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잘못알고 있는 키상식]키 크게하는 秘法은 없다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동아일보
등 록 일 : 2000/08/06
가와하타식 키키우는 6개월 프로그램, 키크기 스트레칭….
여름 서점가에 키와 관련한 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병원의 성장클리
닉은 방학을 맞아 초중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약회사는 의약분업 때
문에 약 사업부문을 줄이고 식품 사업 부문을 보강하면서 키크는 식품들
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왜 우리나라 사람은 이처럼 키에 집착할까?
서울대 정신과 류인균교수는 “우리나라처럼 획일적 사회에선 외적 가
치를 중시하고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그러나 사실 키가 작은 것보다 키와 같은 신체 외형에 집착하는 것이
하나의 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신과진단목록인 DSM―Ⅳ에는 눈 코
귀 성기 등의 모양이나 크기, 신장 등이 정상인데도 콤플렉스를 느끼고
집착해서 결함으로 여기는 것을 ‘신체변형장애’로 규정해 놓았다.
류교수는 “남이 키가 작다고 무시하는 것도 일종의 정신질환이며 신입
사원 공채 때 키를 고려하는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런 사회적 정신병리 현상에 맞춰 온갖 허무맹랑한 키 크기 이론과 상
품이 활개치고 있는 것이다.
◆ 16~17세면 성장 끝나
▽키크는 과정〓뇌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 무릎 발목 엉덩이 뼈 끝
에 있는 연골 성장판이 세포 분열을 일으키고 연골세포의 양이 증가하면
서 커진다. 태어날 때 50㎝인 키는 1세에 75㎝, 2세에는 87㎝ 정도로 자
라고 이후 매년 4∼5㎝ 자란다. 또 여성은 10∼16세에 15∼20㎝, 남자는
13∼17세에 20∼25㎝ 정도 자라고 나서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이와 같은 성장 과정은 미리 유전자에 예정돼 있으며 유전자를
교정하는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한 키를 획기적으로 자라게 하는 비법은
없다.
◆ 유전적 한계 못벗어
▽낭설들〓일부에서는 평균 신장이 20년 전에 비해 4∼6㎝ 크다는 점을
들어 키의 후천적 요인을 강조한다. 작은 키의 부모에게 큰 키의 자녀가
있는 예를 들기도 한다. 그러나 부모의 경우 어릴적 영양결핍과 격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유전적 키를 다 채워 클 수 없었던 것. 후천적
요인을 바꿔도 유전적으로 정해진 키를 넘어설 수는 없다는 게 학계의 정
설. 특정 음식이나 약, 운동이 정해진 키를 더 자라게 하지 못한다.
아침 저녁 키가 다르다는 점을 들어 키의 가변성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
지만 이는 척추 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앉아있거나 서서 지내면 수축
되기 때문에 저녁에 키가 작아지는 것. 밤에는 누워있는 동안 추간판이
원상태로 회복돼 아침에는 키가 가장 크다. 아침과 밤의 키 차이는 초등
학생은 1.3㎝, 중학생은 1.5㎝, 고등학생은 2㎝ 정도.
◆ 수술법은 부작용 우려
▽환상적 치료법은 없다〓학계에서 인정하는 치료법은 성장호르몬요법
과 일리자로프수술. 그러나 보약처럼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다고 아무나
키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정상인의 키를 앞당겨 키울 수는 있지만 유전적으로 정해진 키를 넘기
지는 못한다. 이 치료법의 대상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에게만 해당된다. 1년 1500만원 정도가 들며 매일 주사맞
아야 하는 것도 부담.
정강이뼈에 금을 낸 다음 뼈를 늘리는 일리자로프수술은 비교적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뼈를 깍는 아픔을 각오해야 하며 다리 기능이 부분적으로
떨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5∼9개월 목발을 짚고 다니고 1, 2년 휴학
할 각오를 해야 한다. 잘못되면 후유증으로도 고생한다.
◆ 충분한 잠-운동 바람직
▽유전자대로 크기 위해선〓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운동은 역기 등 무거운 것을 드는
종목 외엔 어느 것이든 활발히 하도록 한다. 또 잠을 푹 자야 한다. 성
장호르몬은 잠잘 때 잘 분비된다. 부모의 잦은 부부싸움이나 아이에게 ‘
공부하라’ ‘넌 누구 닮아 이렇게 작니?’ 등 스트레스를 주는 말을 하
면 키가 안 큰다. 화목한 가정에서 씩씩하게 지내야 누구나 유전자대로
키가 클 수 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건강/한방에선]굽은 척추 곧게 펴면 크게 보여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동아일보
등 록 일 : 2000/08/06
한방에서도 성장판이 닫힌 사춘기 이후엔 키를 키울 수 없다고 본다.
다만 성장판이 닫힌 뒤에도 뼈를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 등으로 굽
은 척추를 펴거나 관절의 각도를 바로 잡아 키가 크게 보이도록 할 수는
있다. 즉 곡선을 직선으로 만들어 1∼2㎝ 크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방에서도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본다. 대략 70%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지만 나머지 30% 환경 조건도 무시할 수 없다. 후천적 환경을 조절
해주고 체질에 따라 특정 한약을 먹으면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선 키와 연관되는 장기로 비(脾)와 신(腎)을 꼽는다. 둘 다 양
방 개념과는 달리 쓰인다. 비는 소화기관을 말하고 신은 강근골(强筋骨)
이라고 하여 뼈와 근육을 강하게 하고 자라게 하는 장기. 이들 장기를 강
화시키는 한약으로 키가 정상대로 못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야뇨증 소아당뇨 태열 알레르기
성비염 등이 있을 때 키가 자라지 않는 원인이 되므로 이들 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약을 복용시킨다. 더러 뜸치료가 효과를 보
기도 한다.
나동규(대전 나동규한의원장)
[골프 클리닉]안형근/갈비뼈 부상 유연성 부족 탓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동아일보
등 록 일 : 2000/08/06
문:좀 엉뚱한 질문 같지만 저는 실전 라운딩 중 갈비뼈가 종종 부러지
곤 합니다. 일년 전에는 왼쪽 갈비뼈가 부러져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갈비뼈가 부러져 골프채를 놓고 있습니다. 스윙에 어떤 문제가 있
기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것입니까. 연습은 좀 많이 하는 편인데 하루에 3
시간 정도 약 200개의 볼을 치는 편입니다.(전 일)
답:골프레슨을 하면서 담이 결리거나 갈비뼈가 부러지고 허리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주말골퍼를 많이 보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담이 결리거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골퍼들은 거의 남성이라
는 사실입니다.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다운스윙시 왼쪽 어깨가 지나치게 높아지며 겨드
랑이가 몸에서 멀리 떨어질 때 상체에 큰 무리가 생기기 때문이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시 상체가
열리기 전에 왼쪽발로 체중이동을 꼭 하셔야 합니다. 왼쪽 무릎에 90%
정도 확실하게 체중이동을 하면서 버텨주셔야 합니다.
그 다음 클럽이 지나가고 엉덩이의 회전과 어깨의 회원이 뒤따라 주어
야 합니다.
한편 규칙적인 운동과 유연성 훈련을 병행해야 합니다.
스트레칭과 유연체조 근력향상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그러면 팔꿈치장
애와 손목통증 요통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강화되고 신체가
유연해지면 스윙이 부드럽게 향상되고 부상의 위험도 줄어들게 됩니다.사
무실 등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유연성운동으로는 의자에 등을 펴고 앉
아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회전시킨 뒤 허리높이의 등받이를 8초간 잡고 심
호흡합니다. 반대로 왼쪽으로 똑같은 자세를 취합니다. 하루 3회 이상 반
복해보세요.또 등뒤로 깍지를 끼고 팔을 스트레칭하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보세요. 10초씩 3회 이상 반복해보세요.
안형근〈프로골퍼〉
△동아일보 체육부 팩스(02―2020―1269)
△골프담당 안영식기자 E메일 (ysahn@donga.com)
△인터넷 전자신문 동아닷컴(donga.com) 초기화면의‘스포츠(sports)’
*질문을 보내실 때는 구력과 체형 등 ‘처방’에 참고가 될 세부사항을
알려주세요. 질문이 채택된 독자에게는 ㈜팬텀이 협찬하는 골프볼(팬텀
파워타겟)을 우송해 드립니다. 주소도 꼭 알려주세요.
[뉴욕타임스/Health]'미국식 요가' 심신수련 각광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동아일보
등 록 일 : 2000/08/06
매사추세츠주 레녹스에 있는 ‘크리팔루 요가 건강센터’에는 최근 유
명한 요가 강사들이 모여들었다. ‘새로운 미국식 요가’라는 이름으로
열린 회의를 위해서였다. 이 회의에 모인 사람들 중에는 많은 인기를 끈
요가 비디오에 영화배우 알리 맥그로와 함께 출연해 유명해진 에릭 쉬프
만이 있었다. 또 록스타들이 많이 모여드는 맨해튼의 지바묵티 요가 수련
원의 설립자인 샤론 개논과 데이비드 라이프, 스포츠전문 방송채널 ESPN
에서 요가를 가르치는 배론 뱁티스트 등도 참가했다.
요가를 반체제 문화에서 미국의 주류 문화로 끌어올리고 있는 이 요가
강사들의 공통점은 모두 인도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스타 요
가 강사들이 인도인 스승 밑에서 공부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스
승에게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개발해나가면서 미
국의 요가에는 미국적인 특징이 생겨나고 있다.
잡지 ‘요가 저널’의 편집자인 캐서린 아놀드는 “60년대와 70년대에
는 많은 요가 수행자들이 미국으로 왔기 때문에 요가의 영적인 측면이 강
조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 요가 수행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거나 고령이어서 그들로부터 요가를 물려받은 미국인들이 요
가를 새로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가 저널’은 1200만명의 사람들이 호흡법과 명상이 포함된 하타 요
가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의 요가 강사들은 현대 미국인
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여러 종류의 인도 요가를 결합시켰고, 많은 사
람들이 신체적 움직임이 많은 아쉬탕가 스타일의 요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식 요가를 주문과 에어로빅의 결합이라고 말하는 것은 미국식 요가
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 있
어서 요가는 영적인 수행, 혹은 심리적인 수행이다. 한때 심리 상담치료
에 의존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요가에서 내적인 평화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요가를 실험하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생명의 길을 찾게될
지, 아니면 단순히 세상에 적응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게될지는 아직 불분
명하다. 그러나 의료계가 마음과 몸이 연결되어 있다는 주장을 점점 더
확고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 요가 수행자들의 입지는 점점 넓
어지고 있다.
미국식 요가를 실행하는 사람들은 요가에 세속적인 면을 덧붙이면서도
요가 본래의 형이상학적인 측면이 사라져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크리팔루의 커리큘럼 담당인 수디르 조너선 포스트는 “가장 빨리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미국적인 특징이
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각각 다른 결과를 빚어내는 다양한 수행방
법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health/080100hth-fitness-yoga.html
[성인병을 극복하자] '골다공증' .. (2) 식사와 운동요법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한국경제
등 록 일 : 2000/08/06
중년 여성의 식단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 점이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다.
이들 영양소는 평생건강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골다공증을 예방
하고 치료를 하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은 8백~1천mg 정도다.
한창 성장하는 어렸을 때는 1천2백~1천6백mg의 칼슘을 섭취해야 뼈가 굵게 성
장할 수 있다.
임신 또는 수유나 폐경후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칼슘이 빠져나갈 때에는 하루 1
천5백mg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섭취량에 따라 흡수율도 달라진다.
건강한 성인이 하루 1천mg의 칼슘을 먹었을 때 약 30%만이 흡수되며 나머지는
몸밖으로 빠져나온다.
비타민D 젖당 단백질과 라이신 아르기닌 트립토판 등이 함께 존재할 때 칼슘의
체내 흡수가 촉진된다.
반면 지나친 채식으로 섬유소 피틴산(곡류 두류 견과류 핵과류 등에 1~5% 함
유) 옥살산(수산이라고도 불리며 시금치 땅콩 등에 많다) 등을 많이 섭취했을
때는 칼슘 흡수가 잘 안된다.
옥살산은 장내에서 칼슘과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흡수되지 않고 배설시키는 결
과를 가져온다.
또 인스턴트식품 청량음료를 자주 먹거나 살코기 흰쌀밥 위주로 식사를 해 섭
취하는 인이 많아지면 칼슘 흡수가 불량해지게 된다.
칼슘과 인의 분자비율이 1:1~2:1일때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지만 인이 과잉
되면 오히려 흡수율이 떨어진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브로콜리 양
배추 등 녹황색채소,마른멸치와 뱅어포 등의 건어물,연어 정어리 꽁치 고등어
등의 생선류다.
식품 1백g당 멸치(큰 종류 말린 것)에는 1천8백60mg,탈지분유 1천3백mg,검은깨
1천1백mg,우렁이 1천2백mg의 칼슘이 들어있다.
고려해야 할 점은 우유나 유제품은 칼슘흡수율이 25~40%이지만 식물성 식품일
경우 흡수율이 10~30%에 불과하다.
채소 야채 곡류 등에는 섬유소 수산 피틴산 인 등이 들어있어 칼슘 흡수를 방
해하기 때문이다.
식사 습관상 유제품이나 육류를 선호하지 않는 중년 여성일수록 칼슘결핍 상황
에 더 많이 노출돼있다고 할 수 있다.
칼슘을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비타민 D가 충분해야 한다.
비타민은 신장조직에서 칼슘 흡수를 돕고 골세포에서 뼈구성물질인 수산화인회
석을 축적시키는 것을 돕는다.
이중에서도 골량증가와 관련깊은 비타민D3는 하루 15분이상 햇볕을 쬐는 것만
으로도 충분히 생기므로 정상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신건강이 나빠 합성능력이 떨어진 노인들은 하루 4백~8백IU(국제단위
)의 섭취가 필요하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의 30~50%가 겨울철에 비타민D의 일시적 부족을 나타낸다.
비타민D는 연어 정어리 참치 간 계란노른자 등에 많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는 콩류식품 섭
취를 늘려야 한다.
인공합성에스트로젠은 자궁암과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이 있는 반면
천연인 콩은 이같은 부작용없이 골다공증 여성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할 수 있다.
콩 이외에 해바라기씨 양배추 브로콜리 두부 된장 호두 땅콩 아몬드 인삼 등에
식물성여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다.
이밖에 비타민B군과 마그네슘 칼륨 구리 아연 망간 등의 섭취가 보완돼야 한다.
짜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소금에 들어있는 나트륨이온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또 저산증 무산증으로 위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칼슘흡수율이 크게 낮아
진다.
카페인 섭취나 음주 흡연과 단백질 지방질의 지나친 섭취는 칼슘을 비롯한 무
기질의 배출을 초래하므로 삼가는게 좋다.
< 도움말=임승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임용택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성인병을 극복하자] '골다공증' .. (2) 운동은 이렇게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한국경제
등 록 일 : 2000/08/06
골다공증과 관련,쥐를 이용한 흥미로운 실험결과가 나와있다.
난소를 적출해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쥐들을 대상으로한 이 실험에서 운동
을 거의 하지 않은 쥐는 자유롭게 운동한 쥐에 비해 뼈의 강도가 40~50%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뼈는 운동으로 되살아난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운동을 통해 뼈에 자극을 줘야 골 형성이 잘되는 이유는 뼈를 만드는 세포에
전기적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뼈를 만드는 골아세포는 플러스 전류,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는 마이너스 전류
가 흘러야 기능이 활발해진다.
운동으로 뼈에 자극을 주면 여러 각도에서 힘이 가해져 플러스 마이너스 전류
가 균형있게 흐르게 된다.
뼈 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뼈도 튼튼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운동을 하지 않아 뼈에 가해지는 전기적 자극이 적어지면 뼈 세포의
활동도 약해지고 이로인해 뼈가 점점 무르게 된다.
병환으로 침상생활을 오래하거나 우주선에서 수개월을 보낸 우주인의 경우를
보면 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뼈에 자극을 주려면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타기처럼 부하가 걸리지 않는 운
동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들은 달리기 빨리걷기 에어로빅체조 사이클링과 같은 중간 강도의 운동이
좋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은 좋지 않다.
마라톤선수나 체조선수처럼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심하게 운동하거나 미용을
위해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면 피하지방이 없어지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이 부족해져 월경이 사라지고 뼈가 약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웨이트트레이닝처럼 근육도 강화하고 체중부하도 받는 운동이 권장
되고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중량을 들다가 점차 높여가는게 바람직하다.
10~30대부터 이같은 운동을 하면 통뼈가 만들어져 중년이후에 골감소가 이뤄져
도 심각한 골다공증에 빠질 위험이 거의 없다.
3년이상 경력의 여자보디빌더의 경우 골밀도가 4년이상 경력의 육상선수나 10
년이 넘은 수영선수보다 12~23%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기종목도 좋다.
유도 수련자의 골밀도는 일반여성에 비해 17~32%,태권도 수련자는 6~14%가량
높다.
[하버드 통신]치매 예방법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동아일보
등 록 일 : 2000/08/06
가끔 지갑을 놔둔 곳이나 아는 사람의 이름이 생각 나지 않아 애를 먹
고, 때로 입가에 뱅뱅 도는 낱말이 생각나지 않아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곧 치매를 뜻하지는 않는다.
기억 감퇴는 뇌에서 기억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해마의 손상과 무관
하며 어른이 돼도 해마에선 신경세포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기억력이 떨
어지는 것은 대뇌피질의 신경세포 기능이 떨어지거나 세포 간 연결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뇌 건강에 영향에 미치는 요인들을 요약 소개한다.
▽교육〓고학력자일수록 치매 유병률이 낮다.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
이 뇌세포 간 연결이 잘 된다. 따라서 고학력자가 치매에 걸리려면 저학
력자보다 신경세포간의 연결손상이 더 많이 일어나야 한다. 고학력자의
뇌가 손상을 견딜 수 있는 것을 ‘대뇌의 예비능’(brain reserve capaci
ty) 라고 한다. 이는 정신활동이 신경세포 간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거나
노화에 의한 신경세포의 손상에 대항할 수 있는 어떤 물질을 만든다는 것
을 뜻한다.
▽정신운동〓듀크의대 로랜스 카즈교수는 ‘당신의 뇌를 살아있게 하라
’는 책에서 두 가지를 말한다.
첫째, 모든 감각 기능을 동원해 정보를 처리하라. 가령 누군가 소개받
았을 때 이름을 큰 소리로 말하고 그 사람의 용모 악수법 목소리 등을 함
께 느낀다면 그의 이름이 훨씬 더 잘 기억될 것이다.
둘째, 늘 새로움을 추구하라. 새 친구를 사귀거나, 새 조리법으로 요리
하거나, 슈퍼마켓을 다른 길로 간다면 뇌를 맑게 하는 물질이 왕성하게
된다.
▽약물과 기타 요인〓분명히 그렇다고 장담하기에는 이르지만 기억증진
제로 팔리고 있는 은행액은 치매증을 완화시키는데 좋은 것으로 보인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알
려진 바로는 치매가 시작되었을 경우 에스트로겐은 그 속도를 더디게 한
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0년 2월 23일 미국의학협회지에는 느리고 완만한
치매증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보고가 실렸다.
또 비타민E는 유해산소로부터 뇌를 보호, 치매증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수면부족 △고혈압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은 치매를 앞당긴다는 사
실이 밝혀지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하버드의대 협력병원) 제공
[생활] 설탕이 다이어트 '적'이라고?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일간스포츠
등 록 일 : 2000/08/07
‘설탕은 여성의 적?’
몸매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멀리하는 것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설
탕이다. 비만의 주범이라는 인식 때문에 웬만한 식음료에는 무가당 제품이
따로 나와 있을 정도로 설탕은 여성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학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극히 우려하고 있다. 설탕
은 빠르게 혈액속에 흡수돼 피로를 회복시켜주거나 수분을 유지시키는 기
능을 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멀리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최근 한 화장품 회사 연구에 의해 설탕이 여성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에스티 로더(Estee Lauder)사 연구팀은 “설탕에 들어있는 성분이 피부결
을 향상시키는데 여타의 어떤 성분보다 뛰어나다”며 “이 성분은 피부 표
면에 붙어 있는 쓸모없고 죽은 세포들을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설탕에서 추출한 2가지 신개발 각질제거 성분인 아세틸 클루코
사민과 소디움 락토바이오네이트 등을 함유한 ‘아디얼리스트 스킨 리휘니
싱 컴플렉스(Idealist Skin Refinishing complex)’를 출시했다.
두 성분은 피부가 오래된 세포를 제거해 나가는 자연박리과정을 활성화하
는 작용을 하며 이 작용으로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등의 사실이 임상실험으
로 확인됐다고. “피부톤이 균일하게 되고 노화까지 예방된다”며 “알레
르기 반응이 거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최근 불고 있는 꿀팩 및 흑설탕팩의 인기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마쏘 피부방(www.masso_ks.co.kr)측은 “건조한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
게 가꿔주기 때문에 가정집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항균작
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여성들이 집에서 이용하는 꿀팩의 경우, 꿀과 밀가루 물 등을 섞어서 팩
을 만드는 게 일반적.
하지만 미용 전문가들은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강하게 나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할 때는 몇가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
붙인다.
팔 안쪽이나 귀 뒤쪽 등에 팩의 일부분을 붙여 자가테스트를 한 후 팩을
하는 것이 그 요령이다.
강수진 기자 anti@
<건강메모>골프스윙때 두뇌패턴조사,빠른 동작 과학적 성질규명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문화일보
등 록 일 : 2000/08/07
미국 시카고대학 신경과 존 G 민턴박사팀은 프로 골퍼들의 완벽한 스윙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시카고 LPGA경기에 참가한 일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이 연구에 응했
다. 담당 의사들은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마음 속으로 스윙 동
작을 그리는 동안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 이들의 뇌혈류의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빠른 신체동작의 성질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민턴박사팀이 프로 골퍼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들이
공을 맞히기 전에 자신의 스윙 동작을 머리 속에서 완벽히 그려 보는 것으
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프로 여성골퍼들과 수준급의 아마추어 골퍼들, 그리고 골
프 문외한인 여성들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그 후 골프 문외한인 여성
들에게 16주간의 골프 훈련을 시킨 다음, 이들의 두뇌 패턴의 변화를 조사
할 예정이다.
<에릭 나구니/정리=윤성혜기자>
철분.칼슘 충분한 섭취 .. '출산과 건강관리'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한국경제
등 록 일 : 2000/08/07
출산은 소중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행복 중의 하나이지만 한편으로는 산모건강
을 크게 위협한다.
임신중에는 입덧이 생기고 소화불량도 자주 나타난다.
음식물이 태아의 무게에 짓눌리면서 위장내용물이 식도쪽으로 역류하기도 한다.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과 직장이 압박을 당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방광염 증세
가 나타난다.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만삭에 가까워지면 복부에 가해지는 무거운 하중때문에 요통과 치질이 생기기
쉽다.
임신기간에는 안정을 취하고 태교를 실천하면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태교는 엄마가 밝고 평온한 마음을 가짐으로써 뱃속의 아기가 충격을 받지 않
고 육체적 건강과 깊은 품성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산모는 음악감상 그림감상 명상 복식호흡 산모체조를 통해 안정된 정서를 유지
하는 데 태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철분 칼슘을 중심으로 균형잡힌 식단으로 빈혈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산모와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고루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또 수분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적절한 운동은 아기를 수월하게 낫는 방법이자 또하나의 태교나 다름없다.
이밖에 임신전부터 혈당 혈압 치아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아둬
야 한다.
임신후에는 약물 사용을 주의깊게 살펴야 기형아 출산을 막을 수 있다.
산전건강관리 못지 않게 산후조리도 중요한 일이다.
주위에서 잘못된 산후조리로 평생 고생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체력이나 체질적으로 서양인보다 약한 한국여성은 적어도 한달은 몸조리를 해
야 한다.
첫째 찬 기운을 몸에 접해서는 안된다.
샤워나 목욕은 산후 3일이후에 하는게 바람직하다.
땀을 지나치게 흘리면 탈수작용으로 오히려 몸에 해로울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지나치게 누워있으면 자궁이 등뒤로 늘어지며 구부러지는 자궁후굴 같은
후유증을 남겨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후 24시간째부터 침상주위를 천천히 걸어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출산후 오로(산후에 나오는 태반 자궁점막에서 떨어져 나오는 조직과 각
종 여성생식기의 분비물)를 잘 제거해야 한다.
끓는 물에 적신 타월을 약간 식혀서 음부를 닦거나 선채로 온수에 10분이내에
서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로를 일부러 제거하거나 뒷물을 하는 것은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넷째 산모는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고 피가 탁해져 있으므로 이에 맞는 식사를
해야 한다.
출산 직후에는 기름진 것,섬유질이 많은 것,딱딱한 것,찬 것,술 등은 피하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며 피를 맑게 하는 음식을 위주로 식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