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6일 토요일 14:00pm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오오오" 김동률이 부르는 <기억의 습작> 내셀폰 벨소리가 다급한 전화속 주인공의 마음인듯 울려댑니다.동은셈이닷~"나 벌써 도착했어~지금 밖인데 안에 학무님 혼자 일 지시하고 계셔~~이잉..빨랑 와이~" 이사람 동은! 보기보다 댑따 쑥맥이다.ㅎㅎ
부끄럽고 떨려서 학무님 혼자 계신데 몬들어가겠단다..평상시에 학무님,태풍님 홍홍...거릴 때랑은 영 딴판이다..
"아.낸 훈장니미 데리러 온댔어~ 언넝 들어가서 싸모하는 학무님이랑 나홀로 데이트 혀~이런 기회가 어디 있냐고요" "잉잉..난 몰러이"
잠시 뜸들이다..또 전화.."컬났어..의자가 모자란거 같아..근처 교회니 유치원이니 알아봤는데 안빌려준대..빨랑 와여" 헐~정말 컬났네...훈장님과 만나 차안에서도 마음은 동부이촌동으로 뛰어갑니다.
15:00pm
1시간 후면 몰려들 까페 회원들을 위해 애쓰시는 학무님
암만해도 의자가 부족할것 같아 훈장님과 동은님은 목동으로 의자를 공수하기위해 출동합니다.
안내데스크에는 동은님이 정성껏 준비한 횐님들의 이름표가 주인을 기다리고...

15:30
무소유님,반달님,화니님이 안내를 돕기 위해 헐레벌떡 달려들 오시고..
알로에님 부부를 비롯 회원님들 속속 입장하시기 시작합니다.
참석하신 회원님들을 가나다 순서로 적어봅니다.
간이역,거스& 오늘 가입한 秀,그림,김경란& 작곡가 최종혁선생님,김광희,김민수,김원찬,김형찬,꽃잎,나그네 너른돌,닥터,도도,돈달산&부인,동은,딱정벌레,라일밴드,매르맥크,무소유,뭉게구름,미소,미운이,민병진,바욜렛,박성서,박재정&아들 창조,반달,백하,벽화,사랑해,산보라&친구,새벽바다,아그네스&크리스티나(김부영),오늘가입한 바람처럼(베로니카),알로에&부인,에버그린,오륙도,유채,윤준,이나민&친구,절판소장,주재근, 코스모스&부인,태풍,포시즌,하늘사랑,하림,학무,한잔의추억,해미,향기,화니,황금짜보,훈장,cuall,jeffrey[총65명]
혹 제가 기억하는 님들에 안들어가신님 있으심 아시는 분이 답글 달아주세요^^
나이가 나이니 만큼..헌데 저분들 중 딱 한분 김부영님이 누구신지..기억이 안나는데..아시는 분 계심 확인 부탁드립니다.
참 많은 분들이 오셨지요?
특히나 연세도 지긋하시지만..우리나라 최고의 작곡가 이신 최종혁선생님께서..몸이 편치 않으심에도 김경란 라사의별님과 함께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품격과 낭만이 어우러진 최고의 모임"이라고 극찬의 말씀을 해주심에 정말 감격스럽고..오신 손님을 소홀하게 대접해 드리지 않았나..후회와 송구스러움이 밀려듭니다.김광희 선생님 아무자리에서나 듣기 힘든 명곡들..'세노야,나 돌아가리라'등을 불러주시고..소녀같은 맑은 미소와 건강(특히나..젊은사람도 부러버할 몸매ㅎㅎ) 오래오래 간직하셔요^^..또 아직 개원도 안한 새 건물 장소를 제공해주신..민병진박사님..께서는 줄곧 만족스런 표정으로 저희들 요구를 다 들어주시고..뭐든지 OK~멋져요! 예전 이수만,태풍님전에 본인에게 학무님께서 함께 4월과5월 듀오하시자 했었다고..그때..걍 칫과의사 팽개치고 4월과5월멤버가 될껄 그랬다고 농담처럼..(아마도..음악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민셈의 진심이었을지도..) 말씀하시며 우릴 웃게 만드시더군요.
처음 모임에 참여하신 님들..거스,수,도도,백하,산보라님과 친구,새벽바다,바람처럼,크리스티나,알로에,코스모스&마눌코스모스(바람새에선 봤지만..울까페 모임에 처음이니까),태풍님중딩동창 cuall,또 일찍 오셔서 적극적으로 일 도와주신 jeffrey님들~너무 반가웠어요.앞으로도 자주 모임에 나오시도록 하세요.
16:00~17:30pm
대충 웬만큼 회원님들이 오신것 같아 우린 정한 식순에 따라 모임의 개회를 알립니다.
학무님의 인사말씀과, 훈장님의 까페 생성과정 소개 및 주요 활동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훈장님..첫 3월18일 정모때..인삿말 보고 읽는것도 더더더..듬거리시더니..이젠 베테랑 다 되셨습니다.ㅎ)
자축하는..Cake cutting을 합니다.
제가 손님들 맞는다..음식을 차린다..왔다갔다 하느라고 사진을 못찍어 사진은 오륙도님이 올리신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7:30~19:00pm
냄새만 풍기고 회원님들의 코를 자극하던..음식을 이제부터 시식하셔야지요?
장소가 음식점이 아니라..음식이 가장 고민이 되었는데
마침 강남에서 점심때 직장인들을 위한 부페식(저녁은 퓨전 중식당)을 하고 있는 친구가 생각나서..부탁을 해 보았더니..선뜻 직접와서 음식을 요리까지 해주겠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지요.(사실 돈도 되지 않았을 텐데..너무 고마워서 기회가 되는대로 그친구 가게를 제가 함 맛집에 올려야겠다는..)
글구..생각지도 않은 도곡동 이즈미사장(이친구도 제친구인데..전날 초밥을 협찬해 주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나야 회원님들께 맛난거 드릴 수 있어 고맙지만..ㅎㅎ 실은 친구도 4월과5월님들 모습 가까이서 함 보고싶다고 자청한 것이니까..소원대로 인사시켜 드렸쥬~) 이 엄청 큰 Tray 두개에 가득 스시,롤 등을 갖고 와서 내입이 함박만큼 벌어진거 보셨어요?
회원님들 자리가 좀 불편하셨겠지만..음식과 술,음료등은 충분히 맛나게 드셨지요?
참 새댁 해미님께서 4Liter들이 와인을 두개나 들고 오셔서 첫잔은 우아하게 와인으로 건배를...
건배의 명인 오륙도님의 선창으로 <사오모까페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난 56도님만 보면..왜그리 웃음이 나오는지...태풍님도 그러시다고..ㅎㅎ
19:00~
우리들 만남에서 음악,노래가 빠질 수는 없지요?
이제부터 각양각색의 향이 다른 초대가수님들의 노래 들어갑니다.
자유롭게 음식과 음료를 드시면서 노래 듣고 계시는 우리님들

노래 부르는 김은영 에버그린님과 윤준님

사진 찍느라 분주한 중에 잠시 짬을 내 앉아있는 겨울바다님은 내가 한컷!겨울바다님은 월간경영지의 사진기자님이십니다.

역시 기자출신이신 절판소장님은 작년 가을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던날..학무님과 훈장님을 만나게 해준 촉매역할을 하신 고마운 분이시지요? ..희귀영상물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매르맥크님

풋! 박재정님의 늦둥이 아들 창조..얘는 할아버지 박시춘님과 아빠 박재정님의 장점을 모두 갖고 태어난듯..첫만남에서 Jazz음악을 들으며..학무님께서 무슨노래를 좋아하느냐니까..자긴 Beatles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미쉘>을 즐겨 부른다고..해서 우릴 입 쩍 벌어지게 하더니..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실력이 어른 뺨치더란..

박재정교수의 제자이자 뮤지컬가수 이나민님의 컬러풀한 노래들

첫댓글 잉~~~ 바욜렛님, 미워! 나랑 자기랑 둘이서만 한 전화 야그를 요렇게 공개해도 되는겨? ㅎㅎ 바욜렛님! 모든 잔치에 맛난 음식이 분위기를 더 돋우는데 이 날 음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음식 준비하신 두 분께도 감사한 마음 전해주세요.
김광희 교수님 노래를 신청해 놓고 귀가길 대전행 고속버스 예매 시간 땜에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이 마음을 누가 알리오....오호.....통탄스러워라.......부럽습니다요~~
김부영이 바로 <크리스티나> 랍니다.
아~그러시군요..크리스티나가 김부영님,베로니카가 바람처럼님! 고마워요~아그네스님! 어젠 멋쟁이 아그네스님을 뵐 수있어 반가웠어요..아그네스님도 사오모까페에서 점점더 젊어지시는거 같지 않으세요?ㅎ
음식의 수준이 상당히 높더군요... 좋은 재료에 훌륭한 솜씨... 어느것 하나 맛이 없는게 없더군요... 특히 준비한 분들의 성의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good^^
생생한 정모후기.....good.
여러가지로 수고하신데다가 이렇게 후기까지 챙기시니... 그 꼼꼼함에 혀를 내 둘르게 되능군요
몸살 나진 않았나요



와 거의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것 같이...이렇듯 소상하게 후기를 올려 주시니 저로서는 감사할뿐! V 언니 화이팅!
고마워요
nana님....나나님 근황도 궁금하니 혼자 외로움 타지 말고 자주 들러서 넋두리도 하고..애교도 떨고(안즉 젊으니께..)..놀다가곤 하세요^^ nana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