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신천·매곡·천곡동을 중심으로 한 일대에 내년 상반기까지 4천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돼 일대가 수년 내에 신흥 부도심으로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극동건설은 올해 말 북구 신천동에 새 아파트 브랜드 `극동의 푸른별`의 첫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18~23층 13개동에 33평형 888가구, 46평형 72가구 등 총 960가구로, 입주는 200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옆에 3만여평의 송림자연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가까운 거리에 매곡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이달말 개장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극동건설의 아파트 윗쪽인 매곡동에 지상 17층, 16개동, 1천155가구의 아파트를 11월중에 분양할 예정으로 있다.
이와함께 현대산업개발은 북구 천곡동에 지상 23층, 24개동, 총 1천965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를 내년 초쯤에 분양하기로 하고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극동정유는 북구 천곡동에 17~22층, 657가구의 아파트 사업을 신청,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거치고 있는 중이며, 신한종합건설은 5~15층, 604가구의 아파트를 북구 중산동에 건설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농소지역은 아니지만 북구 양정동 일대에는 현대건설이 `양정 현대홈타운` 494가구를 이달말 분양한다. 새마을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이 아파트는 지상 10~25층, 16개동, 총 1천443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26평형 288가구, 29평형 40가구, 34평형 115가구, 44평형 51가구 등 총 49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입주는 오는 2007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