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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북의 꿈! 경북의 미래! 경북태권도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장태영
영천시, 경북도민체전 시부(市部) 종합우승 | ||||||
군부(郡部)에서는 칠곡, 성주가 1, 2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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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지난 16일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에서 개막, 각 시군의 자존심과 명예를 건 3일 동안의 치열한 접전 결과 시부(市部)에서는 남자일반부, 여자부 우승을 휩쓴 영천시가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구미시가 준우승, 개최도시인 포항시가 3위를 차지했다. 군부(郡部) 경기에서는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칠곡군이 종합우승을, 성주군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3개 시,군 1만3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여자 일반 시부(市部) 통합페더급(+49kg ~ -57kg) 경기에서는 포항시 김지나(한국체대)와 영천시 전찬미(영천시청)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8대 6으로 김지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흥해중학교와 흥해공고 1년 선후배 사이로 중고교 시절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서로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경기에 흥미를 더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태권도 선수생활을 시작, 중고교시절 일반 학생들을 제치고 줄곧 전교 석차 1, 2위권을 다투어 흥해중고 태권도부의 큰 자랑거리였던 김지나는 한국체대 4학년인 현재도 태권도 선수로는 드물게 전 과목 A학점을 따내 칭찬이 자자한 선수다. 김지나는 대학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면서도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일반부 통합웰터급(+57kg ~ -67kg) 결승에서는 서지은(경산시, 경북체고)이 주특기인 왼발 뒤차기를 성공시키며 6대 4로 권은혜(영천시청)를 꺾어 여고생이 실업팀 선수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지은은 올해 제45회 대통령기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우수선수상을 수상,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경북 지도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 날 군부(郡部) 여자일반부 헤비급 경기에서는 125kg의 변선정(의성군)과 82kg의 지서현(성주군), 두 거구가 맞서 색다른 흥미를 끌었다. 두 선수의 출전으로 꽉 찬 경기장에 경기를 주재하는 남모 주심의 체격이 출전선수보다 월등히 작아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관중들은 육중한 몸을 지탱하며 두 선수가 발차기를 시도할 때마다 탄성과 박수갈채를 보내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 경기에서는 돌려차기와 들어 찍기를 성공시킨 지서현이 4대 1로 승리,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