웃렛타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유명 패션제조업체들이 한 곳에 모여 디자인실, 물류창고, 의류제조공장 등 생산시설과 함께 의류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의류 제조업체는 현 장에서 생산한 상품을 직접 판매함으로서 재고비용은 물론 물류비용 등 제반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 일반 아울렛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
Fnc코오롱·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이 운영하고 있는 팩토리아웃렛 ‘코오롱세이브플라 자’는 2년차 재고의 자사 브랜드를 정가의 50-80%에 판매한다.
현재 수원, 기흥, 인덕원 , 성남 4곳에 운영중이며, 올해 매장을 하나 더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구두 핸드백도 최대 80% 저렴
금강제화는 구두 핸드백은 물론이고 의류브랜드등 자사 전품목중 출시 1년이내 이월상품 이나 재고 상품을 부평 성수 남영등 7개 직영점과 2001아울렛 미금점과 행복한 세상 목동 점에서 40-80% 할인 판매한다.
구두는 5만5천원 ~ 9만원, 핸드백 7만원~ 15만원, 의류 5만원 ~ 59만원 (가죽의류 포함), 콜렉션(장갑, 스카프, 목도리, 넥타이, 시계 등) 4천 원 ~ 15만원 에 구입할 수 있다.
에스콰이아 상설점에서는 에스콰이아, 기라로쉬, 마리끌레르, 아웃클래스, 수입화 등 다 양한 브랜드의 1년차 시즌아웃 제품을 취급하며 남·여성 구두를 비롯하여 핸드백, 피혁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50-60% 할인된 3만5000원~8만원대에 판매한다.
아웃렛 쇼핑 요령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은 아웃렛 쇼핑에도 적용된다.
아웃렛 쇼핑은 일반 매장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지 못하고, 입고 즉시 사이즈가 품절 되 는 경우가 많아 맘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기가 어렵다.
때문에 제품이 매장에 새로 입고 되는 요일에 쇼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리오 마케팅팀 김태욱씨는 아울렛 쇼핑의 가 장 중요한 포인트는 주말 물량입고가 시작되는 금요일 오후나 저녁이 가장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라고 귀뜸 한다.
아웃렛 쇼핑 요령을 요약해봤다.
첫째, 시즌에 한 발 앞서 1∼2개월 전에 구매한다.
아웃렛 상품은 시즌에 앞서 판매하기 시작하기때문에 본시즌 1∼2개월 전에 미리 쇼핑을 하면 물량이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둘째, 충분히 다리품을 팔고 꼼꼼히 살펴본 후 구매한다.
각 아웃렛 매장마다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신상품과 이월상품은 할인율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비교를 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대부분 신상품처럼 보이지만 재고상 품이기 때문에 구매 전 원단에 흠이 없는지, 재봉질의 상태가 양호한지, 오래된 상품은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해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는다.
셋째,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입어보고 결정한다.
구입한 후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하려 하면 맞는 사이즈나 컬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넷째,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고른다.
유행에 민감한 상품보다는 베이직한 스타일을 골라야 후회하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 다.
시즌아웃된 상품이나 이월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유행이 지난 옷을 구입할 수도 있다.
다섯째,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지 살필 것.
모든 아웃렛 매장에서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언제까지 가능한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