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병 (Purpura) [D69]
●정의
전신의 피하나 점막에 출혈이 일어나서 자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는 병으로 자반은 점상출혈반 또는 피하일혈반으로서, 새로 생긴 것은 붉은색을 띠고, 시간의 경과와 함께 다갈색에서 황색으로 변해가는 것도 있다. 출혈성 소인 중 주로 혈관벽의 이상에 의한 것과 혈소판의 감소에 의한 것이 자반병의 형태를 취한다.
●원인
①혈관벽의 이상
단순성 자반병이나 기계적 자극에 의한 자반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히 소실되는 것이 많다. 치료의 필요가 있는 대표적인 것은 헤노흐-쇤라인 자반병 으로서, 아나필락시 자반병 또는 알레르기성 자반병이라고도 하는 일종의 알레르 기성 질환이다. 중독, 감염증, 당뇨병, 요독증 등이 원인이 되는 수가 많아 이들 원 인질환의 치료가 주가 되는 경우도 있다.
②혈소판의 이상
이 종류의 대표적인 것은 원인불명의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병 (ITP로 약칭)으로서, 기재자의 이름을 따서 베를호프병이라고도 한다. 혈소판은 크기가 2~4미크 론의 핵이 없는 세포질로서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 피딱지를 만들어 출혈을 막 아 주는 역할을 하며 뼛 속의 골수세포로부터 만들어진다. 정상인의 혈소판은 1㎣ 혈액마다 15만 내지 45만의 숫자가 유지되는데 혈소판에 대한 자가항체 (자기 몸 의 일부에 대하여 형성되는 항체)가 만들어지는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이나 약물투여의 부작용으로 혈소판의 파괴가 많은 경우 등에서는 혈소판 수가 5만 이 하로 떨어져 자반증이 나타나기 쉽다.
●증 상
피부에 생기는 것을 쇤라인 자반, 소화기의 점막에 생기는 것을 헤노흐 자반이라고 한다. 전자는 안정을 취하면 자반의 출현이 적어지고, 방치하여도 자연히 소실된다. 후자의 경우는 심한 복통 외에 관절염, 신경통, 근육통, 신출혈 등을 일으키거나 혈변이 배출되는 수도 있으므로 급성복막염, 충수염, 장폐색 등과 혼동되기 쉽다. 보통 동시에 나타나는 일이 많지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수도 있다
●합병증
관절염, 만성사구체 신염, 신부전, 여자인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할 경우 골다공증 합 병증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빨리 비장제거수술이나 다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
단순성 자반병일 경우 치료약으로서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가 우선되지만, 복통의 대증요법으로서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나 모르핀제 등이 쓰인다. 혈소판의 이상일 경우 비장제거수술을 하거나 약물이나 방사선이 원인이 되거나,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부분현상으로 출현하는 것도 있지만, 이들의 경우는 병인의 제거나 원인질환의 치료를 하면 된다.
●예 후
대개 발병후 4주내에 자연회복 됨 회복된 후에도 적어도 한번은 재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되나, 일부의 환자에게서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
●심사시 주의점
CBC 검사
소변검사 & 신장관련 이상 유무(BUN/Cr), 소견서