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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훈련원 개설
목적 - 교회 지도자를 발굴하고 훈련시켜서 태국 교회가 자립 자존형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 태국에는 이미 수많은 신학교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치앙마이나 치앙라이에 위치한 군소신학교는 폐쇄 위기에 있다. 그것은 신학생이 없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소수민족중심의 신학교운영이 갖는 한계성 때문으로 이해된다. 방콕의 신학교도 마찬가지로 학생모집에 어려움이 있으며 자비로 학비를 내며 신학을 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교회의 필요에 의해 학비를 지원해 주고 신학교를 보내고 있어서 소명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볼만 하다.
한국의 선교사님들이 운영하는 신학교역시 학비가 연간 30만원 전후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신학교의 학비가 연간 120만원이 되는 학교역시 자발적이기 보다는 후원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랏야교회에 출석하는 김상석 선교사님이 교수로 있는 겟세마네신학교는 연간 학비가 16만원에 불과하며 학생은 소수민족으로만 되어 있어(주민등록증이 없는) 신학교 졸업이후에 산속에서 소수민족상대로만 목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뜨인돌 선교회 자체에서 신학교를 운영하는 데는 상당히 어렵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앞서 언급한대로 대다수의 신학생이 각 교회의 필요에 의해 후원을 해서 신학을 시키다 보니 뜨인돌 선교회 속한 교회 뿐 아니라 한국 선교사님이 개척한 교회들에서 현지인 사역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목회자 몇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부 신학교를 세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서 신학교 운영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태국교회가 아직 성장하지 않았고 아직 미성숙한 교회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태국교회는 피선교지로서 선교사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교회이다. 또 태국의 자립하는 대형교회(?) 역시 작은 교회를 돕는데 피로가 누적된 상태이다. 왜냐하면 대형교회(?)가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수가 작기 때문이다.
태국에 열정적으로 선교하는 뜨인돌 선교회 역시 태국인 목회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뜨인돌 선교회에서 개척한 교회의 현지인 사역자들은 랏야교회와 빡청의 쁘라뚜쑤이싼교회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SBBC 출신들이다.
이에 뜨인돌 선교회 자체에서 교회지도자들을 발굴하고 훈련시켜서 각 교회들이 선교사를 바라보는 교회가 아니라 스스로 자립 자존하는 태국교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신학을 하겠다고 지원하는 사람은 신학교를 보내지만 이것은 교회 전체의 체질을 자존 자립형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교회 구성원과 교회지도자들이 자립 자존하는 교회로 만들겠다는 열정과 소망이 없다면 신학생 한 명을 보내서 목회자로 키운다 하더라도 교회 전체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뜨인돌 선교회는 신학교를 지향하지만 우선 태국 교회의 체질을 강화시키는 교회 지도자 계발과 교회 지도자 훈련이 더 절실한 형편이다.
현실적으로 정식 신학교 개설은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고 교수진과 학생모집에 피튀기는 경쟁을 해야 한다. 그 보다는 실제적으로 뜨인돌 선교회에 속한 교회들의 필요들을 채우며 교회 내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지도자 훈련원을 개설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지도자 훈련원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교회들의 필요가 급증하는 적절한 시기에 신학교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치 - 지도자훈련원의 위치에 대해
뜨인돌선교회에서 개척한 8개의 교회와 1개의 기도처(단군톳교회)가 있다. 모두 중요하고 소중한 교회들이다. 그러나 그 중 4개의 교회가 깐짜나부리에 속해 있으며 2013년도에 김주형선교사 가정이 깐짜나부리에서 교회개척사역을 하게 된다. 당장에 지도자 훈련원 수준으로 생각한다면 가장 많은 교회가 모여있는 깐짜나부리가 적합하고 이미 부지가 확보되어 있어서 신학교로 전환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에 있다. 물론 수도권이 위치적(교통과 학생모집)으로 유리한 면이 있으나 이것은 신학교로 전환할 때 좀 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당장은 깐짜나부리가 적합하며 훈련받을 대상이 가장 많은 곳이 깐짜나부리이기도 하다. 즉, 5개 교회의 지도자들을 가르치고 훈련할 수 있다.
랏야교회는 현재 깐짜나부리의 5개 교회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을 보수하고 필요한 건물(?)*을 짓는다면 훌륭한 지도자훈련센터가 될 수 있다. 라오콴과 타끄라단은 외진데 있으며 보플러이는 공간에 제한이 있다. 김주형선교사가 개척할 교회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도자훈련센터를 어느 수준에서 운영할 것인가에 따라 리모델링이나 새로운 건축물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교수진 모집에 대해
랏야교회에서 훈련원을 한다면 아래와 같은 교수진(통역요원)이 동원될 수 있다.
하철환선교사(본인이 기꺼이 동의했으며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음.)
김상석선교사(현재 랏야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현재 겟세마네(카렌족) 신학교교수
김치선선교사(쁘라뚜쑤이싼교회 선교사)
박정문선교사(랏야교회 선교사)
김경연선교사(타끄라단교회 선교사)
판목사(타끄라단교회 목사)
옴목사(SBBC교회 담임목사)
*조미현선교사, 찌압전도사도 훌륭한 통역요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뜨인돌선교회 이사 및 협력교회 목사님들
* 한 달 전에 강의안을 보내주면 태국어로 번역하고 교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학생모집에 대해
랏야교회는 이미 함께 전도다니는 전도요원이 3명이 있으며, 신학을 지망한 학생이 2명이 있습니다. 게다가 한 성도는 자기 마을에 교회를 지을 예정이며 그는 전도에 헌신한 사람입니다. 랏야교회만 해도 지금 최소 6명 정도가 훈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보플러이교회 카우씨부부(2명)
타끄라단교회 (김경연선교사로부터 들은 바로는 이미 수명이 있음)
그리고 깐짜나부리에 있는 교회로부터도 모집*
* 6월 27일(수) 깐짜나부리 사역자(목회자 및 선교사) 전체 모임이 있는데 처음으로 제가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참석하고 깐짜나부리의 사역자들과 교제하면서 이 부분을 홍보하고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첫 모임에 1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ps/ 27일 수요일에 깐짜나부리 롬끌라우교회에서 저녁6시부터 10시까지 집회를 가졌습니다. 깐짜나부리 역사상 처음있는 교회연합집회였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참석했으며 깐짜나부리의 교회 지도자들과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모임은 정기적인 모임으로 전환될 것이며 머지않아 랏야교회에서도 집회를 주관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 많은 분들이 랏야교회에서 7월달 집회를 열자고 했는데 간신히 거절을 했습니다. 집회를 하기엔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악기와 음향시설이 문제가 됩니다.
커리큘럼에 대해
이 부분은 이사들과 강의할 교수진과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나 제가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교회 지도자 훈련과정
초급과정
1. 교회론
2. 직분론(목사와 장로)
3. 청지기론(집사, 운영위원)
4. 기도
5. 새신자 관리와 정착
6. 전도에 대해(전도의 이론과 실제)
중급과정
1. 예배학(예배/찬송 인도자 훈련)
2. 기도에 대해
3. 헌금 및 교회재정
4. 주일학교 운영과 실제(어린이사역, 청소년사역, 청년대학사역)
고급과정
1. 교회사(초대교회사, 한국교회사, 선교역사)
2. 조직신학(7개 부분 기독론, 인간론, 교회론, 구원론, 종말론, 신론 *성령론)
3. 신앙고백서
4. 구약개론
5. 신약개론
6. 구약의 각 책들
7. 신약의 각 책들
8. 성경공부 인도법
9. 설교작성법 및 설교훈련
10. 목회학
* 다른 곳에서 받은 자료가 있는데 태국어로 된 것이라 다 살피지 못했습니다. 커리큘럼은 우리의 실력과 형편(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중요한 건 현지교회의 필요들을 채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커리큘럼 위원회를 두고 커리큘럼을 짜고(초안) 이사회에 상정을 해서 추인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에 관하여
방콕에 있는 레마훈련원은 1년을 4분기로 나누고 분기당 1달간만 교육하되 오전에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신학교는 기숙사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몇 몇 신학교는 한 달에 1주일씩 1년에 12주를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1주일간 합숙하면서 공부합니다. 이것은 목회를 하면서도 신학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학생을(신학지망생포함) 염두에 둔 지도자훈련원 과정은 운영이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저녁시간에만 모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긴 기간을 연속으로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오신 교수진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그 제한은 더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것은
1년을 4분기로 나누고 분기별로 1주일(4일)간 저녁시간에(3시간강의-모두12시간/전체 48시간)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뜨인돌선교회컨퍼런스와 같은 특별한 경우(10월달-태국의 방학) 3박4일(6시간-모두24시간/저녁은 부흥집회) 정도 합숙훈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특별훈련을 연2회 추가한다면 모두 연간 6회의 훈련과 96시간의 강의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 달 꼬박 훈련을 받는 것과 같은 시간입니다. 연간 약 6학점을 취득하게 됩니다.
소요예산
교재무료제공, 식사제공, 합숙시 숙박제공, 필요에 따라 교통비 지급
강의안 -200바트
식사 - 100바트
평상시 1인당 600바트(4일기준) 10명일 경우 6,000바트
특별훈련 1인당 1,400바트(숙박과 교통비별도) * 구체안이 나와야 예산을 짤 수 있습니다.
* 간식비, 전기요금 추가 가능
* 강사비(외부강사인 경우) / 강사에 대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예산이 크게 늘어남
* 추정예산 평상시 10명 기준 13,000바트
특별훈련 10명 기준 44,000바트 / 강사에 대한 부분은 제외
연간 평상시 4회 52,000바트 특별훈련 2회 88,000바트 총 140,000바트
* 만약 평상시 훈련을 한국에서 강사 한 분이 자비량으로 오고 이 부분을 섬긴다면 최하 1,500,000원에서 2,000,000원으로 예상됩니다.(비행기요금 700,000원산정시)
특별훈련의 경우 강사가 3분 또는 4분이 함께 오셔서 부담한다면 1인당 1,500,000원에서 2,000,000원정도로 예상됩니다.
결론/연간 총 필요예산(추정치) 24,000,000원
* 물론 이 예산은 여러 가지 구체적인 것이 빠져 있어서 추정치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더 들 수도 있고, 덜 들 수도 있습니다. 학생수에 따라서는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랏야교회를 지도자훈련센터로의 리모델링 비용
1. 전기승압공사 약 4,000,000원(전기회사에 승압공사비 2,400,000원, 내부연결 및 재설비비 - 견적을 내본 적이 없는데 1,600,000원으로 잡음)
2. 예배당 리모델링비
- 강단구조변경비(1,000,000원)
- 예배당에 방2개(사무실1개/ 교실1개 각각 5,000,000원 - 10,000,000원)
- 화장실 수리비(견적내본적이 없음/변기교체 및 문수리)
3. 축대공사비
흙 또는 잡석으로 쌓기(차량1대당 약2000바트, 1년전의 견적 1600바트)
30-40대 추정
벽쌓고 콘크리트붓기(아직 견적내보지 않았음) 총1,2,3항 약20,000,000원 예상
*방이 들어가면 예배당이 좁아지는 것 같은데 강단부분을 구조변경하면 여전히 예배당에 100명 이상이 수용가능합니다. (태국기준으로 널널하게)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깐짜나부리의 교회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대부분이 작은 교회이고 다른 곳을 돌아볼 여력이 없을 뿐더러 각 교회를 꾸려나가기도 힘든 상황인 것을 알았습니다. 교인이 많은 곳이 60여명이고 대부분 30여명 전후의 교회들입니다.(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대충 이렇게 들었습니다.)
실제로 가장 규모가 큰 교회에서도 신학생 한 명을 지원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어쩌면 우리 랏야교회가 가장 사역자가 많은 교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풀타임사역자 1명, 파트타임사역자 1명, 미얀마사역자1명(1달에 1주일사역), 내년에 신학생1명 출석예정(2013년 6월)이런 상황만 본다면 사역하는 스텝이 가장 많은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랏야교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붙여주시는 것을 보면 우리 랏야교회가 감당할 하나님의 큰 일들이 있음을 느낍니다. 랏야교회가 이곳 깐짜나부리 교회들을 섬기는 교회로 자라가야 하는 거룩한 부담을 느낍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깐짜나부리 랏야교회 박정문 조미현 선교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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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르침"의 사역을 통해 태국의 성도들이 아름답게 성장하는데, 랏야교회가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간절한 소원이 기도가 되어 하나님의 때와 일치하게 될 때 놀라운 부흥을 보게 될 것입니다.
랏야에서 울려 퍼지는 기도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쭝전도사님이 교회로 이사를 왔습니다. 교회가 훨씬 안정된 느낌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모로 저희 교회에 사람들을 많이 붙여주시고 계십니다. 특별히 사역자들을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키우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겠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