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 버리고 꿈에서도 힘쓴다는 한쪽 발이 원숭이 족속들의 '동남아 공영권'의 작전뻑으로
온 동남아에 깔아놓은 도로와 오코바이로
정신을 혼란하게 해 놓고
늘 그렇듯이 뒷구멍으로 야금야금 잡아먹으려는 그들이 펄치는
얕고 가소롭고 어설픈 짓거리의 망령이 저지르는 장난은 아닐까 의심스럽다.
'우승' 박항서, "모든 영광 베트남 국민들의 것".. "韓도 사랑부탁"
우충원입력 2018.12.16. 00:21
"모든 영광은 베트남 국민들의 것.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제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어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된 것을 잘 알고 있다. 큰 사랑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축구지도자라는 작은 역할이 조국인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정말 영광이다. 성원을 보내주신 대한민국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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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노이(베트남), 전형찬 객원기자/ 우충원 기자] "모든 영광은 베트남 국민들의 것.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서 전반 6분 응우옌 아인득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원정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합계 3-2로 앞서며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두 번째 정상에 오르게 됐다.
또한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1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프랑스(15경기)를 따돌리고 A매치 최장 무패 신기록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지난 2달 동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도운 모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우리는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저를 사랑해주신만큼 저의 조국 대한민국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실패를 겪다 베트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항서 감독은 이번 스즈키컵 우승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박 감독은 "우승 트로피는 베트남 국민들께 드려야 한다. 정말 모든 성원 감사드린다"라며 거듭 고마움의 인사를 건넸다.
골을 넣은 안득에 대해 박 감독은 "정말 고맙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물론 골은 안득이 넣었지만 선수단 23명의 혼이 담긴 골이었다. 정말 멋진 골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제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어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된 것을 잘 알고 있다. 큰 사랑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축구지도자라는 작은 역할이 조국인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정말 영광이다. 성원을 보내주신 대한민국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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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쉬어가는 코너.
베트남의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기회되면 꼭 가 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요사이 베트남에서는 한국사람이라면 무조건 대환영에 프리하고 패스한답니다.
Sa Pa는 하노이에서 서북쪽에 위치하여 "베트남의 지붕" 또는 "베트남의 알프스"라고 불리운다.
소수 민족이 주류를 이루는 Sa pa에서는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kinh (낀)족이 오히려 소수민족처럼 느껴진다.
영어가 세계인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편리한 도구인 것처럼 여러 민족들이 뒤섞여 사는 이곳 Sa pa에서는 베트남어가 바로 국제어다.
여기서 우연히 만난 12세의 Dao (야오) 족 소녀Thuuy (투이)는 수줍은 표정으로 우리에게 이렇게 물었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베트남어 (표준어)를 학교에서 열심히 배웠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가능했지만 여타 다른 민족들은 손짓 발짓으로밖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Ha Noi에서 350km, Lao Cai (라오까이) 읍에서 36km 북쪽에 위치하는 Sa pa는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 시대부터 피서지로 개발된 곳이다. 베트남 최고봉 Phan Xi Pang (팡씨빵) 산 (3143m)이 서쪽에 보이며 트레킹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카페, 호텔, 별장, 식당, 토산품점 등등의 위락시설도 상당히 발달되어있다.
Ha Noi에서 밤기차를 타고 Lao Cai (Sa pa로 가는 필수 코스)까지 간다. 이곳은 중국과의 국경 지대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중국이다.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Sa pa까지 가야 한다. 전망 좋은 호텔에서 하룻밤 투숙하고 그 다음날 하루 투어를 마친 다음 다시 밤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3박 4일 코스가 인기다 (75$). 일단 이곳에 오면 트레킹이 기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튼튼하고 발이 편한 운동화도 곡 챙겨둘 필요가 있다.
Sinh (신) 카페에서 편도로 끊은 기차 요금 22불이었다. 저녁 8시 30분 출발해서 10 시간이 지나 새벽에 기차에서 내리면 버스 (2만 5천동)가 한대 기다린다. 이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 시간 반 정도 달리다 보면 어느 새 날이 밝으며 안개 에 감싸인 신비의 세계 Sa pa가 한 눈에 들어온다. 깜깜하던 산길이 점점 밝아지면서 드러나는 산길의 실루엣 역시 환상 그 자체였다. 군데군데 양념으로 드러나는 계곡에다 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계단식 논은 사진으로 볼 때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덜컹거리는 차속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차는 그렇게 덜컹거리면서 점점 고산으로 올라갔다. 능선을 따라 우아한 곡선을 보이던 계단식 논이 줄고 눈에 덮인 Sa pa의 전경이 펼쳐졌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또 다른 감동을 안겨다 주는 계곡과 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계단식 논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온갖 추억들이 머리속으로 밀려들어온다. 버스가 선 곳은 바로 앞의 로얄호텔 (10$) 앞이었다. - Bamboo 호텔 35$, 가장 비싼 빅토리아 호텔 150$-
평균 온도 15-20도, 하루에 4계절이 존재한다는 Sa pa, 아침은 봄, 점심은 여름 (하지만 한 낮에도 그늘은 얼마나 시원한가!), 오후는 가을 (안개가 밀려와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선사하며 선선한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밤이 되면 추위가 본격적으로 밀려와 마치 한국의 겨울을 연상케 한다. 특히 구정이 지난 이 시기에는 공기가 더 차갑고 추운 편이지만 누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막을 수 있을까.
Sa pa에 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다름이 아닌 자신들의 두 발이다. 튼튼한 두 발과 편안한 운동화 한 켤레는 필수품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특히 공기가 쌀쌀하기 때문에 포근한 외투 한 벌과 환전도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국제전화는 우체국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우기 (6-9월) 때는 비옷이나 우산도 챙겨두어야 한다. 겨울에는 무척 추워 눈도 내린다. 또한 소수민족들을 따라 그들이 사는 집으로 초대받는 경험은 또 얼마나 즐거운가.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돌아서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 바로 Sa pa다.
Sa pa는 Sa pa 성당을 중심으로 한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걸어서도 충분히 관광이 가능하지만 날씨가 춥다면 차로 다니는 것도 괜찮다. 이곳 한가운데 있는 성당을 중심으로 버스터미널도 이 근처고 주말시장과 Sa pa 시장도 여기 모여 있다. 또 이 시장 남동쪽 길에는 레스토랑, 호텔, 각종 숙박시설, 토산품 점, 여행사들이 집중되어 있다.
Sa pa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Mountain tracking과 Sa pa시장 방문이다.
우선 Son Hoøang Liean (성호앙리잉) 산을 두 발로 올라가보지 않은 사람은 평생 후회할지도 모르는 일, 새벽공기가 너무나 신선하고 주변 경관이 멋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차비를 하고 나서는 것이 핵심이라는 안내원의 말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주변 경관을 바라보자마자 우리는 그 아름다운 광경에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다. (특히Phan Xi Paeng 정상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바라보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면서 도대체 베트남의 그 어떤 산이 베트남의 지붕 Phan Xi Paeng (3천M)에 비교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구름과 안개가 마치 거대한 항공모함이나 고래처럼 유유자적 여기저기옮겨 다니는 모습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절경이다.
한편 평소에는 한적하고 조용하다가 주말에는 활기가 넘치는 Sa pa 시장은 온갖 산악 민족들이 모여서 교역하는 이 지역의 최대 볼거리다. 매주 토요일 (thou baay)에 들어서는 Sa pa 정기 시장을 두고 사람들은 베트남에서 가장 매력적이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주저 없이 대답하곤 한다. 이곳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Dao 족, 오후부터 성당마당이나 시내 거리 여기저기서 붉은 머리 수건을 두른 형형색색의 민속 의상을 입은 소수민족들이 고원의 야채, 과일, 그밖에 토산품 (Deat Thoa Caam - 가지각색 실로 만든 소수민족의 공예품)과 특산품들을 바구니하나 가득 지고 Sa pa 시장을 중심으로 모여 든다. Sa pa시장은 한 마디로 만남의 장소다. 꽃무늬 자수가 있는 주름스커트의 H' Moang (흐몽) 족이 산을 몇 개나 넘어 자수 피리나 대나무 리본 등을 가져오면Mooøng (므응) 족이 그것을 사서 다시 민속공예품으로 되파는 식이 성행한다.
남색 옷의 Mooøng족, 붉은 두건을 쓴 Dao (야오)족 등등 각 민족들이 속속들이 산속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해가 서서히 기울어가면 처녀 총각들이 가장 좋아하는 옷들로 치장을 하고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나타난다. 소년들의 복장도 멋지지만 처녀들의 치마에서는 하나같이 매력적인 꽃향기가 배어있는 듯했다. 따스한 불빛아래 사랑을 속삭이거나 고백하는 장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띠었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랑의 노래가 무척 감미로웠다. Sa pa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그렇게 즐거운가.
처음에 만난 Thuuy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Dao 족은 남편이나 아내가 있어도 새 애인을 사귀기도 해요. 주말이 되면 흔히 13, 14세의 소녀들이 언니들을 따라 길을 나서는데 만일 얼굴이 예쁘장한 소녀가 거기 있다면 여러 소년들의 애정공세에 시달려야 합니다. 소년들은 소녀 곁에 둘러서서 노래를 하거나 선물을 주며 그녀의 마음을사고자 공을 들입니다. 만일 소녀가 선물을 거부하고 달아나면 총각은 그녀의 팔을 낚아채고 이 동작을”keuo”라고 표현하는데 이들의 가장 열렬한 애정표현 가운데 하나지요. 결국 마음이 통하면 소녀는 남자에게 애정의 증표로 반지나 머리빗을 준답니다.”
1922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매우 한적하고 평화로운 도시로 남아 있고 그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오고 가는데도 이곳의 풍습은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그렇게 Sa pa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이 밝았다. 아, 산에서 맞는 아침이라니...하지만 해가 보이더니 금방 날이 흐려진다. 이럴 수가! 안개인지 구름인지 도저히 정체를 모를 것들이 시야를 가린다. 오늘 찍으려고 어제 사진을 별로 안 찍었는데 낭패였다.
그림 같은 마을을 놓칠 수 없어 계속 날이 개기를 기다렸지만 결국 촬영은 포기해야 했다 Jeep를 불러서 Laøo Cai로 내려왔다. 그 멋진 경치를 안개 속으로 하면서 내려오려니 돌아오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Laøo Cai에 거의 다 오니 안개가 다 사라져 버리고 Laøo Cai 다리 건너편이 보이는 중국 농촌 풍경도 볼만했다.
차 시간까지 Laøo Cai를 배회하면서 잠시 이런저런 생각에 담기다가 다시 기차를 타고 Haø Noai로 돌아왔다. (Haø Noai에서 Saøi Goøn까지는 항공편 이용) 그렇게 3박 4일의 Sa pa 여행은 끝이 났지만 지금도 마음속에 이곳의 추억들이 아련하게 남아 있다.[자료제공 짜오 베트남]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a Pa로 가는 또 다른 즐거움 ( 야간열차)
보통의 베트남 기차들의 시설은 열악하지만 Victoria기차는 마치 유럽에 온 착각에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