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충숙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린나이에 볼모로 원에 가서 노국공주와 결혼하여 나는 다시 고려로 돌아왔다.
원에 있으면서 단 하루도 고려의 백성들을 떠올리지 않은 날이 없었다.
약소국의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글과 문물을 익혀 고려로 돌아왔다.
나는 고려로 돌아오자 왕위에 올라 원나라의 정세를 살펴 나는 나만의 개혁정치를 시도하였지.
원나라는 홍건적의 난 때문에 나라가 어지러웠지..나는 그때를 이용해 정치를 바로 잡았고 정방을 없애고 불법으로 빼앗은 땅을 원주인에게 되돌려주고 고구려의 옛땅도 되찾기 위해 요동도 공격했을 뿐만 아니라 원의 풍속을 따르지 못하게 했고 기황후의 오빠라는 이유로 권세를 부리는 기철을 제거하였지..그런데 자신들의 권력을 잃게 될까봐 권문세족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나의 개혁정치를 막으려 하였지.
나는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지. 그래서 신돈이라는 승려를 앞세워 나의 개혁을 추진하려 했지만 결국 신돈도 권문세족을 닮아가 나의 신임을 잃어 죽음을 당했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노국공주가 죽는 바람에 나는 모든것에 의욕을 상실하고 말았지.
살아 있는것 보다 죽는게 낫을거라는 생각에 살다보니..그리고 내가 권문세족을 완전히 누르지 못해 나의 개혁정치를 뒷받침 해줄 세력이 성장하지 못해 좌절하고 말았지.
내옆 측근이 권력을 휘두르다 도리어 나를 죽이려 했어.
결국 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