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古는 왜 濟州島에서 말(馬)을 방목했을까?
1.
필자가 고증한 대륙조선 제주도(濟州島)의 위치는 대륙에서 이주해 오셨던 분의 증언에 따라 밝혔으며, 또한 조선(朝鮮)의 남해(南海)가 바로 폭 10km이상의 장강(長江)이었음을 고려하면서 세종(世宗)임금이 집현전 학자들에게 귀한 동정귤(洞庭橘)을 하사했다는 기록을 통해 조선에서 생산되는 동정귤이라면 당연히 동정호(洞庭湖)옆의 어느 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따라서 제주도가 동정호 아래쪽으로 규정되면서 동정귤이란 대륙조선의 제주도에서 산출되는 수많은 귤 중의 한 종류라는 것을 간파해 내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대륙조선 연구자들은 제주도(濟州島)를 엉뚱한 곳으로 비정하면서 어둠속을 헤메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고려를 정복한 몽고(蒙古)가 왜 제주도에 말을 방목,사육하여 조달했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게 되면, 조선역사의 제주도(濟州島)가 현 대륙 동정호 아래의 막부산(幕阜山)지역이 정확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김영랑(金永郞, 1903~1950)은 해방후인 1947년 <바다로 가자>라는 시를 발표하게 된다. 그는 이 시(詩)에서 ,
<쪽배 타면 제주야 가고오고
독목선(獨木船) 왜섬이야 갔다왔지
허나 그게 바달러냐
건너 뛰는 실개천이라.>
라고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파악한 대륙조선 동정호 아래 현 막부산(幕阜山) 지역의 모습과 일치되게 기술하고 있다.
현 대륙장강 지역은 1949년 이후 중국공산당의 대대적인 간척사업에 의해 조선이 대륙에 존재했던 1926년 이전과는 완벽히 다른 모양이 되어버렸다.
장강(長江)의 하구는 여러 관찰자들에 의해 폭이 무려 50km에 이를 정도로 거대했으며, 또한 이사벨라 버드비숍(Isabella Bird Bishop, 1831-1904)의 기록을 통해 보면 4월부터 시작되는 엄청난 바닷물의 유입과 히말라야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융빙수(融氷水)의 도도한 물결은 장강(長江)의 수위를 8-20m까지 상승시켜 범람하는 놀라운 지리적 특징을 분석해 주고 있다.
조선의 서해(西海)인 동정호(洞庭湖)는 만수위가 되면 가로,세로 각 300km가 넘어가는 거대한 호수로 바뀌어 반도 남한 전체의 크기와 맞먹는 엄청난 규모로 변해버린다. 그렇게 되면 대륙조선의 한려수도(閑麗水道)인 현 파양호(鄱陽湖)와 동정호의 거대한 물은 제주도인 현 막부산을 둘러싸게 되어 완벽한 섬을 만들어 버리게 된다.
하지만 조수(潮水)가 빠지게 되면 조선의 군산(群山)인 현 장사(長沙)지역 아래쪽으로 얕은 실개천이 형성되어 출입이 자유로워졌음을 파악해 낼 수 있게 되는데, 이를 보고 김영랑은 <건너뛰는 실개천>이라 표현했음을 알 수 있는 일이다.
2.
구한말 서양인들의 기록을 통해 보면 조선의 남해에서는 악어가 수영하는 아이를 잡아먹고 원숭이들의 울음소리와 또한 호랑이의 출몰이 있었음을 기록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거대한 조선이었다. 우리 조선민족의 조종산(祖宗山)인 백두산(현 알타이산)의 규모는 가로 천리(500km)에 뻗치면서 그 혈맥이 현 바이칼호수에 이르는 장장 1,500km의 백두대간(白頭大幹)을 형성하고 동남으로 뻗어내린 낭림산맥(狼林山脈)의 줄기가 2,000km를 내달려 태백산(太白山)과 오대산(五臺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태백산과 오대산은 현재 태행산(太行山)으로 변조되어 있다.
다시 이 혈맥은 서남으로 내달려 조선의 소백산(小白山),지리산(智異山)의 혈맥이 뭉친 현 대별산(大別山)으로 변조되었고, 북한산(北漢山)이 자리한 종남산(終南山)의 줄기가 서(西)로는 한족(漢族)의 낙양(洛陽)과 숭산(崇山)이 위치한 현 난주(蘭州)지역까지 뻗치고 남쪽으로는 동정호 아래의 계룡산(鷄龍山)과, 배신을 밥먹는 하는 간교한 오월(吳越)의 무리들과 경계한 차현(車峴)을 지나 현 계림(桂林)으로 지명이동된 대륙조선 전주(全州)의 모악산(母岳山)이 영험한 기운을 띠고 조선의 남쪽에 우뚝서 오천년(五千年)의 세월을 지내왔던 것이다.
구한말(舊韓末) 대륙조선의 원산(元山)지역에서는 일년에 호랑이 가죽 500장 이상씩을 수출했다고 기록은 전한다. 이는 원산(元山)지역만의 일이요, 조선의 북방지역에서 청(淸)나라와 러시아등과 거래한 양까지 합한다면 일년 생산된 호피(虎皮)는 700장 이상을 가볍게 넘어섰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찰해 보면, 대륙조선의 북방 즉 북만주(北滿洲)로부터 동정호 부근에 위치한 대륙조선의 호서(湖西)와 호남(湖南)에도 호랑이가 매우 많이 서식했음을 분석해 낼 수 있는데, 이 호랑이가 대륙조선에서 길러지는 수십만 마리의 말도 그들의 먹잇감으로 노렸음을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다.
동정호 아래 대륙조선의 제주도(濟州島)는 가로 300km 세로 170km의 거대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수(潮水)가 빠졌을 때 말을 몰아 실개천을 건너게 해 수만마리이상을 몰아넣게 되면, 조수가 차면 섬이 되어 호랑이 접근이 불가하고, 조수가 빠지면 얕은 길목에 군사를 배치해 지키면 또한 호랑이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천혜의 말목장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거대한 대륙에는 수천마리의 호랑이와 표범이 서식하는 곳이고, 기마유목민족인 몽고(蒙古)는 말이 군사용으로 절대필요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그들은 수만에서 수십만마리의 말이 호랑이나 기타 맹수들로부터의 피해가 없이 길러질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이 필요했고, 고려(高麗)의 제주도(濟州島)가 이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었음을 몽고의 지도자는 정확히 분석하여 고려(高麗)조정에 제주도에서 몽고의 준마(駿馬)방목을 요청하게 되었음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간파해 낼 수 있다.
몽고의 말 사육을 안전하게 담보(擔保)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고려의 제주도였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고찰한다면 더 이상 제주도에 대한 황당한 이설(異說)들은 종말을 고해야 하지 않을까?
3.
2023.01.04. 松溪
첫댓글
일찍 눈을 떴는데 대단한 글에 놀라서 읽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선 사람들은 좁은 한반도에서 저 멀리 있는 대륙을 가보지도 않고 지형지세를 줄줄 꿰고 있습니다. ㅎㅎ..
영의정 김류가 차자를 올려 사직을 청하기를,
"신이 듣건대, 맹문(孟門)을 지나보아야 도로의 험난함을 알고, 구당(瞿唐)을 가보아야 풍파의 험난함을 안다고 하였는데, 신은 수십 년 동안에 간험한 일을 두루 겪었으니, 어찌 맹문을 지나고 구당을 가본 정도일 뿐이겠습니까......"
*맹문(孟門): 태행산(太行山) 동쪽에 있는 애도(隘道)의 이름.
*구당(瞿唐): 삼협(三峽)의 하나로, 양자강(揚子江) 상류에 있는 험준한 협곡(峽谷).
https://sillok.history.go.kr/id/kpa_12307013_002
김류가 말한 내용은 明나라 강역의 일이겠지요. 또한 태행산은 지금 감숙성의 기련산맥을 말하는 것이니..강역의 올바른 파악과 분석이 이루어지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단번에 파악해 낼 수 있는 일입니다.
막부산의 정확한 위치를 여쭙고, 막부산이 한라산인지, 한라산의 위치를 여쭙습니다.
제주에서 안식향이 나네요. 안식향 산지는 자바, 수마트라, 베트남, 타이, 중국에서 나나옴.
"제주(濟州)는 사면(四面)이 해변[濱海]이고 홀로 하나의 한라산(漢拿山)만이 가운데에 우뚝하여 두 개의 연한 나무[連木]와 같은데, 안식향(安息香)·유자(柚子)·비자목(榧子木)은...."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대로입니다. 사서를 보면서 진위의 여부는 강역과 중요지형지물을 통해 가짜와 진짜 를 구분해나가지 않으면 영원한 오리무중에 빠져버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