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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차 지리산 대성(大城)계곡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회원 36명
* 산행 일시 : 2017년 8월 27일 (일요일) ; 07:32 ∼ 20:15
* 날씨 : 맑음
* 기온 : 21도 〜 31도.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없음
* 장소 : 대성계곡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 산행 코스 ☞
의신마을→ 대성마을 주막 (2.5K, 1시간)
대성마을→ 수곡폭포 (왕복 2K, 1시간)
대성마을→ 원대성 마을 (왕복 2.8K, 1시간)
* 출발 전
이번 달 산행에는 회원님들의 행사가 다소 많아서 버스에 인원이 차지를 않는다.
다음 달에는 본인도 벌초 때문에 어떻게 될지 단정을 짓지 못하겠는데.....
정년퇴직이라 학교에서 쭉 이용한 컴퓨터가 아니고.....
새로 장만한 노트북은.....
모니터도 적고 좌판도 적어서 지금 상당히 불편함을 느낀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 할 것 같다.
ㅎㅎㅎ
* 07:15분 숲속포장 앞
아침 일찍 기상을 하고 새벽 운동을 나가니 제법 서늘하다.
이제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과거에 가 보았던 대성골이라
짧은 바지에 짧은 소매를 챙겨 마지막으로 올해 여름을 만끽하려고 한다.
숲속 포장 앞에는 공희준 부회장 겸 총무님이 먼저 나와
곽상순님과 짐을 내리고 있다.
공희준 부회장 겸 총무님도 그렇지만
곽상순님!
고~~~~!
맙~~~~~~!!
습니다~~~~!!!
* 07:32분 숲속포장 앞 출발
07:34분 내서 농협
07:36분 장미 아파트
07:41분 청아 병원
07:44분 동신아파트에서 회원님과 아침 식사를 싣는다.
07:46분 내서 IC에서 36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지리산 대성계곡을 향해서
출~~~~~!
발~~~~~~~~!!
07:50분 산인 요금소 통과
* 오늘 가는 지리산 (智異山) 대성계곡(大城溪谷)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는 대성리는 전통적으로 화전민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다.
대성이라는 지명은 큰 도인(道人)이 났으므로 대성이라고 하였다고 하고,
지리산 남부 능선의 물이 모여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둘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각자 생각할 사항이다.
대성계곡은 화개천 계곡 중에서 가장 긴 계곡으로 수곡골, 작은 세개골, 큰 세개골 등 골골의 물이 흘러들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지리산 토끼봉과 명선봉, 삼각봉, 형제봉, 벽소령,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 등이
북쪽에 늘어서 있는 산골짜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칠선봉과 영신봉에서 남서쪽으로 발달한 직선상의 곡지는
산중턱부터 지그재그 모양으로 변형되는데,
여기서부터 의신계곡 입구의 대성교까지가 대성계곡이다.
대성계곡으로 모이는 하천 유역의 분지는 모두 혼성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성계곡은 모래가 적고 거력들이 적당히 있으며 물이 풍부하다.
* 08:26분 사천휴게소 도착. 08:58분 출발.
아침식사가 시작이 된다.
일사분란하게 상이 만들어 지고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배분이 되는데.....
국에 조개도 있고 아주 맛이 있다.
밥을 더 말아서 먹고 나니 배가 부르다.
개인 정비를 마치고 버스는 출발을 한다.
* 09:01분 산내들 월레회
공희준 부회장 겸 총무님의 사회로 제68차 산내들 월례회가 개최 되었다.
주영기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김영만 산행대장님의 산행에 관한 주의 말씀이 있었다.
오늘은 신용목 고문님의 생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연이님이 신경을 써서 미역국과 생일 밥을 마련했다고 한다.
그러니 평소에도 맛이 있지만 더욱 맛이 있더라니.....
오늘 점심은 12:00 〜 12:00분경에 대성 주막에서 비빔밥.
14:40 〜 15:00 ; 같은 장소에서 백숙으로 뒤풀이를 대처하며.....
각자 마실 술은 배낭에 넣어서 가져가라고 한다.
그리고 원 대성마을이나
수곡폭포로 산행 할 분들은 자율산행이라고 한다.
오늘 새로 오신 부부를 소개한다.
숲속마을 5단지에 살고 계시는
김기수, 이강임님이다.
축하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함께 산행을 바랍니다.
짝~~~~~!
짝~~~~~~~!!
짝~~~~~~~~~~~~~!!!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소개를 한다.
1. 윤정원 회원님 .........................10만원, 1회용 그릇 1BOX
2. 서상조 회원님 ............................................... 생선회 일체
3. 공희준 부회장님 .............................................. 얼음 일체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습~~~~~~~~니~~~~~~~~~~다 !!!
* 09:13분 하동IC 통과
09:24분 하동 로터리를 돌아서 화개 장터로 향한다.
대성계곡 상류에는 100m높이의 대성폭포가 있으며,
그 뒤로 영신대(靈神臺)가 있다.
영신대는 400m 정도 되는 벼랑 아래의 평지로 주변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신대를 비롯한 대성계곡은 오랜 옛날부터 보기 드문 기도처로 이용되었으며,
1950년대에는 빨치산 수백명이 몰살당한 죽음의 계곡으로도 유명하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삼림, 계곡의 맑고 찬 물이 어우러져 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2008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무인비디오로 촬영, 서식이 확인되기도 했다.
* 09:28분 화개장터(花開場址) 슈퍼 앞에서 잠시 정차.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말 하동사람 윗마을 구롓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노래 「화개장터」는 도시민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시골사람들에게는 옛날의 추억을 되살리며 그곳으로 가 보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지금의 화개장터는 채 50m도 못 되는 거리에 40~50평 넓이의 작은 시골 장터이다.
오가는 물건도 여느 장과 다를 바가 없고, 옛날과 같은 북적거림도 없다.
옛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 남아 있는 장터는 약 40~50평 정도로 축소되어 겨우 명맥을 잇고 있다.
흥청거렸던 화개장터는 사라지고, 장터 옆에는 섬진강에서 나는 은어와 참게 등을 요리해 파는 음식점들만 즐비하다.
* 10:03분 칠불사 ; 의신계곡 갈림길 통과
버스는 맑고 수량이 좋은 의신계곡을 향해 힘차게 달린다.
정령 지리산 계곡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오지의 대성계곡.
화개동천 계곡 중 가장 긴 계곡이다.
그리고 기암괴석이 울창한 원시림과 어울려 맑은 물이 철철 흐른다.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다정하고 시원한 손길로
이마에 맺힌 땀을 씻어준다.
맑고 찬 계곡에 두 발을 담그고 잠시 세상의 시름을 잊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름에는 주로 물놀이를 즐기고, 봄과 가을에는 등산을 즐긴다.
대성골을 따라 차를 타고 올라 신흥에서 좌회전하면 범왕리 칠불사 가는 길이고,
길 따라 계속 올라가니 이 앞 달에 갔던 의신 마을이 나타난다.
엄청남 버스의 행렬이 우리를 반긴다(?).
* 10:12분 의신마을 도착. 10:20분 산행 출발.
버스 종점에서 의신마을 쪽으로 20m쯤 올라와 조그만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며 시멘트 길로 오른다.
눈에 띄는 간판은 선비 샘 황토방.
이어 벽소령산장 간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길을 잡고 여기서 100m쯤 직진하면
'지리산 공비토벌 루트 안내도'와 함께 '세석 9.1㎞' 팻말이 서 있다.
대성마을까지는 2.5k이다.
본격 산행의 시작이다.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산은 비교적 평탄한 길이 계속된다.
개망초가 활짝 펴 있는 산비탈을 따라 돌면 밤나무가 잇따라 반긴다.
서서히 오른쪽 저 멀리서 시원한 물소리가 다가온다.
20여분 지났을까.
대성계곡과 만나는 지계곡을 몇 개 지나면 이제 산길은 대성계곡과 근접한 채 나란히 산행을 한다.
유량이 방대하고 물소리 또한 엄청나다.
이마에 땀이 절로 흐르니.....
아직도 여름이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ㅋㅋㅋ
아름다운 소와 담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어 소문나서 번잡한 계곡보다는
훨씬 만족감 있는 산행이다.
지리산 대성골은 화개동천 맨 안쪽에 숨어있는 협곡의 수림과 기암괴석
그리고 그 위용의 품위를 한 단계 높여주려는 듯 흐르는 물줄기는
지리산 최고의 협곡으로서 손색이 없다.
지리산 계곡 중 방대한 산세와 깊은 골짜기,
그리고 유난히 둥근 바위와 시원하고도 장쾌한 물줄기가 돋보이는 대성골.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하는 그 기분은
해 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세석평전을 거느린 영신봉의 위엄은 세석과 더불어 대성골을
이상향의 대상으로 삼게 만들어
그 영험스러운 자태는 금방이라도 소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줄 듯해
치성인의 애간장을 태우기에는 충분조건이다.
잇단 밤나무와 큰 소나무를 지나면 산 속 마을인 대성마을.
들머리에서 대략 1시간 걸린다.
해발 550m인 대성마을에는 현재 2가구만 살고 있으며 대성계곡과 가장 인접해 있다.
가까이 다가가 본 물은 제법 깊이가 있는데도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다.
인상적인 점은 집 채 만한 바위가 대부분 둥글다는 점.
* 11:37분 대성 주막 도착
과거에 왔을 때에는 임씨 댁’ 주인장,
일흔 가까이 되어 보이는 얼굴에 자그마한 체구를 가진 인상 좋은 시골 어르신이 있었는데......
‘017이 아니면 안 터져’ 라고 말하는 대성리 출신의 할아버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을 17개나 갖고 있는
‘대(大) 대성골 주막’의 어엿한 주인장이었지만
지금은 힘에 부쳐 7개 만 운영한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두 자녀들이 운영을 하고 있지만.....
짐을 지고 날라 주는 분들이 나이가 들어서
짐을 옮길 수가 없으니.....
주막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현재 할머니는 손자들과 읍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였다.
성수기에는 보통 한 달 전에,
비수기라도 열흘 전에 예약해야만 방을 잡을 수 있다.
* 대성골 휴식
젊은 분들이 운영을 하는지라
흡연 장소도 있고
화장실은 비록 냄새는 역하지만 있기는 있다.
이즈음 산행의 느낀 점을 글로 옮겨 본다.
대성계곡
화개동천 깊이 숨겨둔 비경에서
양단수가 흘러내리고
선인들의 풍류를 찾아
털 없는 이마를 훔치며
지리 선경으로 찾아 왔다오.
섬진강물은 여기부터
팔 십리에 뻗어 내리고
청정한 계곡과 기암괴석,
파란 에메랄드빛의 풍부한 수량은
무릉도원임을 실감케 하구려
첩첩산중 구비 길을
무거운 발길로 끌고 드니
곳곳이 와폭이요,
옥담이 처처에 있으니
지리산의 참맛을 가슴에 안아 본다.
천황님이 친구들과 노시었나?
선녀님들이 목욕을 하시었나?
별유천지 비인간이 여기 말고 또 있던고
계곡의 맑고 찬 물이 어우러지니
심산유곡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낭만.
동족상잔 아픈 상처로
대성골은 울고 있을지라도
올해도 피눈물은 어김없이 단풍으로 토하겠고
울창한 원시림과 어우러지니
웰빙에서 힐링으로 이어지는 구나.
2017년 8월 27일 정오 무렵
지리산 대성골에서 –배종우-
* 12:00분 점심 식사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으려니.....
오르는 길에 막걸리 3잔,
부침개와 묵으로 막걸리 2잔,
어~~~~~~!
배가 부르지만 육군병장 출신으로 육군 정량은 채워야 하고.....
억지로 거의 다 먹긴 먹었는데.....
땀 흘리고 나서 배가 부르니.....
잠이 오는 것은 중생의 삶의 표현.
건너편 움막에 파고들어 머리를 누이니.....
이 보다 시원하고 좋을 수가?
30분 정도 쉬고 나니 머리가 맑아진다.
이즈음 지리산 대성골에 대해 조금 소개를 하면.....
* 지리산 대성골(빨지산)
지리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보는 남부군 총책 이현상의 아지트 빗점골,
그리고 백선엽이 이끄는 토벌대에 의해 쫓겨 대성골로 모여든 많은 빨치산들이 불벼락을 맞고 죽어간 곳이 대성골이다.
세월이 지난 오늘날 대성골에는 당시의 흔적은 찾을 길 없고
무심한 대자연만 변함없이 그대로 인간이 한일을 모른 듯 지켜만 보고 있다.
대성골에 6.25전쟁 중에는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전장으로 변한 것에 대해 기술한 책을 소개하면......
정충제씨가 기록한 “실록 정순덕”
이기형씨가 쓴 “죽음의 골”
그리고 이태의 “남부군”등이다.
이 책들의 공통점은 1950년대 초 지리산 일대에서 치러진 군경과 빨치산의 처참한 격전을 전해주고 있는데.....
지리산의 전장 가운데서 대성골의 비극이 가장 처절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들 기록마다 빨치산 규모와 일시 등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그 시기는 1952년 1월 17일과 18일이 최대 격전이었으며,
그해 1월 한 달 동안이 백야전 전투 사령부의 제3기 토벌작전이 있었던 시기였다.
토벌대의 작전이 시작되면서 1월 17일 지리산에 온 골짜기를 가득 메워버릴 것처럼 함박눈이 내렸다.
그날 날이 저물면서 빗점골, 거림골, 신흥 등지의 방면에서 빨치산들이 대성골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다음날 새벽쯤에는 어디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눈 덮인 대성골 전체가 빨치산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순덕(정순덕)이 가늠하기에도 적게는 1천명에서 많게는 1만 명에 이르는 빨치산이 모인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
1952년 1월 18일 새벽 지리산 대성골,
국군 수도사단의 대규모 토벌작전에 쫓겨 ‘토끼몰이’당한 지리산 인민유격대와 민간인 천여 명의 머리 위로 박격포 탄이 비처럼 날아왔다.
군용기들이 골짜기 안으로 휘발유를 가득채운 드럼통을 삐라처럼 뿌리고 다녔다.
그러다 온몸에 기름을 뒤집어쓴 유격대원들 위로 헤아릴 수 없는 소이탄이 쏟아졌다.
그 순간부터 하얀 눈으로 덥혀있던 대성골은 통째로 불타기 시작했다.
유격대원과 투쟁인민으로 불렸던 민간인들, 수백 년 된 나무들과 산짐승들이 산채로 불탔다.
포탄 터지는 소리와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며 사람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
사방에서 날아오는 요란한 총성이 대성골을 찢어발겼다.
화염에 휩싸인 사람들이 산채로 타들어가는 냄새와 악취, 시커먼 연기로 골짜기는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했다.
이른바 백야전 사령부의 토벌작전이 시작되자 대성골에 모인 빨치산들은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수백 명이 처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몰살당한 빨치산의 수를 미뤄볼 때
이기형씨의 “죽음의 골”에 나오는 수백 명(약 800여명)이 근사치에 가깝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고 한다.
빨치산 몰살사건이 이곳 대성골에서 이뤄진 것도 아마 대성골이 갖는 지형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계곡 중 가장 깊은 골이 대성골이고
지세가 험난해 도피하기엔 안성맞춤이어서 궁지에 몰린
빨치산이 이곳으로 숨어들었고
때마침 토벌대의 정보와 작전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둥근 바위들은
깊고 넓은 소(沼)의
물속에 박혀 있고
더러는 솟아올라
불룩한 배로
물줄기의 방향을
바꾸고 있구나.
* 14:06분 생선회
서상조님이 낚아 온 숭어와 생선을 김순옥님이 썰고 있다.
산 위에서 생선회를 먹다니......
정말 맛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을 준비해 오셨다.
감~~~~!
사~~~~~~~!!
합니다~~~~~~~~~~~~~~!!!
이제 개인 자율 산행으 떠난 분도 있고 이제 떠나는 분도 있다.
이곳에 대해 잠시 소개를 하면
* 원 대성마을
대성주막에서 낙석주의를 알리는 절벽과 잇단 너덜지대를 지나면 대성마을의 원래 위치인 원 대성 마을.
집터 등 흔적은 보이지 않고 밭이었던 편평한 땅에 나무가 자라고 있다.
모처럼 확 트인 하늘과 주변 봉우리가 보이면 물소리가 갑자기 커진다.
작은 세개골과 대성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이다.
작은 세개골 위로 철다리가 놓여 있다.
세석산장까지는 5.2㎞.
* 수곡폭포
크기를 재어보기 곤란한 거대한 기도 바위와
8mX10m 크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수곡폭포,
무성한 숲속으로 몸체 숨긴 양진암,
그리고 자빠진골.. 단천골.. 세양골.. 대성폭포..등,
대성골물은 화개동천 거쳐 섬진강 물길 따라 광양만으로 흘러가고,
남부능선 동쪽으로 흘러내린 거림골 물은 덕천강이 되어 낙동강으로 흡수되어 부산까지 흘러간다.
* 15:00분 백숙으로 뒤풀이
물놀이를 하시는 회원.
원두막에서 오수를 즐기는 분.
산행을 하시는 분.
정담을 나누시는 분.
나 모양으로 이곳저곳으로 빈둥거리는 사람.
주막을 젊은 사람들이 운영을 해서 그런지 시간은 정확히 지킨다.
거금을 들여서 준비한 백숙인데......
배는 이미 포화 상태.
ㅎㅎㅎ
* 16:00분 하산 시작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게 우리의 人生이지만
그렇다고 항상 우리가 불안해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어찌됐든 여태까지 잘 살아왔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앞으로도 지금처럼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본능처럼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의 걱정은 걱정으로만 끝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니.....
걱정을 앞질러 할 필요가 없다고.....
* 17:00분 하산 완료
하산을 하고서 공희준 부회장 겸 총무님은
길 건너편에서 포도를 씻느라 고생을 하신다.
산악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시는 분이 있기에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남자 몇 분이 막걸리를 먹느라 아직 하산을 하지 않고.....
ㅋㅋㅋ
그렇게 한 잔하는 것이 정말 맛있는데.....
* 17:26분 출발.
이제 집을 향해서 출~~~~~발~~~~~!
고불 길을 따라 버스는 미끄러지듯이 달리고.....
17:37분 산에서 가지고 온 음식 쓰레기 버림
* 17:38분 산내들 노래방 시작.
공희준 부회장 겸 총무님의 사회로 노래방이 시작 되었다.
1. 신용희님의〝미운 사랑〞
2. 전복남님의〝보약 같은 친구〞 ; 화개 장터를 지난다.
3. 신용목님의〝유리벽 사랑〞
4. 천태문님의〝고독〞
5. 천태문님의〝서울 이곳은〞
6. 주연이님의〝사랑밖엔 난 몰라〞
7. 이종교님의〝울고 넘는 박달재〞
8. 배종우님의〝돌아와요 부산항에〞
* 18:23분 섬진강변 솔밭 도착. 18:46분 출발.
포구도 만들어 놓고 공원으로 하동군에서 멋지게 조성을 해 놓았다.
2012.12.30.일에 준공되었다.
여기서 씻어온 포도를 먹고서 조금 휴식을 취한다.
9. 손재군님의〝정주고 내가 우네〞
18:54분 하동 IC 통과
10. 하영창, 김명자님의〝〞안동역에서
11. 윤정원, 김옥희님의〝묻지마세요〞
12. 김기수, 이강임님의〝낭만에 대하여〞
13. 고삼권, 박숙여님의〝〞영영
14. 공희님의〝뜨거운 안녕〞
15. 공희준님의〝기쁜 우리 사랑은〞
16. 강정철님의〝희나리〞를 끝으로 노래방은 마쳤다.
* 19:29분 마무리 인사
주영기 회장님의 마지막 인사가 있었고
이어 제69차 정기산행 안내가 있었다.
1) 장소 ; 속리산 (俗離山 ; 1058m)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2) 특징 - 인기명산 [10위]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정상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조선 세조 때, 임금님으로부터 정이품이란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속리산은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 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든다. 속리산 단풍은 설악이나 내장산과 같이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다.
1,033m높이의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신선대 휴게소에서 주변 풍광으로 청법대 바위의 웅잠함에 감탄하게 된다.
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많이 찾으며 봄에도 인기 있다. 법주사에는 여러 문화재가 많고. 복천암까지의 나들이 코스도 있어 사계절 인기 있다.
* 19:37분 함안 휴게소 도착. 19:47분 출발.
이제 서둘러서 출발을 한다.
* 19:57분 산인 요금소 통과
20:00분 내서 IC 통과
20:04분 동신아파트 도착.
20:06분 청아병원 도착.
20:12분 내서 농협 도착.
20:15분 삼계 도착.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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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막바지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렸던 대성골에서의 즐거웠던 하루가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는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감쏴~ 합니다~~^^
올해 마지막 더위를 대성골에서 말끔하게 날려 보내서 정말 시원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시원해서 좋고 맑아서 좋고 산우님좋아 좋고 좋아 좋고 다시보니 좋고 ...늘 건강한 날 되십시오
대성골은 지리산에서도 최고의 오지답게 정말 좋았고.....
다음에도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