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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lyo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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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문예인들의 글밭이자 삶의 윤활유, 시와 수필마당 | ||||||||||||||||||
초여름, 순수한 문예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들에게 취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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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취지로 구성되어 문학과 삶에 봉사하는 사람들 작가 이비의 블로그에는 꽃 이야기, 풀잎 사랑, 삶의 한 토막, 삶의 단상 등의 아기자기한 그녀만의 철학이 담겨 있어, 여러 문예 인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2004년 ‘여자도 세 번 운다’를 출간해 많은 이에게 사랑받았던 저자 이비가 직접 운영하는 ‘시와 수필마당’은 순수한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문예 인들의 집합소이자 그들의 삶의 활력소이다. 인품 좋고, 글 솜씨 좋다고 소문난 그들이 들려주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펜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독자의 감수성을 자아낸다. 아무런 영리적 목적을 가지지 않고 열정으로 뭉친 그들에게는 속세의 인간들에게 한번쯤은 읽어보고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시와 수필 마당 소개 인터넷을 알고 지낸 10년, 인터넷은 내게 있어 재래시장 이였다. 많은 인파 속에 나는 어느 쪽으로 밀려가 먼저 구경을 할 것인가? 볼거리가 많아 휘둥그레 해 진 눈으로 이곳, 저곳을 클릭하며 담기에 여념이 없었고 발걸음 걸음마다 부딪치는 사람들로 간접경험을 하기 시작했다. 국화빵을 만드는 소박한 소시민에서부터 크게는 나라의 살림을 맡는 분의 신분까지 공유하는 다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인 곳. 세상물정을 모르던 한 아낙은 그곳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그렇게 세상과 접하는 기회를 가졌고 이 골짜기 저 골짜기 물이 모여 시내를 이루듯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얘기치 못했던 어쭙잖은 글로 수필가가 되고 시인이 되고, 인터넷이란 사이버 세상에 집(homepage)을 만들어 벗들과 함께 문학이란 타이틀을 걸고 우리의 글을 모아 동인지를 만들고 이젠 그 책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려나 보다.
‘시와 수필마당’, 이곳이 어떤 곳이며, 좋은 인품의 사람들이 모인 곳인지 이름만으로도 충분하듯 이곳은 내 글밭이며 삶의 윤활유가 되는 곳이다. 그 속에서 2년 동안 동인지 5권을 만들어 내며 문예지로 만들자는 제의를 받아 드리기까진 난 일 년이 넘게 걸렸다. 그동안은 글이 좋고 그 일을 함께 나눔이 좋아 동인지를 만들고 멍석을 깔아 마당놀이를 했던 일들을 ‘문예지’라는 타이틀 속에 책임져야 하는 일, 겁이 난다. ‘잘 될까? 물론 잘 될 거야!? 우리 카페는 뜻을 같이한 사람들의 후원금을 갖고 소박하게 시작한 것인데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안 될 일이 뭐가 있단 말인가?’, ‘아니다. 그 일을 내가 감히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이렇게 두 가지 마음이 교차하면서 어제 모임을 가졌고 여러 선생님들의 힘을 토대로 이제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려 본다. 이렇게 만들어진 곳이 시와 수필마당이다.
시와 수필마당 문예지는 시와 수필마당이라는 온라인 카페 회원 2000여명과 매니저이며 발행인인 이비[이의순]를 주축으로 동인 작가회를 비롯한 회원들이 운영하는 문예지로 2005년~2007년까지 동인지 5권을 발행하였으며 2007년에는 정기 간행물로 문공부에 등록한 문예지 이다. 2010현재 시와 수필마당 통권 7호 출간과 함께 시인16명, 수필가8명, 소설가1명 희곡작가1명의 신인문학상과 함께 청소년 문학상 최우수작 1명과 가작 1명을 뽑았다. 시와 수필마당 문예지는 영리를 목적으로 두지 않는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문예지로 1년에 2회 출판과 문학기행을 다녀옴으로서 선배 작가님들의 문학정신과 작품세계를 탐구하여 자신의 문학성에 접목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회도?갖는다. 이렇듯 한국문학 발전의 이바지함은 물론 도심정화를 위한 대구 지하철역 및 인천, 광명 도심에 설치된 구두부수, 버스카드 부수에 시인님들의 시를 실어 문학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문예지이다. 또한 문학 활동뿐만이 아닌 아이티 성금을 모금하여 보내는 등 사회에서 소외되어가는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자원봉사에도 적극참여하고 있다. 동인지는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만들기로 하였으며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집부터 책 표지까지 각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님들의 힘을 빌려 그해 10월 20일 우린 첫 동인지 ‘겨울호’를 만들어 냈으며 글을 올린 분과 책을 원하는 회원님들에게 책은 물론 우송까지 무료로 배달되었다. 이 책은 ‘시와 수필마당’동인지 발간이란 시작에 첫 울림이었다. 2006년 1월 우리 카페가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이 되었고 2007년 3월 20일 통권 2호 출판과 함께 2006년 4월 1일 청계천에 여울물 흐르는 곳에 자리한 센트리 호텔에서 우리의 글을 엮은 동인지를 갖고 제 1회 정기 총회 및 시낭송과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첫 정기총회는 온라인에서만 뵈었던 문우들을 오프라인에서의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회원들의 카페에 대한 애착과 글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내에서 좋은 취지를 가지고 여는 행사를 소개 아름답게 변하는 도심과 함께 사람들에게 좋은 시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글을 쓰는 사람들에겐 좋은 글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크게는 우리문학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하는 시와 수필마당 동인작회 회원님들의 소명의식 이라 할까? 앞으로도 대구지하철 및 교통카드 그리고 부천과 광명시 인천 등의 구두부수까지 시와 수필마당 회원님의 시가 계속 발표될 것이다. 발간하는 책 ‘동인원서’에 대한 소개 앞서 말했듯 시와 수필마당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 시와 수필마당 동인작가회원님들의 회비로 운영되어지는 문예지이자 좋은 문예지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동인작가회원님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꾸려나가기 위해 발촉했다. 즉 시수마당의 주인이 되는 자격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공모 중인데 어떠한 글이 수상을 하나? 그동안 5권의 동인지와 7회 시와 수필마당 신인상 공모를 하여 시인, 수필가, 소설가, 희곡가를 발굴하였듯 여러 장르를 통해 좋은 글을 선별하여 신인문학상 수상자를 뽑았고 그들이 다방면으로 문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글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제1회 청소년문학상 공모를 하여 문학을 사랑하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글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시수마당의 수상자는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분들의 글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신인문학상을 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비님이 등단하게 된 배경과 자신만의 문학철학 ‘여자도 세 번 운다’산문집은 2004년에 발표한 나의 첫 산문집으로 결혼 후 아내로 엄마로 그리고 딸과 며느리로 살며 일기처럼 써온 글들을 모아 만든 책으로 여자로 살면서 희로애락을 담은 글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남자들은 태어나서 세 번 운다고 했다. 그런데 여자는 어떠한가?어쩜 눈물의 대명사가 된 여자의 삶이 아닌 남자들처럼 세 번 울 수 있는 당당함으로 살아가자는 생각으로 내 어머님의 삶이 아닌 현재를 살고 있는 나의 삶을 담아 놓은 글이다. 그 외에도 5인 시집 ‘손끝에 물든 오색향기’시집에 어설픈 시를 담은 적 있으며 서대문구청 명예기자로 ‘해 담는 마을’에 계속 글을 싣고 있다.
사회활동으로는 서대문인 협회감사로 활동하며 지역신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틈틈이 글이 소개되고 있다. 글을 쓰게 된 동기라면 아이들을 가르치며 일기를 써온 것이 계기가 되었고 그것을 읽던 독자에게 어느 문예지를 소개받으면서 인 것 같다. 지금은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만든 시와 수필마당 문예지를 이끌어가며 우리나라 문학발전에 자그마한 힘을 보태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그만큼 시와 수필마당 문예지 발행인자리는 모두 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글쓰기의 철학이 있다면 글쓰기는 즐거운 마음으로 진솔하게 써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나이를 더 먹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그럼에 내 글은 내 삶의 기록으로 남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